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이 일반 비례 피규어는 안 한다 안 한다 다짐했건만! 
결국 시작했다.

물론 본격적(?) 시작은 아니고 특정 제품에 한정하여 구입하기로..
1. 아이언 맨을 비롯한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기계만.
2. 다이캐스트(Diecast) 제품만.
3. 12인치(1/6 스케일)만.

여하튼 그렇게 마음을 먹고 뒤늦게 구입하려 하니,
나온 지 좀 된 녀석들은 구하기도 어렵고 나름의 프리미엄이
다 붙어버려서 가격이 엄청 뛰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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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구입해서 내 손에 들어온 녀석들.

워 머신 마크2 (War Machine Mark II)
 – Avengers : Age of Ultron

아이언 패트리어트 (Iron Patriot)
 – Iron Man III

아이언 맨 마크3 (Iron Man Mark III)
 – Iron Man

아이언 맨 마크42 (Iron Man Mark XLII)
– Iron Man III

아이언 맨 마크43 (Iron Man Mark XLIII)
– Avengers : Age of Ultron

 

예약 주문은 했지만 아직 못 받은 녀석들.

워 머신 마크1 (War Machine Mark I)
– Iron Man II
/ 2016년 4분기

아이언 맨 마크45 (Iron Man Mark XLV)
– Avengers : Age of Ultron
/ 2016년 3분기

워 머신 마크3 (War Machine Mark III)
– Captain America : Civil War
/ 2017년 1분기

아이언 맨 마크46 (Iron Man Mark XLVI)
– Captain America : Civil War
/ 2017년 3분기

 

아.. 미개봉 신품으로 철 지난 것들을 구하는 여정이 참 험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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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중에 가장 먼저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버전’의
‘워 머신 마크2’를 개봉해 보았다.

워 머신 마크2 (War Machine Mark II)
Avengers : Age of Ultron

1/6th Scale Collectible Figure
DIECAST Movie Masterpiece Series
[MMS290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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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박스의 뒷면에는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가듯 제작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Head Sculpted by KOJUN
Head Painted by JC. HONG
Head Art Directed by JC. HONG

메인 원형사로 보이는 위의 이름들이 왠지 한국인 같아서 찾아보니
홍진철, 고형준이라는 한국인 원형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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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박스의 상단을 열어보면 칙칙한 그레이 컬러의 스티로폼
박스가 단단히 제품을 보호하고 있다. 스티로폼 박스에도 음각으로
제품명이 새겨져 있는데 별거 아닌 부분에서 굉장히 퀄러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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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쪽을 열어보니 엄청난 크기의 피규어가 누워있다.

사실 크기에 조금 당황했는데, 아마 내가 핫토이를 비롯한 이런
형태의 피규어에 초짜라서 그런 것 같다. 12인치 피규어 라는걸 알고
12인치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대충 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가지고 놀던 S.H.Figuarts 나 Revoltech(リボルテック) 제품
보다 조금 크겠거니.. 했나 보다.

실물을 그전에 못 봤던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에서 봤었는데 막상
내가 사서 보니 헉! 
아마 다이캐스트 제품의 묵직함도 스케일감에 한몫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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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가 들어있는 스티로폼 박스 아래에서 플라스틱 부분을 빼내면
피규어 스탠드와 배터리 킷, 설명서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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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도 배터리까지 챙겨서 들어있네.. 했더니
배터리 넣고 빼는 용도의 미니 드라이버까지 들어있네.
(심지어 미니 드라이버 손잡이 부분에 핫토이 로고까지 박혀있음 ㅋ)

배터리 넣는 곳이 왜케 뿔뿔이 흩어져 있니, 귀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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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를 꺼냈더니.. 여기저기 비닐 래핑이;;
새 제품에서 비닐 떼는 일을 참 좋아하긴 하는데 이 정도면 좀
귀찮아질 정도다. 얼마나 구석구석에 스티로폼과 비닐을 둘둘둘
감아놨는지 떼도 떼도 또 발견된다.

실리카겔 봉지에도 핫토이 로고.. 대단히 꼼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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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별로 임팩트가 없네.
예전에는 조명도 놓고 배경지도 깔고 사진 찍고 했었지만
언젠가부터 그냥 책상 위에 올려놓고 생활 조명에 사진을 찍으니..
뭔가 뽀대가 반감된다.

