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Dior과 더불어 2020년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은 콜라보레이션 작업 중 하나인 Louis Vuitton x Nigo.

LV²‘로 표기하고 루이비통 스퀘어드 컬렉션이라 부르는 이 협업은 루이비통 남성 아티스틱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 휴먼 메이드(Human Made) 창립자인 ‘니고(Nigo)’와의 협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본격적인 발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나야 뭐 그저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좋아하는 몇몇에만 초점을 맞추는 편이다 보니 처음 루이비통의 담당 직원분이 “니고 콜라보에도 관심 있으시죠?” 라고 물어봤을 때, “니고가 뭐에요?” 라고 답을 했을 정도였는데;;
지나고 나서 나중에 이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보고는 아차 싶었다.  

니고(Nigo)는 스트릿 브랜드 Bape®(A Bathing Ape)의 창립자로 이 바닥에선 굉장히 유명한 인물이다(진짜 나만 몰랐다).
본명은 Tomoaki Nagao(長尾 智明/토모아키 나가오)인데 fragment design의 Hiroshi Fujiwara(藤原ヒロシ)에 이은 2인자라는 뜻으로 니고(ニゴー)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Bape를 떠났지만 여전히 스트릿 씬에서는 아주아주 핫하다고.

 

그렇게 유명한 그가 현재 스트릿은 물론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하다고 할 수 있는 버질 아블로와의 협업을 하게 되었으니 당연히 이슈일 수밖에 없었던 것.
LV² (Louis Vuitton Squared/루이비통 스퀘어드), 자기 자신에 자기 자신을 곱한 숫자.
하나의 생각이 다른 생각과 공존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인정.

주로 루이비통 다미에 패턴의 특징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그 위에 모노그램 패턴을 흘려 넣는 다든지, 니고만의 귀엽고 상징적인 동물 이미지(오리, 곰, 거북이 등)를 얹어 무겁지 않은 제품들로 탄생시켰다.

 

내가 이번 협업 제품들 중에서 가장 구입하고 싶었던 것은 항공 점퍼와 키폴 반둘리에(Keepall Bandoulière) 여행용 백.
하지만 항공 점퍼의 경우 국내에 내 사이즈는 단 한 점 들어오기로 되어있다고;;
키폴은 일단 백화점 담당 직원분께서 빼주셔서 구입을 하게 되었지만 내 손에 아직 들어오기 전이고..
그나마 다행인지 뭔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중국내 명품 소비가 줄어 중국으로 가게 될 물량의 일부가 추가로 국내로 들어올 것 같다고 하여 살짝 기대를 해보고 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루이비통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카드 홀더를 구입한 것.
물론 내가 구입하자마자 재고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보아 이런 소품류도 재고가 넉넉지는 않은 듯.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카드, 동전 지갑이다.
가로 20cm x 세로 11cm x 두께 1cm 사이즈로 생각보다 커서 기존 카드 지갑들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막상 들고 다니기에 무리스럽지는 않은 크기.

얼핏 보면 귀여운 곰돌이인데 자세히 얼굴을 들여다보면 살짝 맹수 느낌도 나고..

 

뒷면은 이번 니코 콜라보 제품들의 기본 패턴이라고 할 수 있는 자이언트 다미에 에벤(Giant Damier Ebene) 코팅 캔버스.
가운데 로고 역시 LV² 협업 제품 특유의 로고로 디자인되어 있다.

 

한쪽에 매트 블랙 컬러의 금속 고리가 달려있어 가방 등에 걸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안감, 겉감 모두 천연 소가죽으로 만들어져 있고 내부는 텍스타일 안감.
자유로운 곰 실루엣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별로 수납 효율이 좋지는 않을 것 같지만 내부 공간이 비좁지는 않아서 카드나 동전 등을 넣고 다니기에는 무리 없는 사이즈다. 요즘 동전을 누가 쓰겠냐마는..

 

오늘도 담당 직원분께서 얼른 내 항공 점퍼를 구해주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그거 말고도 부탁해 둔 게 잔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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