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쇼핑 기록. 
쇼핑을 안한 건 아닌데 정신이 없어서 기록을 못하다가 밀린 숙제하듯이 몇 개 올려보기로.

 

‘PB(Plastic Bag)’라는 글씨만 봐도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다니..
Off-White의 이번 시즌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바로 테이프 프린트.

 

기존 로고에 종이테이프를 손으로 찢어 붙인 것 같은 디자인.
예전에 Fire Tape 제품을 사고 싶다가 못 샀었는데 이번 시즌에 비슷한 컨셉의 제품들이 다량 출시되어서 굉장히 반가웠다.
반바지, 후디, 스웨트 셔츠 등 다양하게 출시되었는데 나는 반바지와 티셔츠를 주문.

 

티셔츠 자체가 오버사이즈 핏으로 나온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주아주 큰 XXL 사이즈를 주문했다.
펴서 몸에 대보니 원피스 느낌.
전에 구매했던 Yohji Yamamoto의 큼지막한 반팔 티셔츠(링크)를 너무 잘 입고 있어서 이번에도 큰 사이즈를 주문해봤는데,
촉감이나 프린트들은 역시 그 티셔츠만은 못하다.

 

등에는 오프 화이트 특유의 X 로고.
테이프가 겹쳐진 느낌도 제대로 표현되었다.

 

반바지도 거의 같은 컨셉.
앞쪽에는 동그란 로고에 테이프.

 

뒤쪽은 사선 스트라이프.

 

드로스트링 타입의 흔한 고무줄 바지인데,
허리 끈이 특이하다.
두 줄로 되어있는 게 아니고 한 줄로 이어져있다.

 

최근 완전히 마음에 들어버린 브랜드 ami Paris의 캐롯 핏 팬츠.
캐롯 핏(Carrot Fit) 이라는 이름처럼 위쪽은 펑퍼짐하고 아래쪽은 좁은 형태의 팬츠인데
스판덱스(Spandex) 2%가 포함되어 착용감도 굉장히 편하고 좋다.

 

우측 뒷주머니 위쪽에 AMI라고 쓰여있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코튼 팬츠.

 

ami
alexandre mattiussi

2011년 파리의 디자이너 Alexandre Mattiussi가 설립한 ami는 프랑스어로 ‘친구’라는 뜻인데,
그 이름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디자인의 캐주얼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 튀지 않고 전통적인(?) 형태의 디자인들의 옷이 대부분이라 좀 심심하게 생각될 수도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자주 입을 바지를 사입기에 더없이 좋은 브랜드인 것 같다.

 

그래서 사는 김에 완전히 같은 디자인의 짙은 네이비 컬러 바지를 또 샀는데,
이 제품은 코튼 100%라서 착용감이 또 다르다.

 

뒷주머니에도 AMI 가 아니라 ami의 하트 달린 A 로고가 달려있고.
버튼 플라이 방식이라든지 안쪽 질감은 거의 비슷.

 

이 화려한(?) 디자인의 카디건은 AMIRI 라는 브랜드.
위에서 이야기한 AMI와 비슷한 이름이지만 전혀 다른 성향의 브랜드다.

이 카디건으로 나도 처음 만나게 된 브랜드인데,
바이커들이나 락, 펑크 뮤지션들이 입을법한 화려하고 강한 느낌의 디자인들이 많다.

 

 

내가 구입한 이 아플리케(appliqué) 카디건은 전면과 양 팔에 달린 화려한 코드 디테일이 특징.
뭔가 애써서 만들었을 것 같은 디테일이라 뭔가 마음에 들어서 작년 8월에 구입해봤는데 이제서야 기록을 올려본다.

 

가슴에는 갈비뼈(?) 형태로 장식이 되어 끝부분에 금속으로 마감이 되어있고 
팔 부분에는 리본 형태로 장식이 되어있지만 입었을 때는 그 형태를 확인하기 힘들다.

울 55%에 캐시미어 45% 라서 굉장히 보드랍고 따신 것도 장점.

 

내 기준 편하게 입기 좋은 가장 최적의 crotch 포인트를 가진 배기팬츠 브랜드인 mercibeaucoup.

처음 접한 게 대략 15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지금까지 꾸준히 사서 꾸준히 입고 있다.

 

드롭 크로치 팬츠만 만드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난 100% 팬츠만 구입 중.
굵직한 디자인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재질과 일부 디테일만 달라지는 것도 마음에 든다.
아마 나 말고도 마니아가 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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