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홈 브루잉(Home Brewing)을 준비하는 두 번째 단계. 
커피 무게를 측정하는 전용 저울인 아카이아 루나(acaia Lunar). 

‘아니, 집에서 커피 한잔 내려서 먹어보겠다는데 저울까지 필요해?’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단 필요하다니까 구입은 했다. 
아직 제대로 발을 들여놓지도 않았지만 이 세계도 참 깊고 심오하네.

뭐가 뭔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추천을 받아서 브루잉 커피 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범용적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루나로 결정!  

 

아카이아(acaia)라는 회사는 커피 전용 저울(scale)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용품들을 생산한다. 

사실 브루잉 자체가 처음이라 당연하게도 관련회사들이나 제품들이 
모두 다 생소한데 그중에 또 커피용 저울을 만드는 회사라니..
게다가 찾아보니 그 커피 전용 저울에 관련 용품이 다양해!!

휴대용 캐링 케이스(carrying case)가 있고, 
증기와 열로부터 제품을 보호해주는 루나 베이스(Lunar base),
포르타필터 계량용 플레이트(portafilter weighing plate),
캘리브레이션용 500g 무게추(500g calibration weight),
그리고 브루잉용 스탠드(brew stand)까지.

어마어마하네.. 이 시장.

 

당연히도 가격과 사이즈가 정비례하는 건 아니겠지만
고가의 저울치고 굉장히 작은 박스가 뭔가 좀 서운하다. 

 

작은 박스 안에 들어있는 더 작은 저울. 
그리고 워런티 카드 (2-years)와 설명서. 

본체는 105mm x 105mm의 정사각형 모양에 두께는 15.5 정도, 
무게 270g의 작고 가벼운 저울이다. 

 

그냥 저울 하나 띡 들어있을 줄 알았더니 기본 구성품은 알차네. 
박스에서 저울을 들어서 밑에 있는 USB 케이블을 보기 전까지 사실 
스마트폰과 연동 등의 기능이 있으리라고 상상도 하지 않았다. ㅋ

루나(Lunar) 본체, 
설명서, 
USB(Micro-B) 케이블, 
캘리브레이션용 100g 무게추, 
aerial™ 내열 패드, 
acaia 스티커

그리고 가장 왼쪽에 있는 작은 종이봉투에는
액정보호 필름과 제품 하단에 부착하는 보호 스트립이 들어있다. 

 

하단에 보호 스트립을 붙이는 중. 
위쪽을 붙이고 보니 아래쪽은 글씨를 덮어서 붙어야 하네. 
시리얼 넘버를 떼어내도 되나?

고객이 이런 고민 안 하게 시리얼을 다른데 붙여주면 안 되겠니? 

 

설명서에 나온 대로 무게추를 이용해 캘리브레이션을 마쳤다. 

max 1000g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쓰여져 있으나 실제로는
설정 변경을 하니 2000g 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0.01g 단위의 미세한 측정이 가능하다.

사용 단위는 g / oz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무게만, 혹은 무게와 타이머를 동시에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고
자동 전원 설정이나 소리 설정 등의 디테일한 설정을 간단히
버튼 하나로 설정할 수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과 저울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각종 설정을 한눈에 보며
셋팅이 가능하고 무게 측정한 결과를 실시간에 전용 App을 통해
확인 및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 

 

(위 이미지는 내가 측정한 건 아니지만)
전용 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 결과를 스마트폰에 보여주고
데이터를 저장, 공유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들이 기능별로 너무 파편화된 것이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꽤나 훌륭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사용에 불편은 없다.

 

그래서 일단 설치를 해봤다. 

Lunar Updater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Brewmaster는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실시간으로 측정 결과를 보여주고 데이터를 저장, 기록하는 App.

acaia Coffee는 브루잉 초보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인데
수집된 데이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각자의 브루잉 노하우나 시간, 정보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한다.

 

어플을 실행해봤더니.
자동으로 저울과 블루투스 연결을 하고
측정값이 한눈에 보이는 것 까지는 굉장히 쉽고 편했으나
어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 한지가 오래되었는지
고해상도에 대응을 못해서 모든 글씨들이 큼지막하다.

어쨌든 꽤 훌륭한 접근성과 마감의 커피 전용 저울!
커피만 얼른 내려마시면 되는데..
구입한 그라인더에 작은 문제가 있어서
새 제품으로 교환을 맡겼는데.. 후.. 한참 더 기다려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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