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brick, Tom and Jerry 400%

어렸을 적 굉장히 자주 보았던 미국의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Tom and Jerry).
1940년 처음 방영해 80주년을 맞은 톰과 제리는 몇십 년에 걸쳐 방송국에서 틈날 때마다 틀어주는 덕에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국민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어릴 때는 고양이(강자)-쥐(약자) 라는 선입견 때문에 쫓기고 당하는 쪽이 제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늘 당하는 쪽은 톰이었다.
그것도 굉장히 과격하고 잔인하게 ㅋㅋ
나중에 알고 보니 북미에서는 폭력성과 인종차별 등으로 이미 말이 참 많았었다고..

 

어쨌든 이번에 베어브릭에서 그 톰과 제리의 두 주인공을 베어브릭으로 출시했다.
톰은 400%, 제리는 100%로 구성을 맞췄어도 재미있겠다.. 싶지만 100% 로는 출시를 안 했나 보다.
1000% 로는 둘 다 출시한 걸로 보아 메디콤토이는 그런 짓을 하려거든 1000% + 400%로 맞춰놓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듯.

 

패키지가 기존 베어브릭 패키지들과는 다르게 윗면에서 앞면으로 이어지는 면이 투명으로 된 피규어 패키지 타입.
오랜 기간 사랑받은 역사 깊은 애니메이션이라 레트로(?) 느낌을 주려고 한 건지
반짝이는 코팅 종이에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흰색 등을 써서 굉장히 촌스러운 디자인의 패키지로 만들었다.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새겨진 옆면도 마찬가지로 옛스러운 디자인을 뽐낸다.

 

캐릭터의 성격을 잘 표현한 깔끔한 프린트로 만들어진 베어브릭.
역시 고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베어브릭화 한 건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너무 귀엽!

 

고양이 느낌을 물씬 풍기는 톰의 팔 다리 프린트도 눈에 띄지만,
톰은 베어브릭의 기본 사이즈를,
제리는 베어브릭의 짧은 다리 버전으로 만들어진 것이 재밌다.

누누이 기본 사이즈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지만,
세트 구성으로 이런 배리에이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리 길이만 살짝 다른 거라 막상 세워두면 키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확실히 느낌은 다르다.
늘 때리고 쫓고 쫓기며 싸우는 캐릭터 들이지만 베어브릭으로는 웃고 있는 두 캐릭터가 너무 귀엽기만 하다.

 

뒷모습은 따로 보여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다.
(모든 꼬리 달린 캐릭터들이 그랬지만) 이상하게 올려 그린 꼬리도 볼품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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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Avatar

    spargo

    해맑게 웃으며, 무려 자기 덩치만한 제리에게 악수를 청하는 톰…
    첫 사진은 작품이네요. ^^

    • vana

      vana

      늘 싸우는 모습만 본 것 같아서 악수하는 연출을 해봤습니다.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 Avatar

    Embargo

    안녕하세요 몇개월 전 부터 블로그 잘보고 있습니다.
    사이트 자체도 깔끔하고 일관성있는 정리에 감탄을 하고는 하는데요
    혹시 글에 나오는 사물들 촬영하는데 쓰이는 카메라 기종을 좀 알 수 있을까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vana

      vana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주는 목적보다는 개인적인 기록의 의미가 큰 곳이다보니 본의아니게(?) 일관성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사진은 주로 Sony A7R2로 찍고 가끔 Leica M10이나 iPhone으로 찍은 사진도 끼어있습니다.

  3. 베어 브릭의 뒤태가 이미 어떨지 알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꾸 기대하게 되네요 ㅎㅎ

    • vana

      vana

      그르게, 사실 톰하고 제리 뒷모습에 뭐가 있겠나 싶지만서도 저건 너무하네. ㅋㅋ

  4. Avatar

    잘보고가요

    확실히 어른이 되었다고 느낄때가
    예전에 봤던 애니매이션을 다시 보면서
    캐릭터의 악역,선한역에 대한 나의 관점이 뒤집혀있을때
    인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둘리랑 고길동 아저씨요…ㅋㅋㅋㅋㅋ
    둘리 나쁜넘~

    • vana

      vana

      그러네요, 어른이 되어서 그런거군요!
      무언가를 볼 때 조금 더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둘리와 고길동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고길동 입장에서 잠깐만 생각해봐도 갑자기 피곤해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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