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콜라보레이션 과자들

어려서부터 과자를 딱히 즐겨먹는 편은 아니라 과자에 대해서 생각이 많거나 조예가 깊지는 못하다. 
예전에는 입이 심심하면 커피를 포함한 음료 정도 마시면 해소가 됐었는데 ‘맛’에 눈을 뜨고 먹는 일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에는 자꾸 뭔가를 집어먹게 되고 더 맛있는 걸 찾게 된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하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는 오징어, 쥐포나 견과류,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자꾸 찾게 되어 내 방에는 항상 군것질거리가 한가득이다. 쌓여있는 대부분이 슈이가 준비해 두는 간식들인데 이번에는 내가 한번 주문해봤다.

 

내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들은 최근 매우 흥하는 콜라보레이션 봉지과자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요즘 이런 콜라보레이션(협업)이 식료품 쪽에서는 굉장히 성행하고 있어 편의점에 가서도 이런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 제품들을 구경하고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모든 콜라보레이션이 환영받지는 못하는 게 이슈몰이를 위해서 무분별하게 협업을 진행한다는 지적을 받는 제품들도 있다.
유성매직 디자인의 스파클링 음료나 말표 구두약 초콜릿, 바둑알 초콜릿 등은 어린이들에게 자칫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는 비난을 받았었고 천마표 시멘트 팝콘 같은 별로 시너지를 기대하기 힘든 콜라보레이션 역시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기도 했다. 

 

팔도 비빔면 브랜드를 이용한 팔도 비빔칩 버터간장맛팔도 비빔칩 시그니처 제품.
팔도 비빔칩 시그니처 제품은 봉지만 봐도 늘 먹어오던 팔도 비빔면이 딱 떠오른다!

 

LG의 전신인 옛 ‘금성(GoldStar)’ 브랜드를 내세운 금성 개나리콘.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길거리 트럭에서 엄청나게 큼지막한 봉지에 담아 팔던 개나리콘을 적어도 내 또래 중에 안 먹어 본 사람이 없을 듯.
일단 기계에서 뽑아져 나오다가 회전하는 칼에 잘리며 잘린 부분이 부풀어 벌어지는 그 제조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재밌었는데, 그 추억의 과자를 추억의 브랜드 ‘금성(GoldStar)’가 담아내다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인가.
심지어 굉장히 담백하고 맛있다! 최근 찾아 먹어본 콜라보레이션 과자 중 가장 내 취향.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당시 금성을 대표하던 캐치프레이즈 역시 “순간의 선택이 오늘을 좌우합니다”로 활용한 점도 센스.

 

늘 핫한 ‘다운타우너 버거’의 인기메뉴 치폴레 프라이즈와 스윙칩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스윙칩 x 다운타우너 스파이시 치폴레.
그리고 ‘알볼로 피자(Pizza ALVOLO)’의 맛을 그대로 담은 알볼로 피자칩.

나는 다운타우너의 트러플 싱글 버거와 스윗 포테이토 프라이를 워낙 좋아해서 스파이시 치폴레를 시켜본 적도 없지만,
어쨌든 자주 먹어봤던 스윙칩과 핫한 다운타우너 버거 브랜드의 콜라보도 기대를 끌어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조합.

피자 알볼로 역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이 ‘알볼로 피자칩’은 굉장히 맛있다.
어제 먹어보자마자 웃음이 나왔던 게, 너무 피자 맛을 잘 구현해낸 게 웃겨서.. 너무 피자 맛임.
가끔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아.. 미원 봉지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미원 맛소금 팝콘.

브랜드 이미지를 정말 그대로 살린 패키지라 너무 재밌다.
곰표 팝콘도 그렇고 팝콘 맛이야 뭐 얼마나 차이가 나겠냐마는.. 이건 진짜 싱크 한구석에 보관해야 할 것 같은 디자인 ㅋㅋ

 

아직 안 먹어봤지만 궁금한 제품이…

고향만두칩
서주밀크 웨하스
아이스 레모나
로케트 칼슘 계란과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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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개나리콘은 길게 뽑아서 지팡이로 만들어줘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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