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기술이 발전하고 스토리지의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지면서
PC 시장에서 ODD(Optical Disc Drive)는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최근 발표된 MacBook Pro에는 심지어 SD카드 슬롯마저 빠졌고 
이미 집에서 쓰고 있던 iMac 두대와 맥북 두대에도 ODD는 없다.

그러나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에 걸친 세대인 나는 아직까지도 
가능하면 소프트웨어도 디지털 다운로드보다는 패키지로 구입하고,
영화 역시 스트리밍보다는 블루레이로 소장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 방 저 방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어 한다든지 
여행가서 늘 보던 영상을 보고 싶어할 때를 위해서 구입한 블루레이를
직접 리핑해서 파일로 정리를 하게 되는데 그러려면 어쩔 수 없이
별도의 외장 ODD를 구입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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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존에 Samsung의 SE-506CB 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MacOS Sierra로 업그레이드하고 났더니 블루레이 인식을 못하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펌웨어를 기다려 보았으나 정식 펌웨어는커녕 
제품 설명 페이지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구입한 Pioneer BDR-XU03.

디자인도 삼성의 그것보다 iMac과 더 잘 어울리는 데다가
패키지에 MacOS 지원이 떡하니 적혀있고
공식 홈에 나름 최신의 펌웨어도 올라와 있으니 좀 더 믿음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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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용도가 너무 뻔해서 성능 비교가 크게 의미는 없지만
스펙상으로 읽고 쓰는 속도는 삼성 제품과 같아 보인다.
하지만 삼성 제품은 인터페이스가 USB 2.0, 파이오니아 제품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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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당연했던 이런 패키지나 포장상태가
애플 시대(?) 이후에는 왠지 좀 허접해 보이네.
애플 천지창조설은 아니고 ㅋㅋ

어쨌든 내 기준으로는 애플 제품이 인기를 끈 이후에
확실히 제품 패키징에 큰 변화가 느껴졌었는데
파이오니아는 아쉽게도 아직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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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굉장히 심플하다.
본체, USB 3.0 케이블, 스탠드, 설명서.

각각 제품의 부피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좀 허무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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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얇고 가볍다..
가로세로 133mm 정사각형에 높이 12mm, 무게는 245g.
아 마음에 드네!

테스트로 애니메이션 한편을 리핑해보았는데
Sierra에서 문제없이 아주 잘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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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USB 3.0 커넥터와 DC IN 어댑터 커넥터가 위치해있다.
일반적으로는 전원이 USB를 통해서 충분히 전달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을 위해서 만들어둔듯하다.

진작에 이거 살걸;
Apple SuperDrive까지 도대체 차례로 몇 개나 산 거야.. –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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