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Chromecast with Google TV’를 구입했다. 
세대로 따지면 4세대 제품이려나. 
기존 3세대도 사용해봤지만 요즘은 티비 자체의 기능들이 워낙에 훌륭하기도 하고, 내 사용 패턴상 애플TV들만 있어도 충분해서 작년(2020) 가을쯤 신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관심을 가지고 보긴 했지만 딱히 필요치는 않아서 구입은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와서 뒤늦게 구입한 이유는 바로 ‘oculus Quest 2(오큘러스 퀘스트 2)'(링크) 때문.
VR 게임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선물 받게 된 이 ‘오큘러스 퀘스트 2’가 우리 가족들에게 이렇게 인기 있을 줄이야!! 
심지어 멀미가 심한 편인 슈이도 ‘Beat Saber(비트 세이버)’에 푹 빠져 익스퍼트 레벨도 척척 깨는 수준에 이르렀으니 뭐..

‘Acron: Attack of the Squirrels!’ 같은 게임처럼 한 명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나머지는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게임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VR 특성상 한 명의 플레이어만 기기를 착용하게 되다 보니 가족이 함께 시각 경험을 공유하려면 미러링을 통한 화면공유가 필수인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작은 화면보다는 티비로 미러링이 되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크롬캐스트를 구입하게 되었다. 

 

역시나 USD $49.99 라는 착한 가격으로 출시된 이 4세대 크롬캐스트는 비슷하게 생긴 4세대에 비해 확실한 장점을 여럿 가지고 있다.
일단 4K HDR을 지원하고,
리모컨과 함께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TV OS가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사용범위가 확대되었다는 점.

 

기존의 제품은 완전히 동그란 디자인이었다면 이번에는 본체가 조금 길쭉해졌고 반대로 케이블은 조금 짧아졌다.

크롬캐스트 3세대 : (길이) 162mm x (폭) 52mm x (두께) 13.8mm
크롬캐스트 4세대 : (길이) 162mm x (폭) 61mm x (두께) 12.5mm

결국 길이는 같네.

 

작은 상자만큼 단조로운 구성품.

크롬캐스트 본체,
리모컨,
USB-A to C 타입 전원 케이블,
파워 어댑터,
리모컨용 AAA 배터리,
설명서

 

컬러는 Snow, Sunrise, Sky 세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Snow를 골랐다.
검은색이나 회색이 있었으면 그걸로 골랐겠지만 아쉽게도 없었고,
살구색(?)이라고 할 수 있는 ‘Sunrise’, 그리고 이름 그대로 하늘색인 ‘Sky’ 두 컬러 모두 본체와 리모컨의 컬러가 살짝 다르다.
본체가 조금 더 진하고 리모컨은 살짝 밝은?..
무채색이 더 좋은 것도 있었지만 그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Snow’로 선택.

사실 매번 스마트폰을 켜서 구글홈 어플이 켜고 누르기가 귀찮기도 했는데 3세대까지는 없던 리모컨이 생긴 데다가 YouTube나 Netflix로 직접 연결되는 버튼도 있고 리모컨의 검은색 버튼을 눌러 Google Assistant를 불러 음성 명령도 할 수 있으니 꽤나 사용성 면에서는 발전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건 그렇고 왜 유튜브는 우리나라에 가족구독 기능을 넣어주지 않는 거지?
슈이나 나는 따로따로 프리미엄을 구독해서 사용하는데 개인 계정을 연결해두기가 뭐해서 구글 홈은 별도의 구글 계정으로 하다 보니 유튜브 프리미엄도 유튜브 뮤직도 못쓰네..
하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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