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고(Nigo)의 대단한 팬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니고와 관련한 포스팅을 네 번째나 하게 되었다.
그것도 루이비통과 니고의 두 번째 콜라보(LV² Pre-Spring 2022 Collection)가 발표된 이후 시점에 지난 콜라보 제품과 관련하여 말이다. 

(지난 Louis Vuitton과 Nigo의 LV² 컬렉션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로)

Louis Vuitton x Nigo, LV² Bear Coin Card Holder

Louis Vuitton x Nigo, LV² Keepall Bandoulière 50

Louis Vuitton x Nigo, LV² Embroidered LV Mountain Aviator Blouson

 

source : louis vuitton official

굳이 루이비통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아니더라도 니고(Nigo)의 Human Made 브랜드에서 많이 등장하던 이 오리. 
물론 디테일하게 파고들면 다른 부분이 많지만..

어쨌든 위 사진의 오리는 지난 LV² 스퀘어드 컬렉션 아이템 중 하나인 오리 형태 피규어.
문진(paperweight) 역할을 하나? 싶었는데 그 목적은 아닌가 보다.

기본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었던 저 제품의 크기는 15cm x 10cm x 4cm 정도의 귀여운 사이즈 제품이지만 추가적으로 세 가지 사이즈로 별도 오더 할 수 있었다. 물론 오더를 받으면 제작에 들어가는 한정판 오더 메이드 형태. 

그중 가장 큰 GM 사이즈는 5m x 3m x 1.8m,
그보다 조금 작은 MM 사이즈는 3m x 1.7m x 1.2m,
더 작은 사이즈인 PM 사이즈는 1.2m x 0.7m x 0.5m 이다.

오리 조형물 자체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한정적인 수량의 주문만 받는 점도 마음에 들어 주문을 하긴 하고 싶은데,
GM은 너무 크고 MM 사이즈와 PM 사이즈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나중에 처치 곤란이 될까 하여 PM 사이즈를 주문했었는데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지난주에 제주 갤러리로 배송받을 수 있었다.

 

source : yahoo taiwan

source : hauteliving.com

5m 크기와 3m 짜리 오리의 사진을 구글링 해보았다.
저걸 산다 한들 어디에 둘지도 잘 모르겠고.. 루이비통 매장 디스플레이 아니고서야..

 

source : louis vuitton official

그래서 결정한 PM 사이즈.
적당히 귀여우면서 그나마 GM이나 MM사이즈에 비해 어딘가 던져두기 편한 사이즈 되겠다.

게다가 GM은 94,800,000원이라는 거의 1억에 육박하는 가격이고,
MM 역시 63,200,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이라, 23,700,000원인 PM 사이즈는 뭔가 가성비 아이템 느낌처럼 보이는 마법이..

 

그렇게 결정하고 작년 9월 주문하여 지난주에 드디어!! 받게 되었다.
집에는 둘 데가 마땅치 않으니 제주 갤러리에 두기로 해서 제주로 배송.

처음에는 국내에서는 2피스만 제작 주문받는다고 했었는데 의외로(?) 인기가 많은지 스페셜 오더가 많이 들어가 국내에 5피스 들어온 모양이다.
전 세계에는 각 사이즈 별로 딱 40피스인 것 같고.

 

원래 생각했던 위치가 막상 별로라 최종 위치를 아직 못 정해서 대충 아무 데나 던져둔 상태.

 

6m의 높은 천장고의 갤러리에 가져다 두었더니 뭔가 새끼 오리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큼지막한 작품들이 많은 홀 센터라 더더욱 미니 사이즈로 보이네.
얼른 쿠사마 펌킨처럼 베이스 스탠드를 제작해야 될 듯.

 

뒷모습도 꽤나 귀여운 LV² Duck.
yellow, brown, green, white, black 이렇게 5가지 컬러로만 만들어져 있음에도 뭔가 포인트 되는 느낌이 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가족이 전부 제주에 내려와 있는데,
처음에 배송 오자마자 우리 강아지 썸머가 얼마나 경계를 하는지.. 겁 많은 쫄보라 자기보다 훨씬 큼지막한 오리한테 한껏 쫄아버렸다. 
지금은 신경도 안 쓰는 상태가 되었지만..

 

표정만 보면 뭔가 살짝 늠름한 느낌의 오리.
광택나는 재질의 몸통으로 천장의 조명들이 그대로 비쳐 굉장히 반짝거리는 화려한 오리가 되어버렸다.

 

바닥면이 궁금해 장갑을 끼우고 잠깐 눕혀보았다.
배 쪽에는 저금통처럼 돌려 열 수 있는 커버가 달려있고 전체적으로 안쪽이 비어있어 그다지 무겁지 않다.

 

옆면의 LV MADE 글씨는 단순히 도장으로만 쓰여진 것이 아니라 살짝 음각으로 파여 들어가 있다.
글씨의 엣지 부분이 둥글게 엠보싱 형태로 마무리되어 귀여운 하이라이트가 생기게 되잖아!!

오, 별것 아닌데 마음에 들어!

 

배쪽 커버 위로는 골드 컬러의 금속 로고 플레이트가 달려있다.
프랑스가 아니라 스페인에서 제작을 했군.

 

이것으로 작년의 LV² 스퀘어드 컬렉션 제품 포스팅은 끝났겠지?
두 번째 LV² 컬렉션 제품도 최소한 한두 개는 사게 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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