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LV² Bear Coin Card Holder 포스팅(링크)에 이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이미 늘어놨었으므로 이번에는 가볍게 넘어가기로 하고.
그 루이비통의 LV² 컬렉션 중 일찌감치 주문해두었던 키폴 50의 구입 기록을 남겨본다. 

키폴 반둘리에(Keepall Bandoulière)는 1930년대부터 이어지는 루이비통의 전통적인 여행 가방. 
캐리어가 필요 없는 가벼운 여행이거나, 짐이 많은 장기 여행의 경우에도 짐을 맡기고 가벼운 옷가지나 소지품들을 챙겨 기내에 탑승하기에 적합한 아주 편안한 형태의 가방이기 때문에 굉장히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발전되어가며 생산되어왔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크기와 패턴, 아티스트 협업 제품 등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고.

 

source : louis vuitton official

이번 니고 콜라보레이션의 키폴은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처음부터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였고,
나 역시 원래 구입하던 매장에서 구하지 못하고 담당 직원분이 타 백화점에 배정된 키폴을 끌어와 구입을 하게 되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COVID-19와 시기가 물리면서 유럽과 중국의 소비세가 꺾이며 런칭 한참 뒤인 지금은 오히려 온라인에서 버젓이 팔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심지어 지금도!! 공식 홈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일단 뭐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했으니 불만이랄 건 딱히 없지만..
어쨌든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가방인 Artycapucines Bag (아티카퓌신), Henry Taylor Bag도 구입할 겸 매장에 나갔다가 이번에 들고 왔다.

 

키폴 50은 말 그대로 긴 방향이 50cm나 되는 크기라 일단 가방도 박스도 큼직큼직하다.
55사이즈도 나오긴 하지만 50 정도가 이것저것 넣고 들고 다니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가 아닌가 싶다.

 

니고 콜라보 제품의 특징인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 모티브’ 제품으로,
큼지막한 자이언트 다미에 에벤(Damier Ebene)을 베이스에 깔고 위쪽에서부터 모노그램(Monogram)이 흘러 내려오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그리고 앞쪽 하단 구석에는 Nigo의 LV² 컬렉션 로고가 박혀있다.

 

흘러내리는 모노그램.
LV² 스퀘어드 컬렉션 대부분의 제품이 그렇지만 귀여우면서도 독특한 니고의 개성과 멋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

 

사실 예쁜 껍데기 이외에는 특징이 아예 없다고 해도 될 정도라,
굳이 좋게 이야기하자면 그냥 여행용 가방의 기본에 충실한, 이것저것 대충 많이 때려 박을 수 있는 형태 되겠다.

 

안쪽에 작은 지퍼 포켓이 있는 정도..?

 

가방과 함께 제공되는 부품(?)들이 잔뜩 있기는 한데.. 원래도 이렇게 다 분리해서 받는 거였나?

 

일단 지퍼 두 개에 달린 홀에 끼울 자물쇠,
길이 조절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과 숄더 패드,
핸들 스트랩,
그리고 네임 태그.

 

전부 검은색이다!!
캬.. 역시. 뭘 좀 아는 니고 형님.

기본 다미에 에벤이나 모노그램 패턴의 키폴이라면 가죽색이 더 일반적이지만
니고 키폴의 가방은 손잡이를 비롯한 대부분의 금속 하드웨어들이 매트한 블랙 컬러이다.

 

전부 장착한 모습.
숄더 스트랩은 아마도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안쪽에 넣고 다녀봐야지.

 

금속 버클로 고정되는 핸들 스트랩도 장착했다.
완전히 열기에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쪽에 핸들 스트랩을 묶어두면 손잡이가 항상 위쪽으로 세워져 있게 되어 평소에는 훨씬 사용이 편리할 듯.

 

금속 버클까지 모두 매트한 블랙 컬러인 네임 태그도 마음에 쏙 든다.

스퀘어드 컬렉션으로 나온 의류들처럼 그레이 컬러 데님 스타일로 키폴이 나왔어도 멋있었을 텐데.
물론 천연가죽 코팅 캔버스들이 사용하긴 훨씬 더 좋겠지만서도..

 

숄더 패드는 왜 또 모노그램 패턴?

아주아주 예전 Stephen Sprouse의 Graffiti Collection 키폴이 참 갖고 싶었었고,
그리고 Supreme Red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간만에 마음에 드는 키폴이었다.
언제 처음 개시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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