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장기록

최근 제주 현장에 여러 차례 다녀왔지만 국내에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가 워낙 좋지 않았던 데다가
외부 석재공사 과정에서 석재 컷팅이 계속되어 돌가루까지 날리다 보니 사진찍고 다닐 정신이 없었다.
하루종일 현장에 서있다가 숙소에 돌아가면 온몸에 돌가루와 흙먼지가 가득..

어쨌든 험난했던 과정들이 조금 정리되고 지금은 거의 흙먼지가 날리지 않을 정도의 현장상황이라 적응이 잘 안될 정도.

 

잔디식재를 포함한 조경공사가 진행 중이라 아직 일부 모래로 뒤덮힌 부분이 있지만,
열심히 물을 뿌리고 있어 바람에 흙이나 모래가 날리지는 않는다.

흙먼지에 돌가루 때문에 반나절만 되어도 외투와 신발이 뽀얗게 변했었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신발이 깨끗하다.

 

주차장은 아스콘(asphalt concrete) 시공을 마쳐서 까맣게 변했다.
지저분했던 주차장 바닥이 정리되니 왠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B동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얕은 경사 부분은 내화성, 내구성, 안정성이 뛰어난 고강도 타일로 마감했는데
이것 역시 딱딱 그리드에 맞춰 시공되어 마음이 편안해진다.

 

B동 주차장 바닥까지 고강도 타일이 이어져 깔렸는데, 주차라인도 별도의 밝은색 고강도 타일을 이용해 시공되어 굉장히 깔끔하다.
천장은 불연성 알루미늄 재질의 블랙 스팬드럴 천장으로 마감했는데 묵직해서 만족스럽고.

제주 잦돌담 앞으로 작은 하귤나무를 비롯한 제주나무 몇 그루를 심어두었는데 주차장 천장고가 워낙 높아서 작은 나무들이 더욱 작아 보이네.

 

아직 증축 전이라 건물 외관이 완성이 되지는 않았지만,
머리속에만 있던 갤러리 단지의 그림이 조금씩 완성되는 느낌.

 

A동의 서쪽 구석구석에도 편백나무와 은목서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지고 있다.

 

청소가 안되어서 지저분하다 보니 영 제 느낌이 나오지 않지만,
어쨌든 바다를 보며 둘러앉아 노닥거릴 수 있는 파이어핏이다.

얼른 청소를 깨끗하게 한 후 화산석을 올려 불을 피워봐야지.

 

A동 안쪽에는 계단에 대리석이 시공되는 중.
100% 내 취향은 아니지만 다 이유가 있어서 고른 대리석.

 

라인타입의 배수 트렌치도, 잔디 위의 디딤석도 그냥 일반적인 시공이 아닌 여러 고민과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결과라 하나하나가 전부 의미가 있다.
나중에 책과 웹페이지에 아주 디테일하게 정리를 해야 할 텐데.. 잘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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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Avatar

    pase

    kaws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왔는데 감탄하고 갑니다
    어떤 갤러리로 완성될지 무척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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