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어브릭을 좀 많이 구입하네..
한동안 사고 싶을 정도의 괜찮은 베어브릭이 뜸하더니 그나마 최근엔 눈에 들어오는 애들이 좀 있다.
하필 원달러 환율이 엉망일 때 말이지..
the Amazing Spider-Man (Ben Reilly) 100% & 400%
코믹스 버전의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코믹스를 읽지는 않았지만, 스칼렛 스파이더라고 하는 스파이더맨의 클론 버전 히어로 중 1대 클론 히어로 벤 라일리 버전인듯하다.
패키지 상단과 측면 모두 코믹스 특유의 컷 디자인을 차용해 디자인되었다.
각 컷마다 전통적인 the AMAZING SPIDER-MAN 로고와 MARVEL 로고,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베어브릭 헤드가 자리하고 있다.
컬러가 뭔가 조금 칙칙하다.
머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빨간색보다 파란색의 비중이 높은 데다가 그 일부 빨간색마저 검은색 거미가 크게 그려져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한 느낌이 든달까.
반광 정도의 표면 재질인데 개인적으로는 반광이 완전 무광이나 유광 제품에 비해 좀 더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이 나는 편이라 선호하지는 않는 편.
그래도 웹 슈터로 보이는 팔목의 은색 포인트가 부족한 부분을 조금은 채워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 같다.
얼굴 디자인은 꽤나 귀엽게 잘 나왔다.
눈이 얼굴 거의 전체를 가득 채울 만큼 커서 귀여움이 극대화되었는데 아주아주 마음에 든다.
얼굴 디자인이 잘 나왔기 때문인지 조명을 위에서 잘 받으면 전체적으로도 꽤 괜찮아 보이네?
앞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뒷면 디자인.
The Infinity Saga, Iron Man Mark 50 100% & 400%
오랜만에 아이언 맨 베어브릭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동안 아이언 맨 제품이 안 나온 건 아닌데.. 전부 다 구입할 마음이 있던 것도 아니고 딱히 마음에 드는 제품도 아니었던 터라..
어쨌든 이번에 구입한 아이언 맨 마크 50은 Medicom Toy Exhibition ’22 개최 기념으로 판매된 제품.
인피니티 사가(The Infinity Saga)의 거의 마무리 단계인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에 등장해 타노스 일당과 싸웠던 나노-테크놀로지 수트인 바로 그 마크50(Mark L) 되겠다.
크!! 역시 아이언 맨은 광택 재질이지.
마치 눈이 정화되는 것 같은 표면 재질과 프린트 품질.
정확히는 아이언 맨 마크48(Iron Man Mark XLVIII)부터 시작되는 매끈한 메카닉 디자인이 취향과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같은 형태에 프린트로만 입혀진 베어브릭이라는 특성상 그 느낌이 드러나지 않아 다행이다.
프린트만으로도 충분히 매끈한 나노 테크놀로지를 표현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 이 정도면..
마크50 특유의 얇고 뾰족한 눈까지 그대로 표현했네.
귀엽게 변형하는 김에 좀 키워주지.
골드와 레드 컬러 표현도 마치 진짜 금속 같은 느낌으로 잘 뽑아줬고 그 디테일도 훌륭한데,
비치는 조명 라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금색 영역과 레드 영역의 광택 정도가 달라 레드 부분이 조금 더 광택이 많다.
몸통 부분의 묘사도 다양한 두께의 선으로 구분해 표현하거나, 별도의 라인 없이 컬러만으로 표현을 하는 등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가끔 붓으로 그린 것처럼 정말 대충 만든 베어브릭을 보면 한숨만 나왔는데.. 이 정도면 정말 제대로 값어치를 하는 느낌.
등이나 다리의 후면 디자인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모습.
실제 아이언 맨 수트 중에서는 마크50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베어브릭 중에서는 꽤나 상위권에 랭크 시킬 수 있는 제품 되겠다.
얼굴 디자인은 살짝 아쉽긴 하지만 마크50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긴 했으니 충분히 괜찮아 보이고,
나머지 디테일, 컬러, 만족도 모두 최고!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