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고 임시 거처에 나가있다가, 또 제주로 한참 가있는 동안 나도 모르게 KAWS의 신제품 출시가 있었다니!
나오는 전부를 사 모으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블랙버전은 구입을 해야지.
(아마 블랙과 브라운 먼저 발매를 하고 그레이는 나중에 발매를 했는지 제품 구하는 난이도 차이가 있네..)
대부분의 KAWS Companion 제품들이 마찬가지지만 이번에 출시된 패밀리 시리즈 중 블랙컬러 역시 거의 실루엣만 보이는 형태라서 비교적 예쁘게 잘 보이는 브라운이나 그레이 컬러를 살까, 아니면 전부 사버릴까 고민도 살짝 했었지만.. 이번 제품은 전체 부피도 크고 이제 놓을 공간도 점점 부족해지니 하나만 골라 사기로 결정해서 블랙으로 결정..
좌측부터
Companion #1 (32.3cm)
Companion #2 (18.5cm) + Chum Baby (6.8cm)
BFF (34.3cm)
Chum (22cm)
얼핏 네 식구로 보이지만 작은 Baby Chum까지 총 다섯 식구의 피규어되겠다.
가족사진 촬영 모습처럼 어깨를 짚는 다든지 등에 손을 올리는 등의 포즈로 고정되어 팔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피규어 형태.
혼자 그냥 상상해 보자면..
뭐 하는 건지 잘 모르는 아이 컴패니언과 사진 찍기 싫어하는 첨,
그리고 그들을 잘 다독여 사진을 찍게 하는 어른 둘까지.. 은근히 단란한 가족의 느낌이 나긴 나네!
하나씩 살펴보면,
키는 가족 중 BFF가 가장 크지만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컴패니언.
어린이 컴패니언 등에 손을 대고 있는 형태로 완전히 고정되어 새끼손가락도 일부 눌려있다.
모든 피규어의 발바닥에는 공통적으로
KAWS,. 21 FAMILY,
그리고 다른 한 발에는 Medicom Toy China 가 새겨져있다.
조금 더 작은 어린이 컴패니언.
늘 같은 형태의 컴패니언 피규어가 크기만 살짝 작을 뿐인데 너무너무 귀여운 느낌이다.
아마 베이비 첨을 안고 있는 귀여운 동세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안겨 매달려있는 베이비 첨도 너무너무 귀엽고..
크기를 배제하고 보더라도 디테일만 보면 이 조합이 가장 뛰어나서 독립적으로 팔았어도 불티나게 팔렸을 아이템임이 확실하다.
눕혀두고 보니 어쩌면 베이비 첨이 안겨있는 걸 싫어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짝반짝 광택나는 첨(Chum) 피규어.
지난번 KAWS WHAT PARTY 포스팅(링크)에서 등장했던 Michelin(미쉘린/미슐랭)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Chum.
KAWS WAHT PARTY의 그것보다는 크기가 작고, 덜 구부정하다.
가장 키가 큰 BFF.
블랙 BFF에 코는 연핑크색이라 색이 날아가 버린 느낌이 살짝 난다.
원래는 Chum의 어깨에 가볍게 손을 올려두는 포즈인데,
독립적으로 올려두고 사진을 찍었더니 영락없이 몸 불편한 노인 느낌이…
블랙 패밀리 전체 중에 유일하게 밝은 파츠를 가지고 있어 KAWS의 특징인 X.X 눈이 도드라져 보여서 더 아픈 것처럼 보이나 보다.
아직 집에 가구가 다 들어오지 않아서 마땅히 오갈 데 없는 신세라 다시 상자 속으로 들어가 있는 신세지만,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는 멋진 Finn Juhl 책장이 내 방에 설치되고 나면 그때 거기에 자리 잡아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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