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Vuitton x Supreme, Pochette Jour(Clutch Bag)

아.. 그놈에 콜라보레이션. 

요즘 핫한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시도 때도 없이 콜라보레이션을 해대는 통에 이제 브랜드 경계가 모호해지기까지 하는데, 
특히 VETEMENTS(베트멍) 같은 경우는 이게 베트멍 제품인지 뭔지 판단이 안되는 수준이다. 
예를 들면 DHL이 대문짝만 하게 새겨진 티셔츠나 모자라든지, Reebok(리복)이나 UMBRO(엄브로)도 마찬가지.. 
Nike(나이키)나 Off-White(오프-화이트)도 콜라보레이션 하면 빠질 수 없겠고.. 

하지만 아무리 다른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이 과열되었다 해도 
스트릿 브랜드의 끝판왕 격인 Supreme(슈프림)과의 콜라보레이션은 그 어느 브랜드들의 콜라보레이션에 비해서도 파급효과가 무시무시하다.

게다가 Louis Vuitton(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니..

 

2017년 서울, 런던, 파리, 뉴욕, L.A., 마이애미, 도쿄, 베이징, 시드니 등
세계 주요 8개 도시에서 열린 Louis Vuitton x Supreme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는 완전 전쟁통과 같았다. 
나는 그렇게까지 부지런하지는 못해서 전쟁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팝업스토어 앞에는 행사 며칠 전부터 텐트를 치고 줄을 서는 캠퍼들이 몰렸는데 
아마도 리셀러들이 꽤 많이 참전하지 않았나 싶다.

뉴욕에서는 맨해튼 지역 위원회에서 1, 2차 판매 행사를 허가하지 않았고 미뤄지고 미뤄지다 결국 행사가 전면 중단,
도쿄에서는 2차 발매가 이뤄진 아오야마에 약 8700명이 모였고 3km가 넘는 줄이 이어졌다고 한다. 
입장객 간의 새치기 트러블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하고 입장권이 100만엔(!)에 판매되기도 했단다.

어쨌든..
전쟁에 참전하지는 못했지만 전리품은 갖고 싶은 마음에 ebay나 Yahoo Japan Auction에 미개봉 새 제품으로 간간이 서치를 해보았는데 
치열한 전쟁이 있었던 만큼 그 프리미엄이 엄청나서 마음에 드는 것들은 다 몇 천만 원씩이다.
(에라이!)

 

오랜 기간 서치를 하다가 결국 하나 구입한 새 제품.
Pochette Jour 라고 하는 클러치 백이다.
Keepall 같은 가방을 사고 싶었지만 프리미엄이 너무 붙어서 패스.

 

크.. 자석 상자에 곱게 담겨있는 자태가 아름답다. 
제품 낙찰가도 비싼데 국내에 들여오면서 관세, 부가세, 개별 소비세까지.. 세금 크리를 맞아서..
좀 아껴서 오래 써야겠다.

 

Louis Vuitton x Supreme
Pochette Jour Clutch Bag / Folder
(Red Epi)

 

앞쪽엔 Supr, 뒤쪽엔 eme.
빨간색과 검은색의 클러치가 발매되었지만 슈프림이면 레드지.

에피가죽이라 스크래치에는 비교적 강할 것 같은데 다만 흰색에 오염 가능성이 농후하다.

 

묵직한 금속 지퍼가 ‘ㄱ’자 형태로 열리는 형태.

 

안쪽에 끼워진 종이와 제습제를 꺼내니 브랜드 가죽 태그도 레드!
보드라운 검은색 스웨이드 재질의 안쪽 면.
한 쪽 면에 넓찍한 포켓이 달려있고 그 포켓 안쪽으로 정품 시리얼넘버가 적혀있다.

 

책상 위에 있던 iPad 12.9인치를 살짝 넣어보니… 딱 맞아!!
엊그제 홈버튼이 없어지고 베젤이 얇아진 새끈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함으로써 구형이 되어버린 나의 아이패드지만,
여튼 스마트 키보드를 장착한 채로 쏙 들어가서 지퍼를 잠글 수 있는 사이즈.

 

아이패드가 들어가면 아무것도 더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딱 맞는다는 게 좀 아쉽네.
어쩔 수 없이 조금 작아진 신형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사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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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신형 아이패드 구매를 위한 초석!! ㅋ

    • vana

      vana

      아. 신형 아이패드 1TB라고 해도 이 녀석보다는 가격이 낮을거라
      아이패드 구입을 위한 초석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지만..
      어쨌든 구입이유가 하나 늘긴 했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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