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15년 말에 발표하고 2016년부터 출시한 SERIF TV. 

사실 그동안 엄청 사고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용도나 스스로에 대한 핑곗거리가 없어서 못 사고 있었다.

내 방의 84인치 UHD TV를 비롯해서 집에 이미 TV는 4대나 있고 
이쁘다고 그냥 바꿔버리기엔 기존 TV도 골라골라 산 애들이라
내가 생각해도 뭔가 좀 너무한 것 같아서..

그런데 마침 핑계가 생겼다!

삼성 SERIF TV와 Sticky Monster Lab가 콜라보레이션 하여 
‘세리프몬’을 출시했고 SERIF TV를 구입하면 선물로 준다는 것!!

 

어쨌든 그런 핑계로 백화점에 달려가 구입을 했고 배송을 받았다.

SERIF TV는
80cm / 101cm 두 가지 사이즈,
White / Dark Blue / Red 이렇게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는데
애들 방에 놓을 생각으로 흰색의 80cm(Medium) 제품을 구입했다.

 

SERIF TV 전문 배송팀이 온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배송을 오느라 패키지가 멀쩡하지는 않다.

그래도 기존의 다른 TV 패키지보다는 조금 세련된 느낌?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인
Ronan & Erwan Bouroullec (로낭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로마자 활자의 끝부분의 튀어나오는 부분을
일컫는 “SERIF(세리프)” 에서 따온 이름이다.

사실 기존에도 TV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여러 제품들을
다양한 회사들에서 선보였으나 그다지 이쁘지도 않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지도 못했다. 아마도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TV라는
제품의 특성상 네모난 화면 이외에 특별한 디자인적인 변화를 주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난 그런 의미에서 이 제품이 꽤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본다.
아마 가구 디자이너의 손을 거친 결과물이라서가 아닐까 싶지만
기본적인 용도나 목적에서 벗어나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로서도
충분히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어 보인달까?

요즘 TV시장은 퀀텀닷, UHD, HDR같은 그런 기술력만을 겨룬다든지
외관에서도 두께가 몇 mm 인지, 베젤이 몇 mm 인지 하는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 SERIF는 그런 부분에 얽매이지 않은 것도
참 마음에 든다.

 

그런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았는지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6 금상,
영국 월간지 월페이퍼 어워드(Wallpaper Award) 2016 에서도
최고 가정적 디자인(Best Domestic Design)을 수상했다.

우리 집 한구석에 멋지게 아무렇게나 던져둔 사진을
떡하니 올려보고 싶지만 늘 엉망인 애들 놀이방에 두었더니
도저히 있는 그대로의 풀샷을 올릴 수가 없어서
SERIF TV 공식 홈에 있는 사진과 영상을 가져와 보았다.

 

캬… 삼성 멋진 것 같아.

 

내용물도 심플하고,
리모콘도 예쁘게 생겼다.

그래서 어쨌든
이 SERIF TV와 Sticky Monster Lab의 콜라보레이션은
더더욱 기대가 되었는데, TV를 배송받은 후 1주 이상 기다려서
드디어 세리프몬을 받게 되었다.

 

짜잔!

왜 얼굴 부분(화면)에 얼룩얼룩한 컬러를 칠해놨나 하겠지만
SERIF TV 고유의 부팅화면, 시계화면등에 저런 이미지가 나온다.

 

콜라보 로고만 봐도 뭔가 딱 떨어지는 조합.

 

반짝반짝 도트 패턴의 커버에 “MERRY CHRISTMAS”가
엠보싱 되어 새겨져 있다.

 

그 안쪽에는 작은 크리스마스카드가.
그리고 상자 안쪽으로 살짝 세리프몬이 보인다.

세리프몬은 빨간색 SERIF TV를 모델로 했지만
올려 두었을 때 내가 구입한 흰색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이다.

 

TV 위에 걸쳐앉는 것을 염두해서 만든 캐릭터라
몸체 밑으로 다리가 튀어나와있어 혼자서는 세워두지 못한다.
약간 두께가 있는 도트패턴 커버 위에 앉혀보았다.

 

역시 SML 캐릭터들은 조금 외로워 보이게 찍어야 제맛.

옆면에 세리프가 강조된 대문자 I가 또렷이 보인다.

 

빨간 줄무늬 양말도,
크리스마스 느낌 제대로 나는 뾰족한 모자도 너무 귀엽다.

 

믿을 수 있는 SML 제품인 만큼 역시나 도색이나 마감은 최고.

 

애들 방 TV에 올려보았다.
물론 계속 저기다가 둘 생각은 없다.

 

아.. 너무 이쁨!

 

이거 컬러별로 전부 만들 생각은 없나?
TV를 계속 살 수는 없으니 TV 사면 주는 거 말고 별도 판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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