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tzway x 5PRO studio, ASTRO BOY Assembly Bed DX Pack

작년 중순쯤 발매되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제품, 
실존 인물들을 사실감있는 스태츄로 제작하기로 유명한 그 Blitzway(블리츠웨이)와 만화 영화 등의 캐릭터를 끝내주는 퀄러티로 뽑아주는 5PRO studio의 합작인 것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이 하늘 꼭대기까지 솟아있었을 텐데, 그 기대감에 한치의 실망도 없이 부응했던 ASTRO BOY(철완아톰(鉄腕アトム)(링크)

그 조합으로 다시 한번 새 제품을 낸다는 소식에 또다시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아니 70만 원에서 천원 빠지는 가격. 
물론 이게 장난감처럼 보여도 어릴 적 아톰에 대한 추억을 품고 사는 (구매력 있는) 아저씨들을 위한 키덜트 아이템인 건 알고 있으나 굉장한 가격이네. 

 

鉄腕アトム
ASTRO BOY
BW-NS 50203 / SUPERB ANIME STATUE
ASSEMBLY BED DX PACK

그렇게 예약 구매 후 최근 받게 된 제품,
철완아톰, 어셈블리 베드 디럭스 팩 되겠다.

 

패키지 사이즈 : (w)59cm x (d)35cm x (h)50cm
가격만큼이나 엄청난 패키지의 크기가 열어보기도 전부터 압박감을 준다. 

 

가장 큰 외부 패키지를 열면 각각 클리어 버전 아톰, 그리고 어셈블리 베드가 들어있는 두 개의 패키지로 나뉘어 있다.
이 패키지만 해도 이미 꽤나 큼지막한 사이즈.

 

두툼하고 투박해 보이는 스티로폼 박스에 Blitzway 로고가 새겨진 벨크로 벨트 두개로 꽁꽁 묶여있는 모습.
벨크로 벨트를 풀 때마다 얼마나 스티로폼 조각들이 날리던지..
하.. 좀 밀도 높고 단단한 스티로폼으로 해주면 안될까?

 

지난번 아톰(링크)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앞면을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로 덮은 클리어 버전.

장착되어 제공되는 클리어 타입의 커버 이외에 추가로 얼굴, 가슴, 팬츠의 하프 커버가 들어있고, 친절하게도 각 커버들을 손쉽게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자 드라이버 타입 툴도 들어있는데, 도구 없이 손으로도 충분히 잘 열린다.

독립적으로 세워둘 수 있는 심플한 디스플레이 스탠드가 들어있는데 어셈블리 베드 디럭스 세트를 구입한 이상 저건 사실 쓸모없는 아이템;;

 

이게 바로 어셈블리 베드.

 

소중한 피규어인 만큼 안전한 포장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충분히 동의하지만 이건 좀 과한 감이 없지 않다. 
위아래로 별다른 추가 부품이 들어있지도 않는데 저 사이즈라니..

 

상자 위쪽 커버를 열면 어셈블리 베드에 끼워지는 베드 암들이 나란히 놓여있다.

 

훌륭한 디테일의 어셈블리 베드.
전작에서 선보였던 동그란 캡슐 우주선 형태의 디오라마 베이스도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 디테일은 또 뭐니..?

 

뭔가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것 같지만 스티커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기본 상태 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니 일단은 그대로 넣어두기로.

일단 어셈블리 베드 기본 상태의 디테일을 둘러보기로 하자.

 

아톰이 놓여질 베드 상부.
이따가 보면 알겠지만 구석구석 배치된 조명도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깨알같이 곳곳에 붙여진 스티커도 사실감을 더해준다.
아톰 스태츄가 올려질 모양에 맞춰 머리 부분이 움푹 패어있고 몸이 닿게 되는 부분은 검은색 완충재가 붙어있다.

 

정감 가는 구식 계기반은 코너에 금속의 리벳이나 볼트로 고정된 것처럼 디테일을 살렸고,
옛스러운 버튼, 그리고 레버, 원형 게이지 들도 그 느낌을 더한다.
더욱 놀라운 건 버튼도 레버가 실제 기능을 위한 동작을 하게 된다는 점.

 

만화 캐릭터를 실제 스태츄로 만들면서 구석구석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하게 밸런스를 맞춘 디테일이 훌륭해서 조형사분께 마음으로 박수를 쳤다.

