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함께 도쿄에 다녀온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가족여행의 재미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이제는 각자 가보고 싶은 곳도 생기고, 먹고 싶은 것도 제법 뚜렷해져서 함께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달까.
여하튼 이번에도 총 8일 동안 도쿄에 머물며 정말 열심히 먹고 돌아왔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운이 좋았던 건 날씨!
우리가 출발하기 직전까지 도쿄에는 무려 35일 동안 연속으로 비가 내렸다고 한다.
1886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장 기록이라던데, 여행을 앞두고 날씨 때문에 걱정을 좀 했었다.
나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야, 흐리면 흐린 대로 좋고 맑으면 또 맑은 대로 좋다고 생각할 수는 있는데, 온 가족이 함께 다니게 되면 아무래도 비 오는 날씨는 짐도 많고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니까.
그런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도착한 첫날만 아주 살짝 흐렸을 뿐, 이후로는 내내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
덕분에 8일 동안 아주아주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여행 내내 날씨 하나만큼은 정말 기가 막히게 좋았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는 평소와 달리 영상도 제법 많이 찍어봤다.
DJI 오즈모 포켓 4P(DJI Osmo Pocket 4P)를 구입해 놓고도 막상 평소 생활에서는 영상을 찍을 일이 거의 없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사용해 본 느낌.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척척 찍을 수 있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했다. 앞으로 여행을 다닐 때는 큰 고민 없이 이거 하나 챙기면 될 듯. 거의 스마트폰 촬영 수준의 심플한 과정이 마음에 든다.
물론 오랫동안 사진 위주로만 찍어온 탓에 아직 영상 촬영은 영 어색하다.
확실히 영상에는 영상만의 감각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번에는 이것저것 꽤 많은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왔으니, 서툴게나마 여행의 기록을 한번 남겨보려고 한다.
슈이가 미리미리 부지런하게 예약을 해놔서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왔지만, 영상에 다 담겨있지는 않다.
긴자 카츠카미 (かつかみ)
긴자 큐베이 (久兵衛)
센트레 더 베이커리 (セントル ザ ベーカリー)
함바그 요시 (ハンバーグ嘉)
400℃ PIZZA
더 프론트 룸 (The Front Room)
긴자 X 커피 (X Coffee Ginza)
원 바이 원 커피 (One by One Coffee Ginza)
조각조각 너무 영상이 많아서 레스토랑은 대략 이 정도만 보여진 것 같다.
그리고 FAMIMA Flagship Store(NIGO x Family Mart), 시부야 스카이(Shibuya Sky)와 네즈미술관(根津美術館) 정원 정도.
공개되는 영상이라 인물 영상을 전부 빼고 다른 클립으로 대체했더니 하이라이트가 전부 빠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기록 차원에서 올려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