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운동복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는데 나이키에 ‘테크 플리스’라는 의류 라인이 있는 모양이다. 
그 테크 플리스 라인 중 N98이라는 운동복을 입은 새로운 베어브릭이 9월(2023년) 새로 발매되었다길래 구입했다. 

 

나이키 베어브릭 제품이 늘 그랬듯 운동화 상자 형태의 패키지. 
이건 컬러도 무채색이라 베어브릭 로고가 잘 드러나지 않아 얼핏 보면 진짜 운동화 상자로 보일 정도. 

 

옆구리 라벨 쪽에 붙은 메디콤 토이 스티커를 보고서야 베어브릭임을 확인할 수 있다. 

Be@rbrick, NIKE Tech Fleece N98 100% & 400%

 

박스 전체가 테크 플리스 운동복 질감을 프린트해 놓은 모습.
운동복은 잘 모르지만 저 패턴을 보니 집에 비슷한 운동복이 몇 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세서미 스트릿 엘모 이후 두 번째로 구입한 옷 입은 베어브릭. 
사실 기본 형태에서 벗어난 걸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 굉장히 딱 나이키스러운 모습이길래 구입을 해봤다. 

 

귀의 형태까지 꼭 맞게 씌워진 후드가 달린 테크 플리스 운동복에 운동화까지 신은 베어브릭이라니.
하지만 함께 들어있는 100% 베어브릭은 그냥 프린트가 된 모습이다.
아마도 400% 베어브릭의 코스튬을 벗기면 100% 제품처럼 프린트가 되어있겠지?
지퍼를 열어보려고 했더니 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접히는 부분에 지퍼가 위치해 열기가 쉽지 않다.
지퍼 때문에 스크래치가 생길 것 같았는지 그 부분에 완충재가 끼워져 있던데.. 하려면 하겠지만 굳이 뭐.. 벗겨보는 건 포기하기로.

 

 

오 뭔가 제대로 운동하러 나온 베어브릭 느낌이 난다.
코스튬 버전도 물론 이쁘지만 100%의 프린트 느낌 베어브릭도 나쁘지 않고..

 

아마 실제 운동복 디자인에 실제로 사용되는 재질로 만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석구석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모습.
가슴팍과 바지 주머니 쪽 자그마한 나이키 로고가 너무나 귀엽다.

 

바지에 붙어있는 일체형 운동화는 나름 인조가죽 느낌.
짧은 발 사이즈에 억지로 끼워둔 게 너무 웃긴다.

 

신발 뒷면을 보니 에어맥스구나.
나이키 스니커즈의 마니아는 아니라 정확한 모델명까지는 모르겠다.

 

세서미 스트릿 엘모에 비해 코스튬을 입은 채로도 움직임의 폭이 더 크다. 
운동복이라 그런가. 구동 각도가 상당해서 무리 없이 원하는 동작을 만들 수 있을 정도.

 

후드는 귀까지 꼭 맞게 끼워져 있어 지퍼를 열지 않고서는 후드만 벗길 수는 없었다.

 

허리춤에 스트링은 조이거나 풀 수 있는 형태는 아니고 그냥 모양만 낸 구조. 
아.. 너무너무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