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폭 8칸 짜리(8-Stud Wide) 레귤러 캡 픽업트럭을 만들어보았다.

LEGO사의 Speed Champions 시리즈가 전용 부품이나 스티커들을 이용해서 워낙 잘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건 의미가 없고 ‘토리야마 아키라(鳥山 明)’의 ‘드래곤 볼(Dragon Ball)’이나 ‘닥터  슬럼프(Dr, Slump)’에 등장할 법한 SD(Super Deformed) 타입의 픽업트럭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처음 머릿속에서 컬러에 대한 구상을 할 때 귀여운 형태의 자동차이니 화려한 원색 계열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픽업트럭이니 펜더와 차체를 투 톤으로 조합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하고 부품을 찾기 시작했다. 
큼지막한 바퀴를 덮을 곡선형 펜더를 만들어 내는 부품의 수급이 가장 중요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노란색과 빨간색 이외에는 찾아지지 않았고, 다른 컬러와의 조합을 생각해 노란색으로 결정했다. 

메인 컬러를 노란색으로 정했으니 받아줄 컬러도 정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원색적인 노란색을 받아주려면 무채색 쪽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밝은 회색으로 1차 완성을 했지만 뭔가 밋밋해 보여 최종적으로 노란색 + 진한 회색으로 완성했다. 
(물론 빨간색 + 검은색 조합(진리의 검빨)도 멋지겠지만 바퀴가 검은색이라 펜더가 지금처럼 돋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세로로 길쭉한 창문을 끼우고 펜더를 잔뜩 키워두었더니 살짝 트랙터 느낌이 나지만.. 훔훔;;;
사이드 미러를 노란색으로 좀 크게 넣었더니 어째 더 중장비 느낌이 나서 결국 다시 작게 변경했다.

노란색 때문에 더 중장비 느낌이 나는 거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본다.

 

노란색의 기본 차체에 검은색으로 가로 라인을 하나 넣고 차량 뒤쪽까지 쭉 이어 나갔다.
바퀴에 휠도 노란색으로 찾아 끼우고 투박한 앞, 뒤쪽 범퍼도 꾸며보았다.
문 손잡이는 뭔가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 것 같지만 떠오르지 않아 그냥 저 부품으로 마무리.

 

앞쪽 펜더는 노란색과 진회색을 반반으로 끼워 오프로드용 펜더 플레어를 끼운 느낌을 냈고 창문 뒤쪽으로는 스포츠 바를 장착했다.
내부에는 실제로 미니 피규어를 태울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다. 
어쨌든 이렇게 마무리.

내가 픽업트럭에 대해서 좀 더 잘 알았다면 더 잘 만들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원래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그것보다는 조금 아쉬운 창작물로 이렇게 완성이 되었다.

다음에는 뭘 만들면 좋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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