 

진짜 육각 렌치로 돌려 볼트로 고정시킨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위쪽 베드로 연결된 광택 나는 고무 재질 파이프 느낌도.. 크!!!

 

자 그럼 디오라마를 꾸미기 위해 부품들을 조립.

 

베드의 동작과 조명들을 위해 9V 배터리를 베드 아래쪽에 끼워야 한다.
9V 배터리가 동봉되어 있지 않아 집을 좀 뒤졌는데, 다행히 집에 두 개가 돌아다니고 있어 동작시킬 수 있었다. 

 

어셈블리 베드 암 각각을 원하는 각도로 꺾어서 베드에 끼워 보았다.
피스톤 있는 방향을 안쪽으로 꺾어 베드 사이드로 마련되어 있는 슬롯들에 끼운 후 원하는 각도로 돌려 고정할 수 있다.

 

아톰의 발은 베드 아래쪽에 튀어나온 부분에 끼워 고정한다.
아톰 몸에 딱 맞게 뒤쪽에 가이드 홈이 파여있는 데다가 발까지 고정되니 웬만한 베드 흔들림에도 꽤 단단히 고정될 수 있게 된다.

 

베드 암들을 전부 원하는 각도로 맞춰 본 모습.
각 베드 암에 들어있는 수은 배터리를 분리시켜 두는 목적의 투명 플라스틱 필름이 끼워져 있는 모습.
각각의 플라스틱 필름을 빼고 흰색 푸쉬 버튼을 누르면 LED 조명이 켜지게 된다. 
하나하나 켜고 끄는 게 조금은 귀찮지만 이쁘니까 참자.

 

어셈블리 베드, 베드 암, 아톰까지 모두 조명을 켠 모습.
각각의 디테일이 훌륭한데 조명까지 더하니 완성도가 훅 높아진 느낌이다.

 

진짜 뭔가 만드는 느낌!!

물론 오피셜 이미지들처럼 집게 달린 암에 반쪽짜리 클리어 커버도 들려두고, 예전 버전 아톰도 꺼내서 진짜 만드는 것 같은 연출도 하면 더더욱 멋있겠지만, 그 열정이 예전 제품을 다시 꺼내는 귀찮음을 이기지 못했으므로 그냥 이 상태로만 기록하기로 하자;;

 

그냥 끼워져만 있던 발 부분에 조명이 붙으니 확실히 저 케이블로 뭔가 에너지 같은 걸 공급받는 느낌이 든다.

 

앞쪽 커버를 열면 똑같이 기계가 보였음에도 확실히 클리어 커버를 씌운 버전만의 매력이 있구나!

 

이게 지난 버전의 아톰.

 

드디어, 기대하던 베드 각도 조절!!
아케이드 게임기 스틱처럼 생긴 귀여운 레버를 올리면 베드가 천천히 세워진다.
생각보다 소리가 시끄럽다.

 

세워두니 훨씬 더 디스플레이 효과가 뛰어나다.

어차피 이렇게 각도 조절이 되고 조명 효과까지 신경을 썼다면 제대로 디스플레이 용으로 만들어서 판매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어셈블리 베드와 베드암의 조명을 통합해 묶고 리모컨이나 모바일 컨트롤을 통해 조명 ON/OFF와 베드 UP/DOWN이 가능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베드가 올라간 후의 베드 하단 디자인 역시 허투루 하지 않았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디테일을 살려 묘사했음은 물론 장인정신을 발휘해 깔끔하고 명료한 디자인 안에서도 왠지 실제로 있을 것 같은 그럴듯한 디자인과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프로포션까지, 뭐 한 군데 빠지지 않는 완성도의 스태츄다. 
아.. 정말 이 Blitzway와 5PRO studio, 훌륭한 회사구나. 멋지다!

 

제작자가 애써서 어셈블리 베드의 각도 조절이 되도록 설계했으니,
최소한 기록을 영상으로도 남겨놔야 할 것 같아서 부족하지만 잠깐 찍어봤다. 
나중에 기술이 좋아지면 다시 찍어서 갈아치우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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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베드 뒤에 디테일까지 살렸네요 크흣!!!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손은 클리어가 아닌 건가요??

    • vana

      손등 부분이 클리어 파츠임.
      지금 보니 전부 손바닥 쪽이 위로 올라오게 찍어서 손등 부분 사진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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