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구입해 본 적 없는 ‘SUNNEI’ 라는 브랜드에서의 첫 구입을 스니커즈로 시작해봤다. 
SSENSE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SUNNEI의 신발이 한 번 눈에 들어오길래 좀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하.. 이놈의 추적광고.
그 이후에 페이스북, 인스타 뿐 아니라 어딜 가든 자꾸 보여준다.
그래, 내가 졌다.. 이러니 구글같은 애들이 그렇게들 활동 추적을 하겠지.

그렇게 구입은 했다만 뭐라고 읽을지도 정확히 잘 모르겠는 이 브랜드는 도대체 뭐지? 하는 생각에 좀 찾아봤다.

일단 ‘SUNNEI’는 ‘써네이’정도로 읽으면 된단다. 
이탈리아 브랜드이며 Simone Rizzo와 Loris Messina 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인가 보다. 
대담한 색상과 미래지향적인 그래픽 프린트를 특징으로 한다고.

 

어쨌든 그 SUNNEI에서 내가 처음 구입한 제품은 바로 ‘Dreamy(드리미)’ 라는 스니커즈 라인.
둥글고 뭉툭한 토(toe) 디자인과 두툼한 미드솔이 디자인적인 특징인데, 
텍스타일, 네오프렌, 스웨이드, 가죽 등의 정말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고 컬러도 정말 알록달록 다양하다. 

 

나는 빨간색 가죽으로 골랐는데 생각했던 컬러와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조금 더 당근색(짙은 오렌지)이 섞인 레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그렇게 나왔었나 보다.

SUNNEI, Red Leather Dreamy Sneakers

 

이상하게 화이트밸런스가 왔다 갔다 해서 사진이 좀 과하게 누렇게 나왔지만,
미드솔과 신발끈, 안쪽 라이닝은 실제로도 완전히 흰색은 아니고 off-white 컬러.

아주아주 널찍하고 통통한 느낌의 신발이다.

 

안 그래도 두툼한 미드솔은 앞쪽으로 가면서 더더욱 두꺼워져서 위로 치켜 올라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볼드한 디자인이 원색적인 컬러의 가죽 재질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누가 SUNNEI 브랜드 아니랄까봐 밑창에 엄청나게 큼지막하게 로고를 새겨놨다.
아웃솔의 뒷꿈치 쪽은 각을 쳐놨는데 뭔가 운전할 때 편할지도 모르겠다.

 

에어백 기능이 장착된 건지 신발이 어디 한군데 안 통통한 부분이 없다. 
누구한테 차여도 좀 덜 아플지도.

 

화사한 노란색의 인솔에도 역시 가득 채워 로고를 새겨놨다.
정말 자사 로고를 사랑하나 보네..

신발 미드솔이 두툼해서 밑창이 엄청 두꺼울 것 같지만 사실 내부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은데,
저 내부 노란 인솔이 꽤 두꺼워 결국 밑창이 높은 신발이 된다.
의도치 않게 키높이 기능도 들어있네.

 

이탈리아 사이즈로 원래 43을 신는데 43 사이즈가 품절이라 한 사이즈 업해서 44를 구입했다.
그러면 290인데..

원래 신발을 크게 신는 편이긴 한데 이 신발은 안 그래도 신발 폭도 넙데데해서 너무 클까 걱정했는데 신어보니 적당히 괜찮다.
물론 꽤 커서 안에서 발이 막 놀지만 원래 더 어렸을 때는 290 정도는 자주 신었으니까.

 

며칠 신어보고 편하면 슬리퍼 형태로 뒤쪽이 없는 슬립온 타입도 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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