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y Bojesen, Monkeys

6-7년 동안 우리 집에서 혼자 살던 원숭이에게 최근 가족을 만들어 주었었는데(링크), 
그 이후로 한동안 잊고 살았던 Kay Bojesen 디자인 목각 제품들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다 보니 이 Monkey 제품에 옵션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니 인게임 아바타도 아니고 넨도로이드 피규어도 아닌 목각인형까지도 이제 아이템을 채워줘야 하는 것인가! 

 

사는 김에 10cm 짜리 미니 사이즈 몽키도 함께 구입해봤다. 
성냥갑 같은 작은 사이즈의 상자들에 아기자기하게 포장된 아이템들이 너무너무 귀엽다. 

모두 같은 디자인 컨셉으로 제작된 점도 마음에 들고.

 

먼저 미니 몽키.

가볍고 자그마한 상자를 열었는데 완충재로 들어있는 종이들에 둘둘 말려있어 원숭이가 잘 안 보여서 빈 상자를 잘못 보낸 줄 알았다.
사이즈에 맞게 캐릭터 카드 역시 정사각형의 귀여운 사이즈.

 

아.. 엄청 작고 귀엽다.
큰 사이즈의 몽키와 마찬가지로 티크와 림바 우드로 제작된 이 녀석은 고작 10cm 정도 밖에 안되지만 큰 녀석과 다름없이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되어있어 사진상으로 보면 큰 놈인지 작은 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래서 크기를 비교할 만한 녀석을 함께 놓고 보기로 했다.

 

무려 이 정도 크기!

아 너무 귀엽.. 내구성만 받쳐준다면 좀 큼지막한 키링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

 

발바닥엔 큰 제품들과 똑같이 Kay Bojesen Denmark 로고가 박혀있다.

 

모든 사이즈를 모아놓고 크기 비교를 해보려니..
라지 사이즈 몽키의 얼굴보다도 작은 미니 몽키.

뭔가 드디어 가족이 다 모인 느낌.

 

이번엔 가장 기본적인 스몰 사이즈 몽키를 위해 제작된 학생 모자.
나는 선원(Sailor) 모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을 읽어보니 학생 모자(Student’s Cap)라고 한다.

빨간색과 파란색 두 종류이며 각각 Ø35mm 이다.
이 모자는 스몰 사이즈와 미디엄 사이즈를 위한 제품만 출시가 되고 있는데
내가 구입하지 않은 미디엄 사이즈의 몽키를 위한 모자는 앞쪽 로고에 조금 더 디테일이 살아있다.

 

너도밤나무(Painted Beech)로 제작된 이 모자는 고무줄을 이용해 몽키의 머리에 고정이 된다.
역시나 안쪽에 Kay Bojesen 로고.

 

모자를 씌워 셀카 찍는 느낌으로 한 컷.
몽키의 팔이 길쭉해서 이런 연출이 가능하구나.

아우 귀엽.

 

이번엔 크리스마스용 산타 모자(Santa’s Cap).

스몰 몽키와 미니 몽키를 위한 두 종류로 출시되었다.
저 작은 제품에 저렇게 전용 박스를 귀엽게 만들어 준 것으로도 모자라 별도로 파우치까지 만들어 담아놨네.
과대포장의 느낌이 살짝 있으나.. 이쁘니 이해해주자.

 

작은 녀석은 Ø2.5cm에 높이 3cm 의 정말 작은 크기.
큰 녀석은 Ø4.7cm에 높이 5.4cm 의 크기.

역시나 둘 다 너도밤나무(Painted Beech)로 만들어지고 고무밴드를 통해 고정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엄청 잘 어울리는 커플룩이다.
이 모자를 씌워서 크리스마스 즈음에 어딘가에 장식을 해 둔다면 엄청 귀여운 포인트 오브제가 될 것 같다.

 

셀카샷.

 

라지 몽키용 모자는 안 나와서 조금 아쉽지만..

 

이번엔 카이보예센 오크버전 몽키!
오크(Orc) 말고 오크(Oak).

집에 있는 다른 애들이 모두 티크/림바 우드로 만들어진 애들이라 오크 원목의 몽키도 하나 구입해봤다.
가장 일반적인 스몰 사이즈로.

 

엄청 엄청 하얗다.
새 거라 손때도 안 탄 데다가 나무 자체가 가공되지 않은 오크 원목과 스모크 오크, 그리고 단풍나무 목재를 사용한 제품이라 전체적으로 굉장히 밝은 편.

엉덩이 부분에는 나뭇결과 깎아낸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더 멋스러워 보인다.

 

발에 로고.

 

학생용 모자를 컬러별로 하나씩 나누어 쓴 모습.
뭔가 사이좋은 친구 느낌이다.

 

옆에 있다가 엉겁결에 모자가 씌워진 Kay Bojesen의 Puffin (링크)

은근히 잘 어울리네.
이걸 보고 심형래의 펭귄이 생각나면 너무 연식이 드러나나?
심지어 펭귄도 아니고 모자도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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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꼬맹이들이 여기저기 매달리는 거 귀엽네요
    거기에 앙증맞은 모자ㅎㅎㅎ

    • vana

      vana

      응 너무 귀여운데,
      자꾸 개체수가 늘어나니까 와이프가 이제 원숭이도 모으냐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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