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밖에 나갈 일도 없는데 쇼핑은 뭐 하러 하나.. 싶으면서도 참 꾸준히 뭔가를 사고 있네.. 싶다가 최근 몇몇 기사들을 보니 딱히 내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COVID-19로 사람들이 언택트(untact)다 사회적 거리두기다 뭐다 하며 집에만 있으니 오히려 ‘카타르시스(cathartic) 쇼핑’ 을 하고 있다는 것. 억압된 현재 상태를 쇼핑이라는 행동을 통해 외부에 표출한다는? 
나야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그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게 별로 없을 정도로 집돌이 인 데다가 늘 쇼핑을 즐겨 해왔지만, 그래! 나도 일단 지금은 카타르시스 쇼핑을 하고 있는 걸로 하자. 

 

 

이 티셔츠는 KITH에서 구입했는데, 
저 그림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프린트 스타일이 내 취향에 맞고 컬러 배색도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던 것.
그러다 최근 해외 아트 갤러리 웹페이지 들을 구경하다 비슷한 그림을 발견하고 찾아보니,
앗.. 꽤나 유명한 작가였구나!

 

Piet Parra (피엣 파라)는 1976년 네덜란드 출신의 아티스트로 본명은 Pieter Janssen(피터 얀센). 
이미 Nike와의 협업 등으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아티스트이며 ‘Le Le’ 라는 팝 웨이브 그룹의 멤버라고.

음악을 한 번 들어볼까 하고 Apple Music에 찾아보니 한국 Apple Music에는 Le Le 앨범은 찾을 수가 없고 리드 싱어인 Pepijn Lanen 개인 앨범만 있었고 그마저도 무슨 말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뭔가를 낭독만 하는 낭송 앨범. 
다행히 Deezer 에서는 모든 앨범을 찾아 들어볼 수 있었는데..

그림과는 달리 음악은 내 취향은 아니구나 ㅋㅋㅋ
(Parra가 작업한 앨범 아트 들은 완전 취향인데..)

 

 

이 티셔츠는 처음 사보는 Greg Lauren (그렉 로렌) 이라는 브랜드와 Paul & Shark (폴 앤 샤크) 라는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두 브랜드 모두 대중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는 아닌데, 그중 Greg Lauren은 미국의 배우 그렉 로렌이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배우로는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고 전에 Moncler(몽클레르)와 협업을 했던 옷들만 몇 번 본 적이 있다.
배트맨 3: 포에버, 배트맨 4: 배트맨과 로빈 등에 출연을 했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별로 인상적인 영화가 아니어서 그런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Paul & Shark는 1975년에 설립한 고급 이탈리아 브랜드라는데 로고만 보면 본 것 같기도 하고.. 뭐,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 티셔츠의 프린트가 내가 본 것 같기도 한 그 Paul & Shark 로고를 프리한 드로잉 형태로 그려 프린트했는데 그게 마음에 들어 구입해봤다.

 

지난번 디올에 갔을 때 마음에 드는 후디가 있었으나 사이즈가 없어 주문만 해놨었는데,
원하는 사이즈를 구했다고 하여 얼마 전 집에서 택배로 받아보게 되었다.
(이렇게 과하게 포장을 해도 되나.. 할 정도로 큰 박스에 배송이 와서 깜짝 놀랐)

 

후디 스타일 자체는 별다를 게 없는 심플한 형태인데 앞쪽의 프린트가 굉장히 취향 저격.
지난 포스팅(링크) 에서 먼저 몇 개 아이템을 포스팅했었던 그 Shawn Stussy (숀 스투시)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애써 XL 사이즈를 구하느라 기다려서 구입했음에도 그리 크지는 않은 핏의 후디.
Off-White나 VETEMENTS, Balenciaga 같은 브랜드의 오버핏 제품들을 많이 입다 보니 뭔가 적응이 좀 안되네.

 

“I WANT TO SHOCK the WORLD WITH DIOR”

 

겨드랑이부터 옆구리 부분으로 내려오는 부분은 살짝 더 부드러운 골지 형태의 소재로 되어있다.
날씨가 더워서 입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의도치 않게 올 가을-겨울옷은 엄청 쟁여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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