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ys, Iron Man Mark III Diecast (1/6)

지난번 핫토이 워머신 마크2(War Machine Mark II) 포스팅(링크) 다음으로 
이번 역시 핫토이의 다이캐스트 제품인 아이언 맨 마크3(Iron Man Mark III) 를 리뷰하려고 한다.

영화 ‘아이언 맨’은 지금의 마블 영화 황금기를 가져온 주역이자 첫 포문을 연 작품으로서 그 의미가 큰데,
물론 그 이전에도 마블의 캐릭터들은 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나름 인기도 많았지만 
대중적으로 보자면 존 패브로(Jon Favreau)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unior)의 아이언 맨이 없었다면
과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MCU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 코믹스의 아이언 맨을 실사 영화로 재현한 첫 모습이 바로 이 “아이언 맨 마크3” 인데
그 이전에 동굴에서 제작한 마크1이나 실버 컬러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마크2가 물론 더 먼저이지만
아이언 맨의 상징인 붉은색과 금색의 조합이 아니므로 이 마크3야 말로 현재 우리 머릿속에 그려지는 아이언 맨의 첫 틀을 갖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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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워머신 제품을 처음 열어 보았을 때는 핫토이 12인치는 처음이다 보니 크기나 무게에도 놀라고 완성도나 도색에도 놀라고 모든 게 다 새로웠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경험이 있어서인지 담담하게 하나하나 열어보게 되었다.

일단 현재까지 내가 구입해서 배송받은 5개의 핫토이 다이캐스트 제품의 케이스 크기는 거의 일정하다.
마크43만 두께가 조금 두꺼울 뿐.
이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역시 굉장히 멋진데,
아이언 맨 영화가 끝나고 Credit 올라갈 때 엔딩곡과 함께 나오는 그래픽 효과와 느낌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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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마크3 (Iron Man Mark III) – Iron Man
1/6th Scale Collectible Figure
DIECAST Movie Masterpiece Series
[MMS256D07]

지난번 워 머신 마크2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원형사인 두 분이 메인 원형사로 작업하셨는데,
Kojun(고형준)님이 Head Sculpt를,
JC. Hong(홍진철)님이 Head Paint와 Head Art Direction를 맡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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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상단을 들어 올리면 역시나 제품명이 음각으로 새겨진 그레이 컬러의 스티로폼 박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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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파츠가 뭔가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Forearm Rocket – 팔에 끼우는 로켓 파츠 한 쌍,
Shoulder Mounted Guns – 어깨에 돌출되는 무기 파츠 한 쌍,
Countermeasure Dispensers – 그리고 골반(허벅지) 쪽에서 돌출되는 플레어(?) 발사 파츠 한 쌍,
그리고 3종류의 손,
역동적인 동작 연출을 위한 교체용 허리 파츠,
토니 스타크(Tony Stark)의 얼굴로 교체 가능한 헤드 파츠까지..
굉장히 다양하고 풍성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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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박스의 뒤쪽에는 피규어 스탠드와 그 부품,
그리고 설명서와 LED 파츠를 위한 배터리들이 들어있다.

피규어 스탠드 옆에 놓여있는 검은색 집게는 아크릴 막대와 함께 피규어 스탠드에 꽂아 피규어를 고정해주는 집게이다.
기본적으로 다이캐스트 제품의 특성상 웬만한 자세에서는 묵직하고 안정감 있게 서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무게가 무게인 만큼 조금 역동적인 자세를 하려고 하면 쓰러질까봐 불안할 수도 있어서 보조장치로 들어있는 게 아닌가 싶다.

별거 아닌 집게의 마감이나 퀄러티가 굉장히 훌륭해서 깜놀.
피규어와 직접 닿는 부분에 얇게 스펀지 처리를 해둔다든지,
단단한 스프링을 이용해 다이캐스트 제품의 무게를 힘 있게 버틸 수 있게 한 점 등이 꽤나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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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피규어 스탠드는 LED가 달린 조금 더 고급스러운 스탠드인데,
여기에 쓰이는 AAA 배터리는 포함되어있지 않았다.
(역시 여기도 핫토이 로고 박힌 실리카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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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Light-up Figure Stand.
앞쪽에는 아이언 맨 마크3의 금속 네임 플레이트.
발을 올려놓는 부분이 좌우로 움직여 발을 잡아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실제로 수트의 발 부분이 고정되는 연출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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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여기저기에 비닐을 참 많이도 붙여놨는데,
아마 도색하고 나서 이염되지 않게 하려고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비닐 뜯는 데만 얼마나 시간을 쏟은 건지..

특히 이 등 쪽의 에어 플랩(Air Flaps)에 있는 비닐은.. 하.. 뜯다가 성질 버릴 뻔.
에어 플렙의 안쪽으로 잠자리 날개처럼 얇은 금속 타공판이 달려있는데 투명 접착 비닐을 앞뒤로 붙여놔서..
잘못 힘주면 금속이 휘어지겠고.. 아.. 결국 문제없이 떼긴 했지만.. 토나올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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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LED 배터리 넣기 전에 한 컷.

역시 기본 모델이지만 느낌 있다.
사진으로 보니 작아 보이지만 실제론 키가 30cm 정도 되고 금속제품이다 보니 그 포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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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12개를 4군데에 나눠서 넣고 조명 스위치를 올려보았다.

