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시작된 미국의 신발회사인 ‘레드 윙(Red Wing Shoe Company)’는 클래식 MOC 스타일로 굉장히 유명하다. 
아마도 과거 내 포스팅에도 최소 몇 번은 언급되었을 것 같고. 
어쨌든 그 레드 윙이 올해 선보이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 Movie)’의 개봉에 앞서 재미있는 일을 진행했다는 소식. 

 

국내는 2023년 4월 26일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영화는 ‘미니언즈(Minions)’나 ‘씽(Sing)’ 시리즈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과 닌텐도가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다. 

주인공 마리오 역에는 가오갤의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이, 피치공주 역에는 퀸스 갬빗의 ‘안야 테일러조이(Anya Taylor-Joy)’가, 쿠파 역은 ‘잭 블랙(Jack Black)’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더욱 기대가 된다. 
크리스 프랫의 목소리가 실제 마리오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팬들의 반발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장난기 섞인 크리스 프랫의 연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오히려 새로운 마리오 느낌으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

 

아이들과 극장에서 같이 볼만한 영화가 오랜만이라 그런지 트레일러만 봐도 기대감이 뿜뿜!

 

어쨌든 이 포스팅에서 할 이야기는..
이 영화에서 마리오가 신고 다니는 라운드 토의 가죽 신발을 레드 윙에서 제작했다는 소식!
라운드 토의 부츠라면 레드 윙 보다는 그렌슨(Grenson)이 조금 더 어울릴 것 같지만, 거친 환경에서 뛰어다닐 마리오를 생각하면 처음부터 산업 노동자들을 위한 내구성 있는 신발을 지향했던 레드 윙이 어울릴 수도 있겠다.

 

source : redwingshoes.com

레드윙 공식 사이트에 가보니 이미 이 사람들은 마리오의 세계관에 심취해있는 모습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관공을 위해 혁신적인 소재들을 사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강화된 토박스는 물론 뒤꿈치 패드를 최첨단 버섯 주입 소재로 만들었다고.. ㅋㅋ

 

source : redwingshoes.com

뭐 이렇게 저렇게 갖다 붙인 설정은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저걸 저렇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진행한 자체가 너무 재밌고 취향 저격이라 실제로 판매를 한다고 하면 한 켤레 사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판매 목적은 아니라고 한다.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전시를 하는 것 같은데 눈으로 말고 한번 신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네.

 

이 신발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메이킹 영상.
PIXEL to STITCH 라는 마리오 부츠의 메이킹 영상인데 너무나 내 취향.

아흑!!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