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에는 별로 취미가 없는 편이라
CARAN D’ACHE가 무슨 브랜드인지 잘 모르는데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Paul Smith(폴 스미스)와 콜라보한 
849라는 볼펜의 틴케이스를 보고 덥썩 구입을 해보았다.

폴 스미스는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까지 얻었을 만큼 이미 너무나
유명한 디자이너인 데다가 개인적으로는 폴 스미스 디자인을 엄청
좋아해서 한때는 거의 폴 스미스 옷만 사입을 정도로 마니아였다.
물론 지금은 양말이나 소품이외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지만..

여하튼 그런 폴 스미스는 자신만의 유니크한 알록달록 스트라이프를
아이덴티티로 꽤 많은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 볼펜은 별것 아니지만 또 굉장히 폴 스미스 스럽다.

 

CARAN d’ACHE
Genève

제네바를 붙인것 보니 까렌다쉬는 스위스 브랜드.

 

Since 1915 라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역사가 깊은 브랜드였다.

러시아 출신 프랑스 풍자화가 엠마뉴엘 포와르의 별명인 
‘карандаш’ 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카렌다쉬라고 더 많이 불리는 것 같다.

 

이 볼펜은 실제로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애용하는 849 볼펜을
까렌다쉬 100주년을 맞은 2015년에 생산한 거라고 한다.

얼마전 괌에 놀러갔다가 폴 스미스 매장에서 보고
‘우와 예쁘다, 이런것도 파네?’ 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2015년에 생산한 제품이 아직도 여기저기에서 파는거 보면
한정판 뭐 그런건 아닌가보다.

 

틴 케이스.

사실 이거때문에 산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독특한 패키지.
하지만 이 볼펜을 넣는 일 말고는 아무 쓰잘데기가 없다. ㅋㅋ

 

여러가지 컬러를 파는 것 같지만,
나는 Petrol Blue.
내가 원래 칙칙한 파란색을 좋아해서.

 

뚜껑을 열어봤더니 진짜 더 별게 없다.
849볼펜 자체가 원래 저가형 볼펜이라
대단할 게 없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손잡이에 달린 비닐을 떼어보았더니 조금은 더 고급스러워 졌다.

 

몸체 한 쪽에는 Paul Smith 로고가,

 

반대쪽에는 까렌다쉬로고와 SWISS MADE라는 마크가 새겨져있다.
볼펜심을 빼고 넣는 버튼(노크 라고 부르는 듯)에도 까렌다쉬 로고.

전체 디자인은 그냥 클래식한  6각형의 연필 디자인.
대충 길이는 12~13cm 정도 되고 두께는 1cm가 조금 안된다.

 

그냥저냥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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