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아트 위크는 지나갔지만 일찌감치 프리오더로 해두었던 아이템이 배송되었다. 

2025 FRIEZE SEOUL
LIMITED EDITION
CERAMIC ART COLLECTION

프리즈 서울 2025 기념 세라믹 에디션

그중에 내가 구입한 건 당연히도 GRAFFLEX 의 작품 “RUN“.

 

아니 프리오더로 빨리 진행해야 할 것 같아 굉장히 서둘렀는데,
홍보가 잘 안된 건지 프리즈 현장 구입은 작가님이 직접 사인을 해주는 이벤트가 있었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람.

물론 작가님께서는 가져오면 언제든 해주시겠다고는 하셨지만.. 뭔가 억울하다..

 

이번 세라믹 에디션은 ‘프린트 베이커리(print bakery)’ 에서 런칭한 기념 에디션으로,
엄선한 12명 작가의 175점 한정 넘버링 아이템 되겠다. 
게다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한다고 하니 에디션을 소장한다는 기쁨과 더불어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제품일 수 있겠다.

에디션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제작되었다. 
3명의 거장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9 Master Collections.
그리고 9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9 Contemporary Collection.

 

김구림 (KIM KULIM) 선생님의 작품 세 점. 

Yin and Yang, 8-S, 46 / Yin and Yang, 21-S, 126 / Yin and Yang, 8-S, 8

 

이강소 (LEE KANG SO) 선생님의 작품 세 점

Disappearance / From an Island-93148 / From a River-99215

 

하종현 (HA CHONG HYUN) 선생님의 작품 세 점

Conjunction 22-18 / Conjunction 23-79 / Conjunction 21-10

 

여기까지가 3명의 아티스트의 작품 총 9점으로 제작된 세라믹 에디션, Master Collections 되겠다.

 

김선우 (KIM SUN WOO) – Festival
백향목 (BAIK HYANG MOK) – Home
이소연 (LEE SO YOUN) – Eclipse

 

그라플렉스 (GRAFFLEX) – RUN
이목하 (MOKA LEE) – Ego Function Error 04
이내 (INAE) – Memories, Sunlight, and the Wind’s Land

 

노상호 (NOH SANGHO) – The great chapbook 3
문형태 (MOON HYEONGTAE) – Four-leaf-clover
한지형 (HAN JIHYOUNG) – Baby coucou

 

이렇게 젊은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의 9개 작품까지..  너무나 멋진 작품이 27cm 지름의 세라믹 접시에 프린트되어 멋진 아트상품으로 탄생되었다. 

 

와.. 그런데 패키지가 너무 이쁘다. 
그라플렉스 작가님의 작품이 특히나 이런 심플한 원형에 잘 어울리기도 하겠지만, 패키지만으로 이미 임팩트가 굉장하다. 

 

내가 구입한 제품의 에디션 넘버는 70번. 
70 / 175
뭐 나쁘지 않은 숫자네.

 

접시의 컬러는 패키지의 그것보다 더 영롱하다.
물론 꺼내서 실제로 사용할 생각은 아니라 언제 다시 꺼내볼지 모르겠지만. 

 

작가 선생님에 대한 설명.
그리고 프린트된 사인.
나중에 접시 뒤쪽에 진짜 사인도 받아야지.

 

오. 예쁘다. 
잘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