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웬일이야! 나는 분명히 레드 컬러의 하이탑을 주문했는데.. 오렌지색이라니.
ㅠ _ㅠ)
파페치(Farfetch)에서 눈여겨보던 구찌의 레드 컬러 하이탑 스니커즈가 있었는데 살까 말까 하던 중에 전부 품절이 돼버려서 포기를 하려던 찰나!
내 발 사이즈보다 훨씬 큰 UK 9.5 Size 제품이 딱 한 개 들어왔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냅다 질렀는데.. 
컬러가 Dusk Red.. 굳이 한글로 쓰자면 진한 주황색? 정도 되겠다.

그 어디에도 진한 빨강 색임을 의심할 만한 설명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 컬러를 받으니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나마 컬러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고 사이즈도 UK 9.5(285mm)라고 하기엔 너무 작게 나와서 270~275를 신는 나에게 딱 맞아서
반품하지 않고 그냥 신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기대감에 차서 큼지막한 상자를 열었건만.. 흑.

보통 구찌는 온라인 공식 홈에서 구입을 하나 파페치에서 구입을 하나 가격도 같고,
심지어는 파페치에서 구입을 해도 꽤 많은 구찌 상품들의 셀러가 구찌 공식 사이트라서 그 제품이 그 제품인데,
백화점 매장에 갔더니 이 제품이 아예 없다고 해서 결국 실물을 못 보고 구입한 것이 이제 와서야 안타깝다.

 

Dusk Red 라니!!

 

슬쩍슬쩍 보이는 주황빛.
(ㅠ_ ㅠ )

 

그래도 신발 자체는 아주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다.

옅은 베이지 톤 러버 솔과 두툼한 신발 끈.
조각 면마다 가죽 질감이 살아있는 표면과 GG 수프림 패턴이 다르게 짜 맞춰져 있어서 재미있는 디자인.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발목 부분에 달린 후크 앤 루프 벨크로 스트랩. 
뭔가 발목 부분이 도톰해지는 느낌이 멋스럽다.

 

아니 파페치 화면에서는 이렇게 의심할 여지없는 레드였는데!!

 

발목 스트랩의 디테일한 모습.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감아돌아와서 후크에 걸고 다시 바깥쪽으로 나가서 고정되는 형태.

 

밑창 역시 진한 오렌지 컬러 위에 구찌 로고만 떨렁하니 올려있는 심플함.

 

라운드 토 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에르메스의 토고와 비슷한 굵직한 그레인의 가죽을 기본으로
‘Guccissima’ 라고 불리는 GG 패턴의 가죽이 눈에 띄지 않게 군데군데 들어가 있다.

 

신발 끈을 앞쪽에서 잡아주는 가죽 부분도 마음에 들고.
굵직한 신발 끈으로 앞면을 가득 채워 볼드한 느낌을 주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

 

안쪽 면도 내부 깔창도 모두 같은 가죽으로 마감.

뭐 컬러는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신발은 참 마음에 드네!
나이 들면 빨간색이 좋아진다더니.. 진짜 뭔가 요즘 빨간색이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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