아.. 이거구나..
이래서 핫토이 핫토이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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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과 늘 이러고 싸우고 노는데..

디테일이나 마감이 정말.. 끝내준다.
특정 자세에서 어깨(겨드랑이) 부분이 약간 비어 보이는 느낌이 나긴 하는데, 그건 가동 범위를 고려했을 때 어쩔 수 없었을 것 같다.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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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떼느라 고생했던 에어 플랩을 전개해 보았다.

와;; 진짜.. 엄청난 디테일.
영화에서의 느낌을 거의 완벽히 표현해두었는데,
실제 금속의 타공 판 느낌도 막상 너무 좋고,
책처럼 펼쳐지는 에어 플랩의 부분부분들이 전부 원하는 각도로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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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사실 놀라운 것은 이것에서 그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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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 상체의 일부를 벗겨낼 수 있고, 그 안쪽의 디테일까지 모두 구현해놨다!!
아.. 핫토이 날 가져요!!

벗겨지는 파츠는 두 피스로,
가슴 부분만, 혹은 복부만 따로 벗겨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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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리액터 주변의 디테일은 물론 어깨로 연결되는 세부적인 묘사까지 완벽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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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서 본 모습.
신형 수트로 갈수록 기계적인 느낌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게 되는데,
초기 수트인 만큼 쇄골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기계장치나 부품들이 굉장히 멋스럽게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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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다리 위 골반 쪽에 대문자 ‘G’처럼 보이는 저 장치는,
영화를 본 사람은 알 수 있는 플레어 발사장치 같은 건데, 정식 명칭은 Countermeasure Dispensers 인가보다.

영화상에서는 미군 전투기 F-22 Raptor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했었고,
나중에 오버디아(Obadiah)의 아이언 몽거(Iron Monger)와 전투할 때 사용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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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전개 형태의 파츠로 교환하면 저렇게 툭 튀어나온 형태의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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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는 미사일 로켓 장치로 파츠 교체가 가능한데,
실제 기본 팔 형태에서 전개되는 구조까지 영화에 나오는 그대로를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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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미라(Gulmira)에서 탱크를 향해 무심한 듯 저 로켓을 발사하고 뒤돌아 걸어가던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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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어깨의 무기 파츠.
역시 굴미라(Gulmira)에서 민간인들을 죽이고 괴롭히던 테러리스트를 향해 자동 타게팅 하여 발사하던 그 무기이다.

저 어깨 파츠는 자석으로 고정이 되어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며 자유롭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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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그 장면처럼 손의 LED는 끄고 어깨의 무기만 전개시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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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에어 플랩 부분.
아.. 최고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마크2가 시험 비행을 준비하면서 수트의 각 파츠들이 상태 점검(?)을 하면서 여닫히는 씬이 있다.
나도 그렇고 우리 아들도 굉장히 좋아하는 장면이라 몇 수십 번은 돌려본 것 같은데,
바로 그 장면에서 저 다리 뒤쪽의 에어 플랩이 열리는 모습을 보면 정확히 이 모습으로 여닫힌다.

“Sometimes you gotta run before you can walk.”
“가끔은 걸음마를 떼기 전에 뛰어야 하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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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후덜덜.

종아리 부분과 그 아랫부분이 따로 열리게 되어있는데,
안쪽이 모두 저런 디테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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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뭐야.

이쯤 되면 좀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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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의 에어 플랩과 다리의 에어 플랩을 모두 펴면 조금 곤충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뭔가 움직이는 부분이 많으니 실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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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면의 연출이라고 하면 토니 스타크의 얼굴 파츠를 빼놓을 수 없다.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해도 속을 것 같은 얼굴 표현.

피부는 물론 수염이나 눈동자에 물기까지 표현이 되어 실제 배우의 느낌을 살렸다.
길쭉한 자석이 달려 마스크를 머리 위쪽부터 원하는 위치에 고정 가능하고 물론 완전히 닫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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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눕혀놓고 봐도 퀄러티는 마찬가지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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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아직 가지고 있는 핫토이 다이캐스트 제품들을 다 까본 건 아니지만,
모든 아이언 맨 제품이 이 정도의 디테일한 전개가 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굉장히 정성 들여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워 머신 마크2의 허리와 가슴 부분의 구조처럼
별도의 파츠로 교체를 하지 않고도 더 역동적인 포즈를 만들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만큼 내부 디테일을 살려놨다면 이 정도의 가동률은 충분히 눈 감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역동적인 자세가 아예 안되는 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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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파츠를 교체해서 구부정한 자세를 만들어 보았지만 별로 멋지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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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하면 역시 주먹으로 땅 짚는 이 자세지.
허리 파츠를 교체하면 이 포즈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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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피규어 베이스에 다리 올려둔 사진.
발 옆 부분의 장치가 좌우로 이동해서 발 부분의 폭에 맞추어 좁힐 수 있다.

피규어를 보이는 곳에 꺼내놓는 걸 싫어하는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아 이건 꺼내놓을까?’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었는데,
사진보다 훨씬 멋지고 디테일한 피규어라 “이게 바로 핫토이 다이캐스트 제품이다!” 라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며칠 더 있다가 아이언 패트리어트를 꺼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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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Downey Jr.

    Tnx! Awesome review

    • vana

      vana

      에이.. 진짜 로다주는 아닐테고.. ㅋㅋ
      어쨌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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