독일의 아트북 전문 출판사 TASCHEN에서 지난 2019년 출간된 EPISODE IV-VI (1977-1983) 버전에 이은 두 번째 스타워즈 아트북을 출간했다.
지난 버전의 책자 소개 포스팅은 이곳(링크)에.

큼지막한 하드커버 양장본인 이번 버전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긴 쪽이 40cm가 훌쩍 넘고 페이지 수도 600페이지를 넘어 전체 무게가 7kg가 넘는 엄청난 덩치를 자랑한다.
Paul Duncan
The Star Wars Archives
EPISODE I – III
1999-2005
TASCHEN

지난 버전의 책자는 검은색 바탕에 금박이 흩뿌려진 표지라 우주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면 이번 책자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표현되었다.
북미 기준 1999년 5월 개봉한 ‘Star Wars Episode I: The Phantom Menaced(보이지 않는 위험)’ 부터,
2002년 5월 개봉한 ‘Star Wars Episode II: Attack of the Clones(클론의 습격)’,
그리고 2005년 5월 개봉한 ‘Star Wars Episode III: Revenge of the Sith(시스의 복수)’ 까지의 스크립트 페이지, 컨셉 아트, 현장 사진, 조지 루카스의 독점 인터뷰 등으로 알차게 꼭꼭 눌러 담은 두 번째 볼륨.

역시나 하드커버 첫 장을 넘기면 등장하는 하이퍼스페이스 모습.

조지 루카스와 루카스 필름의 완전한 협력으로 이루어진 책자라 독점 인터뷰가 실려있다.
개인적으로는 루카스필름이 디즈니 산하로 들어간 이후의 스타워즈 영화들이 거의 대부분 취향과 동떨어져 아쉬운 마음이 많은데 조지 루카스 시절의 스타워즈를 신봉하는 스타워즈 찐팬들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인터뷰가 아닐까 싶다.
디즈니가 2016년 개봉했던 ‘Rogue One: A Star Wars Story(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정도로만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쪽 사정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지만 아예 ‘Iron Man(아이언 맨)’ 감독으로 지금의 마블을 만들고 ‘The Mandalorian(만달로리안)’으로 제대로 가능성을 보여준 존 패브로에게 전권을 맡기든지..

지난 볼륨 1에는 1977년부터 1983년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니 촬영을 위한 촬영 세트, 디오라마 제작 등의 실제 촬영장 모습이 많이 실려있었다면 이번 볼륨 2는 아무래도 한참 시간이 흘러 CG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던 시기에 제작된 프리퀄 작품들의 제작 과정이 주로 담겨 있어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나마 위 사진처럼 실제로 제작한 세트들의 사진들도 일부 찾아볼 수 있지만..


물론 주로 초기 컨셉을 담은 아트웍이나 콘티, 혹은 CG 제작 과정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 것도 굉장히 흥미롭긴 하지만.

아.. 역시 요다의 포스.

주문하면서 괜히 함께 주문해 본 작은 버전의 스타워즈 아트북.
The Star Wars Archives: 1977-1983. 40th Ed.

15.6 x 21.7cm의 작은 사이즈로 출간된 512페이지 짜리 작은 버전의 스타워즈 아트북 볼륨 1 되겠다.
펼쳐보니 내용은 큰 책과 똑같고 사이즈만 일반 책 사이즈로 출간된 버전이다.




아무래도 확실히 불륨 1은 영화 촬영이 진행된 야외 현장이나 큼지막하게 구성된 세트 등의 볼거리가 더 많아 더 취향에 맞긴 하다.

이 40주년 기념 에디션도 물론 좋지만,
스타워즈의 팬이라 아트북을 소장하고 싶다면 큰 버전의 책을 구입하는 편이 훨씬 더 감상하는 맛이 있을 듯.
snz
책 구매를 고민하다 SHF 요다를 구입했습니다
저 포즈가 딱 나오더라고요 ㅎㅎ
vana
오, 대부분 양손으로 광선검 쥔 포즈가 잘 안되던데.
그나저나 넌 요다 피규어도 사 모으는구나.
snz
클래식 캐릭터 위주로 모았어요
마스터 요다에게 포스 트레이닝 받을 수 있는 피규어도 있습니다 ㅋㅋㅋ
https://youtu.be/JTa9iJB3H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