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CINE PLAY 1


라이카에서 4K 트리플 레이저 비디오 프로젝터 CINE PLAY 1(시네 플레이 1)을 출시했다. 

작년인가 재작년 쯤? 단초점 버전의 프로젝터를 출시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라이카라는 브랜드에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가성비”를 갖춘 모델을 출시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프로젝터에 관심이 없다.
또렷하고 선명한 이미지가 좋아서 프로젝터보다는 TV를 선호해 지금껏 프로젝터 구입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 
물론 전문가용 고급 프로젝터로 적절한 환경에서 시청을 한다면 TV와 버금가는 훌륭한 결과를 뽑아내 준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TV 만큼은 아닐 거고 프로젝터 자체가 시청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 가능하면 대형의, 그리고 고해상도의 티비를 사용하는 것이 내 취향상은 맞는 것 같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그런데 이번에 라이카에서 출시했다는 이 CINE PLAY 1은 뭔가 굉장히 땡긴다.
일단 기능이고 뭐고를 떠나서 디자인이 너무나 취향 저격!

게다가 라이카의 이름을 달았다는 건 라이카의 광학기술이든 뭐든 한 스푼은 들어갔다는 거 아닐까?
렌즈에도 이렇게 떡하니 LEICA 라고 박혀있는 걸 보면?

어쨌든 그래서 평소 관심 없던 프로젝터 출시 소식을 조금 더 자세히 찾아보기로 했다.

 

LEICA CINE PLAY 1 Technical Specification

Projection Size (화면 대각선 사이즈)
65-300″

DLP
0.47″ XPR

Image Resolution (해상도)
3840 x 2160px (4K) – 기본 해상도는 2048 x 1200px이고 XPR4 프로세스를 통해 4K 이미지 생성

Gaming Mode (게이밍 모드, 입력지연)
Yes, Latency < 12ms 1080p@120Hz

Lumen Output (밝기)
Up to 3000 lm (Ultra Mode)

Dynamic Contrast (동적 명암비)
Up to 2,000,000 : 1

Contrast Ratio (기본 명암비)
Up to 1400 : 1

BT.2020 Coverage (색역)
> 100%

HDR Modes (HDR 호환성)
Dolby Vision® / HDR10+ / HLG

3D Mode (3D 호환성)
Yes, DLP Link active shutter

Leica Image Optimization (LIO™) (라이카 이미지 최적화)
Yes

Throw Ratio
0.9 – 1.5

Light Source (광원)
Direct Triple RBG-Laser (3중 레이저)

MEMC (동작 보정 기능)
Yes

Power Consumption (소비 전력)
180W (Standard) / 0.5W (Standby)

Audio Output (사운드 출력)
10W x 2 (2ch)
DTS Virtual X®, Dolby Audio

Voltage (전원)
100V – 240V

Dimensions (L x W x H)
242 x 261 x 229mm

Weight
Approx. 6.7kg

 

심플한 사각 형태의 프로젝터 본체에 기본적으로 원형의 베이스를 가지고 있고 위 사진에 보이는 플로어 스탠드를 연결하면 스탠드와 본체 사이에는 별도의 연결된 케이블이 보이지 않도록 프로젝터를 설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스탠드에 끼워진 모습이 너무나 멋지다.

 

정보를 찾다 보니 역시나 중국의 Hisense 제품에 라이카를 살짝 끼얹은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프로젝터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긴 하지만 이제 와서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예전 디지털카메라 시절에도 파나소닉 LUMIX LX100M2와 라이카 D-LUX7은 껍데기만 다른 제품이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요즘의 중국 전자제품 수준이 굉장히 올라와 있기 때문에 어쩌면 기대를 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달까?

 

그래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라이카의 빨간 딱지가 올려치는 가격의 폭에 비해 이 제품의 빨간 딱지는 상당히 착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 일 수 있겠다.

출시 예상 가격이 3,500 유로, 현재(2024년 11월 10일) 기준으로 520만원 선??
라이카 브랜드로 출시된 프로젝터라고 하기엔 대단히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아 물론 국내 출시가를 어떻게 책정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HDMI 2.1 입력이 2개 (1 x eARC Support),
USB 3.0 입력 2개,
USB Recording 지원,
LAN (Ethernet RJ45) 1개,
S/PDIF (옵티컬/Toslink) 1개,
Audio Out 1개

위와 같은 연결성을 제공하며, Hisense에서 만든 VIDAA U7.6 스마트TV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VIDAA 보다는 안드로이드나 구글TV OS였으면 더 좋았겠다.. 싶긴 하지만 VIDAA가 구동되는 영상을 유튜브 등에서 찾아보니 그래도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 데에 손쉽게 접근하기에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선 연결은 Wi-Fi 6 (IEEE 802.11 a/b/g/n/ac/ax), Bluetooth 5.3을 지원하며… AirPlay도 지원한다고?
오.. 이건 듣던 중 반가운 소식.

 

와.. 이 디자인에 이 정도 기능이면 사볼 만한 거 아닌가? 싶어서 조금 더 파고들어가 봤더니..

요즘 이 프로젝터 바닥은 Valerion Vision Master 라는 녀석이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중이네.
“모든 프로젝터 중 최고 성능!”는 당연히 아니지만 동급이라고 할 수 있는 기기들은 완전히 압살을 하는 중이고 상당히 많은 상급 제품들도 성능만으로 눌러버리고 있는 중이라 여러 테크 유튜버들이 도장깨기 하듯 리뷰 영상을 올리는 중.

저 제품이 라이카 디자인으로 나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 Previous post

Next post >

2 Comments

  1. 쏘류

    Valerion 이랑 라이카랑 어차피 다 하이센스에서 만든 크로마광원 사다가 쪼물딱 거리는거라, 누가 더 셋팅을 기깔나게 했느냐로 승부날 듯

    • vana

      vana

      아, 그렇군요.
      저 이후에 나온 Valerion 리뷰들을 몇 개 더 보았는데 최소한 ‘가성비’에서는 진짜 훌륭한 제품인 것 같더군요.
      그에 비해 라이카 제품은 기본 능력치에 대한 디테일한 비교 분석 이야기가 적은 걸로 봐서 기능보다는 외모나 브랜드에 더 끌리는 모양입니다.
      저 처럼 말이죠. 흐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