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입한 베어브릭은 두 개.
첫 번째는 Alexander Girard 알렉산더 지라드), International Love Heart,
두 번째는 PUBG Air Drop Be@rbrick.
먼저 미국의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Alexander Girard(알렉산더 지라드)’ 의 International Love Heart 400%.
처음 보는 재질과 형태를 한 플라스틱 박스.
마치 이삿짐센터의 포장박스 같은 재질이다.
이 제품은 이번에 새로 나온 Love Heart 버전으로, 사실 이전에 출시된 적 있는 디자인이다.
정확히 언제쯤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정판으로 판매가 되었었고 당시 프리미엄이 상당히 붙었던 기억이다.
이번에 출시된 새 버전은 완전히 같은 디자인에 컬러가 살짝 어두운 붉은색으로 변경된 모습.
기존의 Love Heart 는 좀 더 밝고 가벼운 레드 컬러였는데 이번에는 묵직한 검붉은색.
이전 컬러도 날라다니는 빨간색이 아니고 예쁜 빨강 색이긴 했지만 나는 이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어두워진 바디컬러 덕분에 가슴의 하트 프린트와 하얀색 코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표면에 살짝 거친? 질감이 있는데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마치 나무 재질의 가구에 옻칠을 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여튼 여느 베어브릭의 도장면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허리 쪽에 알렉산더 지라드의 로고가 위치하고 있는 모습.
베어브릭 장식장에 Alexander Girard, Love Bianco 들과 한 방을 차지하게 되었다.
내가 가진 유일한 200% 초합금 베어브릭.
이번엔 PUBG x Be@rbrick, Air Drop 400%.
PUBG는 ‘Player Unknown’s Battle Grounds’ 라는 게임, 줄여서 ‘배틀그라운드’, 거기서 더 줄여서 국내에서는 주로 ‘배그’라고 불리는 게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인 만큼 베어브릭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놀랍지는 않은데,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뭔가 생각보다 더 본격적이다.
https://www.pubgmobile.com/en/event/BEARBRICKCollab/
일단 PUBG Mobile 사업의 일환인 것 같은데 배그 모바일은 해본 적이 없어서 이게 게임 내에 적용되는 어떤 컨텐츠인 건지, 아니면 실제로 제품 출시를 하려는 건지 어쩌려는 건지는 정확히는 파악할 수 없지만 여튼 네 종류의 베어브릭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가 내가 이번에 구입한 Air Drop (에어드랍).
두 번째가 Ghillie Suit (길리 슈트).
세 번째가 Underworld Guide (언더월드 가이드).
그리고 네 번째가 위 사진의 Lv.3 Helmet (레벨3 헬멧).
베어브릭 패키지 프린트를 보면 알 수 있듯 아무래도 배그의 대표 이미지는 바로 저 헬멧 쓴 셔츠에 타이를 맨 캐릭터 아닐까?
저것도 나와주면 참 좋을 텐데.
어쩄든 나는 배그를 하지 않지만 슈이가 매일 즐겁게 하는 게임인 만큼 응원하는 마음으로 사봤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판매하는 게 아닌지 내가 평소 구입하는 사이트 들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홍콩의 아트토이 판매 사이트를 통해 구입을 진행했다.
오, 이 녀석 보통 녀석이 아니었구나!
일단 무게가 조금 더 무겁고, 늘 들어있던 것들 이외에도 알 수 없는 용도의 은색 스티커와 별도의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플라스틱도 그냥 투명 플라스틱이 아니다.
어떤 코팅이 되어있는 건지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다양한 컬러로 반사가 되어 상당히 고급스럽고 예쁘다.
일단 Air Drop 이라는 제품명처럼 몸통 안쪽에 보급품으로 보이는 상자가 놓여있는데, 위에 덮개부터 동여맨 버클 달린 가죽끈 같은 느낌도 상당히 정교하다. 그냥 대충 라인만 그어 놓은 베어브릭들을 보다 보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
가슴의 보급 상자로 부터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와 머리 쪽에 연기구름이 가득한 모습이다.
얼굴 쪽 정면에는 PUBG Mobile 로고가 위치하고.
팔이 연결되는 부분도 무광 은색으로 마치 피규어를 만들 듯 내부 디자인까지 신경을 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와.. 대박.
설명서를 펼쳐보니 이전에 구입한 My First Be@rbrick B@by COLOR SPLASH Ver. 400% (링크) 와 마찬가지로 Light up 형태의 베어브릭이다.
거기에다가 바디가 투명하다 보니 다리 쪽에 들어가는 C형 배터리 두 개를 커버링 할 수 있는 금속 컬러의 스티커까지 동봉한 것.
와.. 디테일..
역시 허리 뒤쪽에 다이얼 형태의 스위치가 달려있다.
양 발바닥 쪽의 캡을 열어 듀라셀 C형 배터리를 각각 넣어줬다.
배터리 다 쓰면 어떻게 하라고 스티커를 붙이냐!!
일단 그냥 듀라셀 로고 좀 보여도 대충 끼우고 작동을 시켜보자.
와.. 상당히 예쁘다.
밝기 조절 디밍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컬러도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쪽의 컬러가 머리로 올라가는 구름에 영향을 미쳐 연기의 컬러가 바뀌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와.. 진짜 끝내주네.
크래프톤 칭찬해!
최근 구입한 베어브릭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베어브릭이다.
그나저나 베어브릭 장식장에 빈방이 거의 없어지고 방마다 밀도도 상당히 높아져서 살짝 걱정이 들기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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