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베어브릭 식구가 추가되었다. 
미키 버전 베어브릭 스피커를 살까 말까 망설였던 것 이외에는 눈여겨보던 베어브릭이 딱히 없던 중에 발견한 귀엽고 예쁜 아이들 세 종을 기록해 본다. 

 

먼저 소개할 베어브릭은 바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劇場版 チェンソーマン レゼ篇)”의 두 캐릭터, 
“체인소 맨(チェンソーマン/Chainsaw Man)”과 “밤(ボム/Bomb)” 400%.

 

source : chainsaw man official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劇場版 チェンソーマン レゼ篇)”의 포스터
TVA 때부터 굉장한 액션 연출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다가 이번 극장판은 ‘요시하라 타츠야(吉原達矢/Tatsuya Yoshihara)’ 감독으로 변경되면서 원작을 한참이나 초월했다는 평으로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는 중.

 

주인공 “덴지(デンジ)”의 변신 버전인 체인소 맨,
그리고 “레제(レゼ)”의 변신 버전인 밤의 극중 모습이 패키지 측면에 그려져 있다.

 

패키지 박스의 앞면과 뒷면에는 베어브릭 형태의 캐릭터들의 앞/뒷면을 각각 그려 넣었다. 

 

먼저 체인소 맨(チェンソーマン/Chainsaw Man).

작중에서 너무 양아치 같은 모습 때문에 그리 호감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확실히 기존에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보아오던 흔한 주인공 캐릭터는 아니라서 꽤 흥미로웠던 기억인데, 베어브릭으로도 상당히 귀엽게 잘 뽑은 모습.

물론 체인소 맨이야 특징적으로 머리 한가운데하고 양 팔에서 전기톱이 막 튀어나와 있어야 그 느낌이 제대로 살기는 하겠지만..

 

다음은 밤(ボム/Bomb).

작품 내에서 굉장히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잔혹함이 공존하는 미묘한 캐릭터인데 베어브릭에서는 그 특징적인 복장과 이미지를 나름 잘 살린 것 같기도. 

 

단순하지만 각각의 특징적인 컬러감과 캐릭터성을 잘 담아낸 베어브릭 디자인. 

 

밤은 홀터넥 타입의 실루엣 자체는 특징적으로 잘 뽑혔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컬러 일색이라 아무래도 다양한 컬러가 사용된 체인소 맨 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든다. 얼굴 부분의 묘사도 디테일하고.

 

후면은 뭔가 굉장히 허전..
요즘 출시되는 베어브릭들의 특징인가.

 

다음은 FLOR@ GLOW in the DARK 400%.

그냥 사전 정보 전혀 없이 예뻐서 구매한 제품. 
패키지도 일단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예쁘다.

 

패키지 위쪽 사인을 보면 MAMES(メイムス) 라는 이름을 볼 수 있는데,
Kentaro Shirakawa 와 Chami, 두 명으로 이루어진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그룹이라고 한다. 

 

일단 제품 전체적으로 밝은색 바탕에 화려한 꽃 패턴이 프린트되어 있고 가슴 부분이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 내부에 실제 꽃 같은 장식이 들어있다. 
사실 이것만 해도 이미 상당히 예쁜 모습.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꽃 패턴과 별개로 전체면에 약간의 입체적인 투명 패턴이 덧씌워져 있다. 
바로 워터 프린트 방식으로 인쇄된 나비 무늬. 
가슴 안쪽의 흰 장미와 전체 면에 투명하게 새겨진 나비 무늬는 야광(GID) 처리가 되어 어두운 데에서 보면 빛이 난다.

 

source : bearbrick.com

야광 느낌을 잘 보이도록 찍은 사진을 공식 홈에서 가져와 봤다.
저런 식으로 전체 면에 크고 작은 나비 패턴이 펼쳐져 있어, 얼핏 꽃을 찾아다니는 나비처럼 보이기도. 

 

이렇게 후면에서도 투명한 몸통을 통해 꽃이 보이고.

 

우오..

오랜만에 굉장히 예쁜 베어브릭!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