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gato, HD60 S

아이들과 ‘Mario Kart Live: Home Circuit(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링크1/링크2)를 즐기다 화면을 저장해두고 싶은데 닌텐도 스위치에서 기본 제공하는 영상 녹화가 소프트웨어적으로 막혀있어 방법이 없네. 웹에서 검색을 해보니 화면을 녹화하는 몇몇 방법이 공유되고 있었지만 내 상황에서 가장 깔끔한 방법은 별도의 캡쳐 장치를 구입하는 것.

 

내가 선택한 제품은 ‘elgato’라는 회사의 ‘HD60 S’
‘elgato’라는 이름은 네이티브 홈킷을 지원하는 IoT 기기들로 유명한 ‘elgato eve’에서 들어 이미 익숙한데,
로고의 폰트까지 그것과 같은 걸 보니 무언가 연관이 있겠구나.. 싶어 관련하여 구글링을 해봤다.

독일의 전자기기 회사인 ‘Elgato Systems GmbH’에서 비디오 녹화, 스트리밍 장치 등을 맡아 생산하는 게임 사업부는 2018년 ‘elgato’ 브랜드를 들고 컴퓨터 주변기기 및 메모리 등을 생산하는 회사인 ‘Corsair’에 인수되었고 남은 IoT 기기 사업부는 ‘Eve Systems GmbH’로 사명을 변경, ‘eve’로 리브랜딩 해 개발 및 생산을 계속하고 있는 것.

어쩐지 어느샌가 ‘elgato eve’ 사이트에서 ‘elgato’라는 단어가 싹 사라졌더라니..

 

그럼 왜 elgato 제품을 선택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Mac 지원.
아무래도 Windows 사용자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주변기기의 경우엔 오로지 Windows 기반으로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Mac 유저들의 선택의 폭은 좁기 마련.
이 elgato 브랜드의 제품들은 기기 자체가 macOS를 지원함은 물론 공식 홈에서 macOS 전용 소프트웨어인 ‘Game Capture’와 ‘OBS(Open Broadcaster Software) Link’를 제공하고 있었다. 

 

elgato에는 내가 구입한 ‘HD 60 S’ 이외에도 다양한 고성능 캡처 장치가 판매되고 있는데 나는 가장 낮은 성능인 ‘HD60 S’를 선택했다. 
보통 전자제품이든 뭐든 어차피 살 거 좋은 걸로 사자.. 라는 주의라 항상 풀 옵션을 선택하거나 출시된 것 중 가장 좋은 걸로 사는 편인데, 이 캡처 장비는 아무리 생각해도 닌텐도 스위치 화면 녹화 이외의 사용처가 떠오르지 않아 큼 고민 없이 가장 저렴하고 흔한 제품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HD60 S’만 해도 1080p 60fps 까지 캡처가 가능해 닌텐도 스위치 화면을 녹화하는데 충분한 성능.

 

현재 이 ‘elgato HD60 S’의 국내 판매가는 대략 25만원,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별것 아닌 목적에 25만원 이나 투자하는 건 좀 망설여졌을 텐데, 블랙 프라이데이 시기를 노려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북미 아마존 정가 $179.99 > 할인가 $141.55 (-$38.44) > $99 이상 한국 무료배송 이벤트 (-$8.94) > 현대카드 10% 할인 (-$14.16)
최종 구입 금액 $127.39 (현재 환율로 따지면 대략 14만원).
야호!

 

구성품은 ‘HD60 S’ 본체와 HDMI 케이블, USB-A to C 케이블,
스티커는 왜 너도나도 하나씩 넣는 거야 도대체, 누가 붙인다고. ㅋㅋ

 

기기 사이즈는 112 x 75 x 19mm 로 신용카드보다 살짝 더 큰 정도의 아주 작은 사이즈이며 무게도 106g로 굉장히 가볍다.

이렇게 안쪽이 비어있는 느낌이 날 정도라면 조금 더 작고 네모 반듯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재질도 좀 고급스러운 플라스틱으로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못생기지 않고 심플한 외형임에 감사해야 하나. 
동작시 발열을 걱정해서 이렇게 텅텅 빈 허접한 재질에 후줄근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elgato eve에서 디자이너는 안 데리고 온 게 확실하다. 

 

입출력의 연결은 굉장히 심플하다.
기기 좌측에는 아날로그 오디오 단자, HDMI In, USB-C 단자가 위치해 있고, 우측에는 HDMI Out 이 자리하고 있는데, 

좌측 HDMI In 단자에 닌텐도 스위치 등의 게임 콘솔을 연결하고,
그 바로 옆 USB-C 단자를 노트북 USB 포트에 연결, 그리고 우측 HDMI Out 단자 역시 노트북에 연결하면 된다.
내가 쓰는 MacBook Pro의 경우 USB-C 단자밖에 없기 때문에 예전에 포스팅했던 USB-C 어댑터인 ‘Satechi USB-C Slim Multiport with Ethernet Adapter(링크)’ 를 이용해서 연결했다.

 

다시 한번 내 상황에서 연결 형태를 정확히 설명하자면,
(굳이 또 그림으로 그려 보았음)

1. Nintendo Switch 를 전용 Dock에 장착 후 전원 어댑터 연결.
2. Nintendo Switch Dock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하여 elgato HD60S의 ‘HDMI In’에 입력.
3. MacBook Pro에 별도의 USB-C 어댑터를 통해 HDMI 케이블을 끼워 elgato HD60S의 ‘HDMI Out’에 연결.
4. MacBook Pro와 elgato HD60S를 직접 USB-C to C 케이블로 연결.

 

그렇게 연결하고 나서 다운받은 elgato의 ‘Game Capture HD’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으며 ‘Screen Link(스크린 링크)’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PC나 Mac에 화면을 전송할 수도 있고 자동으로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 ‘Apple TV’ 도 검색된다.

하지만 나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유선으로 연결해 노트북에 띄워놓고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우측 Device 메뉴의 ‘Screen Link’를 눌러 ‘Elgato Game Capture HD60 S’를 선택해 좌측 화면에 스위치 화면 입력을 받았다.

 

그렇게 녹화해본 첫 영상.
마리오 카트에 달린 카메라 자체의 성능이 그리 훌륭하지 못해서 광량이 부족하면 노이즈가 자글자글하지만,
카메라로 찍힌 부분 말고 스위치 화면을 캡쳐한 부분의 화질을 살펴보면 절대 나쁘지 않다.
일단 녹화 방법에 있어서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 것 같지도 않고.

조만간 플레이스테이션에도 연결해서 녹화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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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Avatar

    문스

    이야 이거 최고다

  2. 연결 이미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리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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