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나갔는데, 뭘 살지 못 정한 상태로 나가 본의 아니게 이것저것을 한참 둘러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거의 백화점 전층을 돌아다녔고, 특히 리빙 층에서는 매장 하나하나를 정말 오랜만에 꼼꼼하게 살펴봤던 것 같다. 

 

그러다 르쿠르제 매장에서 눈에 들어온 아이템. 
바로 Le Creuset, Stoneware Set of 6 Miniature Cookware

선물을 줄 대상들이 가깝고 친한 지인들이라 뭘 사줘도 아깝지 않은 사이였지만,
미리 선물을 주고받기로 한 것도 아니라 대단한 뭔가를 일방적으로 사주게 되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벼운 저녁식사 자리여서,
그냥 받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는데 왠지 딱 적당한 아이템인 것 같아 바로 구입했다. 

 

만나는 가족은 두 집인데, 나도 한 세트 갖고 싶어서 총 3 세트. 

타원형 트레이 위에 5개의 작은 스톤웨어가 들어있는 귀여운 핸드메이드 미니어처 세트다.

시그니처 원형 – 7 x 5 x 4cm
헤리티지 – 7 x 5 x 4cm
레구미에 – 6 x 5 x 4cm
고메밥솥 – 7 x 5 x 5cm
직사각테린 – 7 x 4 x 4cm
타원형 트레이 – 25 x 19 x 2cm

아.. 너무 귀엽네.
물론 딱히 쓸데는 없지만.

포장지에 짧은 메시지와 그림을 그려 선물 완료!
받고서 너무나 기뻐해서 주는 우리 가족의 마음도 만족스러웠던 선물이었다. 

 

그리고 이건 내가 갖고 싶어서 구입한 제품. 
바로 Le Creuset, Fantasia Sorcerer’s Hat Candle Stand Chambray 434

 

Disney Fantasia 와 르크루제가 협업해 만든 여러 제품 중 하나인데, 컬러도 디자인도 너무 취향이라 얼른 하나 집어왔다. 

지름 10cm 에 높이 15cm 정도의 귀여운 크기. 
물론 르쿠르제 답게 스톤웨어로 재질로 제작된 제품이다. 

1940년작 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서 미키가 쓰고 있는 마법사 모자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구입할 때 챙겨준 초에 불을 붙여 넣어봤다. 
옆쪽에 송송 뚫린 구멍에서 빛이 일렁일렁하는 느낌이 너무 예쁘다! 

불을 잠깐만 켜도 외부가 굉장히 뜨거워져서 걱정을 했는데,
아.. 르쿠르제 냄비 만드는 곳이었지?
뒤늦게 설명서를 보니 -23°C에서 260°C까지 내열성을 갖는다고.. 

불키고 위치 옮긴다고 들었다가 손 제대로 화상 입을 듯.

 

100주년 기념 쇼핑백도 선물로 주셨는데, 의외로 이쁘다?
딱히 쓸 일은 없어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