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Vuitton 2019 Hard-sided Trunk Event

최근 와우 클래식(World of Warcraft Classic)이 오픈하면서 할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살짝 손을 댔는데, 아;; 
이 허접한 그래픽과 구닥다리 시스템의 게임에 또 푹 빠져서 하고 있다. 
그럴까 걱정돼서 게임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관심을 다른데 돌리고 있었는데 결국 또 이렇게 됐네. 

어쨌든 그러던 와중에 미리 약속되어 있던 루이비통의 트렁크 이벤트 일자가 돌아왔다. 
한참 전부터 사고 싶어 예약해두었던 하드 사이드 트렁크를 실제로 보고 구입할 수 있는 행사. 
작년에도 초대를 받았었는데 제주 일정이 바빠서 못 가고 넘겼는데 올해는 더 크게, 그리고 제대로 행사가 열린다 하여 첫날, 첫 타임으로 예약하고 슈이와 함께 서둘러 다녀왔다. 

 

아 초청장 뭐임?
하드 사이드 트렁크 이벤트에 걸맞는 제대로 디자인된 초청장!

카드 자체가 두툼하게 각이 잡힌 형태로 두께감이 있고 루이비통 트렁크 고유의 하드웨어나 사이드바 등을 엠보싱 처리해 표현했다. 
끼워 넣어서 여닫는 부분도 너무 멋지고 乃- _-)+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강남 수서에 위치한 식물관PH.
심지어 지인이 운영하는 곳!!
전화로 이런 건물을 지어서 운영하고 있다고 듣기만 하고 바빠서 가보지는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행사 첫날 첫 타임이라 그런지 모든 직원들이 긴장한 느낌.
초청된 소규모 인원에게 공개된 행사다 보니 붐비지 않고 좋으네.
모든 직원들이 바짝 긴장해서 친근하게 다가오니 오히려 같이 간 슈이가 옆에서 덩달아 긴장;;

 

직원분과 점장님께서 일부러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Malle Courrier Lozine 110 MNG Eclipse가 놓인 자리를 예약해주셔서 미리 사용해 볼 수 있었다. 
Louis Vuitton 브랜드 헤리티지를 생각하면 기본 브라운 컬러가 나을 것 같기도 해서 고민해봤지만,, 역시 나는 블랙의 노예.

 

저 멀리 루이비통 코리아 사장님도 와계시고,

 

다미에 패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녀석은 꽤 멋지다.
물론 아래에 있는 큰 녀석.

Alzer Damier Graphite.

 

땅부르 시계들을 앙증맞게(라고 하기엔 시계가 워낙 크지만) 끼워둔 Coffret ACC. MNG Eclipse 제품도 끝내주게 멋지다.
와인더 달린 큼지막한 시계 보관함도 있었지만 가격이 1억 7천 가까워서..
그 돈이면 Buben & Zörweg 으로 갈 것 같은데..

 

트렁크 전시이긴 하지만 평소 보기 힘들었던 루이비통의 가구들도 여기저기 꽤 멋스럽게 놓여있었다.
Bomboca 라는 이름의 오렌지 컬러 소파도 여러 조각의 쿠션으로 분리되는 형태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옆에 매달려있는 Cocoon 행잉 체어도 사진보다 훨씬 이뻤다.

 

중국 어느 지역의 장인이 만들었다던 찻잔세트도, 소파에 놓여있는 작은 쿠션들도 모두 너무 예쁘네.
슈이는 저 뒤에 살짝 보이는 유리 꽃병과 가죽 꽃다발에 관심이 있는 듯.

 

1층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제품은 바로 이 가죽 파티션.
가죽으로 끼워 연결된 제품 자체도 멋졌고 스탠드 형태도 좋았지만 가격이 안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쏙 들어 사보려고 고민을 해봤는데 도저히 어디에 둘지 떠오르지 않아 포기.

 

꽃무늬 등으로 페인팅 한 것들은 이쁘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 행사 한구석에서 진행되던 페인팅 행사의 결과들은 꽤나 멋지다.
루이비통의 트렁크를 소재로 그려진 여러 가지 그림들이 트렁크와 이렇게도 잘 어울릴 수가!

 

일주일 치 정도의 옷과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다는 Wardrobe.
두툼한 가죽 손잡이도 접히거나 펼쳐져 수납되도록 만든 구석구석의 하드웨어도 멋지다. 

 

행사장 2층 한쪽에서는 하드 사이드 트렁크 제작 과정을 설명해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런 거 너무나 내 취향과 딱 맞아서 루이비통 트렁크 제작 키트 한 세트 팔았으면 좋겠네.
나도 옆에서 만들어보고 시프다.

 

또 그 옆에서는 행사장에 방문한 사람들의 이니셜을 새긴 러기지 태그를 만들어주고 계신다.
기존에 루이비통 트렁크 구입할 때 새겨준 것이 있으니 저것 자체는 그리 탐나지 않는데,
저 기계가 탐나네.

기계 디자인이나 컬러도 멋지고 손잡이에 모두 가죽을 씌워놨어!!

 

그렇게 받아온 러기지 태그.
‘V’와 ‘A’가 어이서 새겨지는 VANA의 경우에는 Kerning 값을 좀 조절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행사장 구석구석 놓여진 여러 가구나 트렁크도 좋았고,
빛이 많이 새어들어오는 식물관PH의 공간도 너무 좋았던 행사.

 

전시되어 있는 트렁크를 바로 수령할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급하지도 않아 새로 주문 제작 요청한 내 트렁크가 오길 손꼽아 기다려야지.
아마도 내년 5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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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Avatar

    달빛민트

    이쁜 가방 이야기에 눈이 안가고 왜 와우 겜한다는 이야기에 눈길이 계속 가는지 몰겠네요~!!ㅎㅎ

    • vana

      vana

      아무래도 예전처럼은 못하지만 옛날 느낌나고 재밌더라고.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 퀘하기도 힘들어.

      • Avatar

        달빛민트

        그러게요 저도 하다가 사람도 너무 많고 들어가기도 힘들어서 ㅋ 혼자 돌아뎅기니 퀘하기도 어렵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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