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가 굉장히 바빠서 쇼핑도, 쇼핑 기록도 뜸했는데, 
뜸한 와중에 사모은 것들 중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기록해본다. 

기존에 주로 구매하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톰 브라운 등의 브랜드
이외에 최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브랜드가 생겼는데 바로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베트멍(VETEMENTS). 

두 브랜드 모두 조금은 과해 일반인이 평소에 입기 쉽지 않다 보니 
그냥 후드 티나 스웨트셔츠 정도 입어볼까?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또 너무 흔하거나 마음에 드는 게 없네. 

 

그렇게 찾다가 구입한 베트멍의 보머(Bomber) 재킷. 
미국의 ‘알파 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 라는 의류 브랜드와 
베트멍이 콜라보로 제작한 아이템이다. 

보머 재킷의 전체 모습 사진이 없는데,
사실 이 재킷이 오버사이즈 재킷이라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사진에 잘 담기지 않는다.

 

지퍼 안쪽 플랩에 알파 인더스트리의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다. 

알파 인더스트리라는 브랜드는 잘 모르는 브랜드라 좀 찾아봤는데, 
1959년 설립된 밀리터리 의류 브랜드.
심지어 그냥 항공 점퍼를 통칭하는 줄로만 알았던 “MA-1” 이라는
이름이 알파 인더스트리에서 만든 모델명이라고..

오호?

 

큼지막한 크기의 노란 금속의 지퍼 끝에는
가죽 손잡이가 연장되어 있어 손쉽게 여닫을 수 있다. 

 

소매의 지퍼 포켓은 이 보머 재킷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 
지퍼에 달린 레드 컬러 리본에 ‘VETEMENTS’라는 브랜드명과 
‘Remove before flight(비행 전 제거하시오)’ 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바깥쪽은 네이비블루, 안쪽은 탠저린오렌지 컬러의 나일론 재질인데,
그냥 이쁘라고 오렌지 컬러인건 아니고 1960년대 항공 점퍼에 
파일럿 사고시 구조 신호로 사용하도록 양면을 보급했다고.

 

 

프라다(PRADA)의 라이트 그레이 컬러 셔츠. 
보통은 톰 포드, 톰 브라운, 에르메스의 셔츠를 주로 입는데
이 프라다 셔츠는 코튼 혼방의 셔츠인데
뭔가 탄력이 굉장히 좋아 쭉쭉 늘어나는 재질. 

 

입어보니 정말 정말 편하다. 
화이트 컬러로도 하나 장만해야겠다. 

 

겨울이 다가오니 따뜻한 바지를 사둬야지.
추위를 엄청 타는 편이라 매해 겨울 따뜻한 바지를 사는 것 같은데 
바람이 차가워지니 올해도 역시 따뜻한 새 바지를 장만했다.

 

브러쉬드 울(Brushed Wool) 소재의 슬림 핏 팬츠.
살이 쪄서 이제 48을 입어야 하는구나. 

 

밑단이 접혀서 나오는 스타일인데 요즘 내가 찾는 딱 그 길이. 
딱 복숭아뼈 라인. 

아직은 입을 날씨가 아니라서 개시를 안 했지만
사진만 봐도 따뜻해 보인다.

 

그다음은 늘 등장하는 톰 브라운(Thom Browne)의
시그니처 라인 카디건.

톰 브라운의 카디건은 종류별로 여러 개 가지고 있고
시그니처 라인도 그레이 컬러 캐시미어 버전을 가지고 있지만 
워낙 카디건을 잘 입고 다니니 얇아서 입기 편한 코튼 소재도 구입.

 

두께도 얇고 좀 더 잘 늘어나서 편하게 자주 입을 수 있을 듯.
(구입 후 벌써 몇 번이나 입고 다니고 있다)

 

사는 김에 바지도. 
역시 기본 스타일 바지. 
평소보다 조금 더 짧게 줄여달라고 요청했는데 
직원분이 너무 짧지 않냐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셔서 
왠지 나도 초심을 잃고 휩쓸린 것 같다.
입어보고 좀 더 줄여야지.

 

그리고 이 박스는.

 

미니 타이핀 박스. 
안쪽의 가죽 박스가 굉장히 앙증맞다.

 

톰 브라운의 짧은 타이핀도 이미 가지고 있지만
스트라이프 버전으로 새롭게 장만했다. 
톰 브라운의 타이핀은 굳이 왜 은으로 만드는 걸까? 
관리하기 힘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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