그렇다고 공들여 사진 찍을 만큼 부지런하지는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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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향으로는 이 ‘워 머신 마크2’ 보다는 영화 ‘아이언 맨 2’ 에
나왔던 마크1이 더 마음에 든다. ‘워 머신’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육중한 덩치에 중화기를 주렁주렁 단 느낌?

그에 비해 이 워 머신 마크2는 좀 슬림하고 호리호리한 형태라서
좀 약해 보인달까? 위에서 언급했듯 워머신 마크1 제품도 예약 주문을
해둔 상태인데, 왜 마크1을 마크2보다 더 늦게 제작했는지 의문이다.
(마크2가 패트리어트와 같은 바디이다 보니 양산 효율을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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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등에 달린 머신 건은 위치를 바꿔 달 수 있고 꽤 다양한 방향으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금속제품인 만큼 엣지 부분이 조금 날카롭기도 한데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웨더링 도색을 통해 금속을 더 금속 느낌 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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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공식 스틸 사진에 나와있는 포즈를 취해보았다.
뭔가 그럴듯하다.

31센치의 금속제품이라는 걸 생각하면 각 관절들의 가동범위가
굉장히 넓은 편이고 그 가동 범위에 맞춰 각 파츠가 자연스럽게
움직여 자리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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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의 일부 파츠를 교체하면 무기가 전개된 형태를 연출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손가락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추가로 경례자세를
위한 손을 포함, 총 7종류의 손 파츠를 별도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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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조금은 감동했는데,
자세를 잡기 위해 허리와 가슴 쪽의 방향을 틀 때 가슴 부분을 살짝
잡아당기면 2단계로 허리와 배 부분에 금속판들이 열리게 되고,
그 상태에서 방향을 전환하면 위 사진처럼 각각이 별도로 움직여
자연스럽게 틀어진 허리를 연출할 수 있다.
(설명하려니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장난감처럼 움직이는
부분만 돌아가는 게 아니고 진짜 전투수트 같다는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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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뻣뻣해 보이는 다리 역시 엄청나게 디테일한 움직임이 가능한
관절 구조를 갖추고 있고 묵직한 금속으로 되어있다 보니 
함께 들어있던 피규어 스탠드 없이도 대부분의 포즈에서 안정감 있게
세워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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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릭 블랙과 다크 실버 컬러의 도색 면에
구석구석 새겨진 화이트 데칼이 워머신의 특징을 잘 살려준다.
(보그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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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이 부분인데.

영화 버전 피규어이다 보니
‘제임스 로드(James Rhodes)’ 역할을 맡은
‘돈 치들(Don Cheadle)’의 얼굴 파츠가 따로 들어있는데..
아.. 잘 찍으면 실사라고 해도 속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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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크롭 버전.

스페셜 핸드 페인팅(Specially Hand-Painted) 조각이라고 하는데
진짜 스페셜하다. 엄지 척 乃- _-)++

머리 위로 올린 마스크 파츠는 자석으로 머리 위에 붙게 되어있고 
물론 닫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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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돈 치들 형!
(참고로 돈 치들은 6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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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 버전.
와.. 후덜덜.

여기(링크)서도 이야기했었는데, 사실 돈 치들보다는 아이언 맨 1편의
‘테렌스 하워드(Terrence Howard)’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우리 집에 이렇게 함께 살게 되었으니 잘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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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400% 워머신 베어브릭과 함께 가족사진.

베어브릭 가슴의 아크 리액터와 눈에 빨간 테두리를 보니
저 친구들은 아이언 맨 3 버전의 워머신 마크 2.
플라스틱에 금속색을 낸 것과, 진짜 금속에 금속색을 칠한 것의
차이가 느껴진다.

베어브릭 400% 옆에 두니 조금은 크기 실감이 나는 듯.

 

아.. 핫토이 12인치의 번식력이 엄청나다고 하더니.
이렇게 하나하나 사면서 감동하다 보면 집안에 한가득 피규어로
가득 차게 되는 거로구나. 아..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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