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되자마자 미국 공홈에 주문을 넣어 배대지를 통해 받았는데, 
게임하느라 바빠서 단물 다 빠진 이제서야 개봉기를 작성해본다. 

Apple 제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 터라 Apple Watch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고,
오디오 기기도 좋아하니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웬만하면 오디오 전문 브랜드 제품을 썼었다. 
Bang & Olufsen의 E8과 H8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흔한 AirPods도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슈이가 사용하던 AirPods을 Wireless Charging Case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AirPods을 제주 출장길에 몇 번 사용했는데,
아 뭐야, 굉장히 편하잖아!??!
개인적인 취향으로 소리는 E8쪽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편의성 면에서 비교가 안되는 강점이 있었다.

그렇게 이어폰까지도 애플의 노예가 되고
다음 버전의 AirPods이 나온다는 루머가 돌면서 늘 지름 대기를 하고 있다가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쬐끄만 상자에 사탕 까듯 돌려뜯는 비닐포장 패키지.

 

앞면 AirPods Pro 이미지에 살짝 엠보싱이 들어간 패키지.
여러 리뷰 사이트 들의 리뷰나 미국 현지에서 바로 구입한 유저들의 리뷰를 이미 보고 읽었지만,
소리라는 게 워낙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는 영역이다 보니 선입견 없이 직접 경험해봐야지.. 생각은 했는데.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은 BOSE의 그것을 경험해봐서 그런지 큰 기대는 안 했다.

 

예쁘게 움푹 들어가 있는 홈에 AirPods Pro의 케이스가 쏙 들어가 있다.
역시 패키지에 있어서는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애플.

 

vana 라고 소문자로만 각인(engraving)을 신청해서 받았는데 뭔가 너무 작아서 있는 듯 없는듯 하네.

 

케이스 본체를 들어내면 나타나는 케이블(Lightning to USB-C)과 실리콘 이어 팁.

 

이어 팁은 총 3종류의 사이즈.
기본으로 끼워져 있던 이어 팁으로 불편하지 않다. 귀 구멍 사이즈가 특별하지 않아 다행이다.

 

아이폰 상에서 이어 팁 착용 테스트가 가능해서 테스트를 해봤더니,
양쪽 모두 밀착 정도 양호.
어떤 방식으로 테스트를 하는 거지?? 궁금하잖아!

나중에 컴플라이 팁 같은 것도 AirPods Pro 용으로 출시되겠지?

 

기존 AirPods에 비해 짧지만 통통한 형태라 좀 더 귀여운 느낌.
귀에 끼웠을 때 눈에도 덜 걸리는 것 같고..

AirPods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 중에 흰색 컬러도 한몫했었는데 이번 AirPods Pro는 검은색도 나온다는 루머가 있어 큰 기대를 했건만..
언젠가는 나오려나.
이름 뒤에 ‘Pro’를 붙이기엔 검은색이나 Space Gray 같은 컬러가 더 어울리지 않나?

 

충전 없이 연결했을 때 왼쪽 97%, 오른쪽 83% 충전상태.
세팅이랄 게 필요 없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결.
끊김도 없고 내가 아이폰을 들고 하는 행동에 딱딱 맞춰서 그에 맞는 동작을 해주는 이 느낌은 아무래도 타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는 힘들 것 같다.

 

오랜 시간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밀착되는 느낌 때문인지 꽤 좋은 음색.
그리고 굉장히 훌륭한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B&O Beoplay E8을 사용하면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Transparency mode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Transparency Mode!

유일한 단점이라면 검은색이 아닌 점.
아, 실리콘 팁 말고 Complyfoam을 끼워줬다면 만족도가 200% 올라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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