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x Kevin Bradley

나이키 신발을 크게 좋아하지도 않고 스케이트보드는 타지도 못하지만 최근 한 웹진에서 보고 반해버린 신발이 있다.
나이키의 스케이트보딩 라인인 SB의 블레이저 로우 모델인 Nike SB ZOOM Blazer AC XT ISO 라는 신발. 
해외 웹진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마음에는 들었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겠고.. 뭔가 굉장히 복잡하다. 

 

잘 모르겠어서 ebay에서 구입.
나이키도 가짜를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다기에 걱정을 했지만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가품일 가능성이 굉장히 낮고, 셀러 평점이 높길래 안심하고 구입했다. 제주에 있는 동안 배대지를 통해 받았는데 포장도 꼼꼼하게 잘 해서 보냈네.

 

상자를 열어보니..
아우, 너무 이쁘다.
얼핏만 봐도 스우시를 구름으로 표현해 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신발의 안쪽은 조금 밝은 하늘색이, 바깥쪽은 진한 파란색으로 되어있는 맑은 하늘 같은 신발에 뭉게뭉게 스우시 구름이 떠있는 느낌이라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신발 디자인. 굵직한 검은색 벨크로 스트랩으로 된 단순한 요소들도 독특해서 마음에 들고.

 

NIKE 로고 밑에 SB가 아니라 KB 라고 쓰여져 있다.
KB국민은행도 아니고..
Kevin Bradley(케빈 브래들리)가 도대체 누구길래 나이키와 콜라보로 이런 멋진 디자인의 신발을 출시하지? 싶어 찾아보니 L.A.에서 활동하는 프로 스케이터란다. 미국이야 워낙 스케이트보드 인구가 많으니 ‘프로 스케이터’라는 직업도 있겠구나.. 싶으면서도 나이키와 콜라보를 할 정도라는 점에 새삼 놀랐다.

 

인솔까지 따지면 정말 다양한 파란색들이 여기저기 조합되어 단조롭지 않은 구성인데,
포인트로 굵직한 검은색이 그 파란색들을 자연스레 이어주고 있다.

난 잘 몰랐지만 출시 당시에 벨루어 소재의 빨간색 SB 블레이저 하이가 함께 출시가 되었다고 하는데
2종을 묶어 “Kevin & Hell” 이라는 세트 팩이었다고 한다.

Heaven & Hell 이라는 컨셉으로 SB 블레이저 하이는 검정색+빨강색의 조합으로 지옥을 표현하고,
내가 구입한 SB 블레이저 로우는 천국을 표현했다는데, 뭔가 발상이 굉장히 재밌다.

 

뒤쪽에 물방울무늬는 또 뭐지? 구름에서 비 오는 건가.
구석구석 귀엽네.

 

밑창도 새파란 색.

스케이트보드는 좋아하지 않지만 앞으로 Kevin Bradley라는 이름은 기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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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아기자기한데 디테일마저 뛰어난.. 와.. 부럽네요~

    • vana

      vana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실물이 훨씬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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