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에서 설명했지만,
2025년 3월 8일부터 2025년 5월 11일까지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즈 갤러리(Azabudai Hills Gallery/麻布台ヒルズギャラリー)에서 열렸던 전시(링크),
마츠야마 토모카츠(Tomokazu Matsuyama/松山 智一), FIRST LAST.
전시 관람을 마치고 전시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아트샵에서 아마도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제작한 베어브릭인 것으로 보이는 베어브릭을 두 종 팔고 있길래 둘 다 사 왔다.
베어브릭 한 종은 전시 도록의 표지와 같은 작품으로 단순히 씌우기만 한 제품.
또 하나는 PEANUTS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씌우기만 한 제품.
일부러 도쿄까지 전시를 보러 갔고, 마침 내가 컬렉팅을 하고 있는 베어브릭을 팔고 있으니 사긴 했다만..
이렇게 멋지고 대단한 규모의 전시를 해놓고, 이런 성의 없고 별로 예쁘지도 않은 제품을 두 개나 만들었다니.. 너무 실망이다.
패키지 역시나 성의 없기는 마찬가지.
바깥에 타이틀이라도 좀 써놓지.
그나마 패키지 상부에 작가 사인은 끄적여놨네.
Be@rbrick, Tomokazu Matsuyama 100% & 400%
패키지를 열어도 감동이 전혀 없다.
작품도 잘 안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없는 아주아주 특징 없는 베어브릭.
등판에 대충 작가 사인.
작가의 팬에게도 별로 매력이 없고, 베어브릭의 팬들에게도 외면받을 것 같은 허접한 제품이다.
두 번째 베어브릭은 Be@rbrick, Tomokazu Matsuyama x PEANUTS 100% & 400%.
역시나 같은 방식으로 쉽고 허접하게 만든 패키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도 패키지 상부에 그나마 작가 사인과 함께 PEANUTS 75주년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이 제품은 그나마 유광이라서 그런지 컬러라도 좀 더 알록달록하게 보이는 게 장점.. 후..
그냥 작가는 전시를 기념해서 베어브릭을 발매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었나 보다.
내가 이걸 왜 샀지?
아우..
산 건 뭐 그렇다 치고, 이걸 들고 비행기 타고 집에 온 수고가 아깝네.
장식장 구석 잘 안 보이는 데에다가 세워놔야지.
아빠두루미
우연하게 검색하다 발견했는데,
엄청 많이 모으셨네요!!
vana
안녕하세요.
예전에 비해서 베어브릭의 수집 속도가 현저히 줄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조금씩 사고 있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