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 Slick, LA Hands

OG Slick, 미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Banksy 정도는 아니지만 OG Slick 역시 별다른 정보를 찾을 수 없는 아티스트다.
그렇다고 은둔형 아티스트라고 할 수는 없는 게,  
Epic Games의 유명 비디오 게임 타이틀인 “Gears of War”와 협업을 하거나 해외전시도 진행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도 하고 있고 그의 얼굴이 보여지는 사진이나 영상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80년대부터 그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는 점으로 보아 나이도 꽤 있는 것 같고..

 

(source : YRB magazine)

 

(source : arrestedmotion)

어쨌든 그렇게 오랜 기간 활발히 활동을 해 온 만큼 여러 유명한 작업물들이 있겠지만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저 미키마우스의 손을 그린 작품들이다. 

“미키 마우스” 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상징성이란 말로 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그 의미가 대단하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미키마우스의 손을 소재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렇게 같은 소재를 통해 새로 탄생하는 작품들이 모두 다 새롭고 다르다는 점도 참 대단하다.

내가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핀란드 여행 중 우연히 들여다본 어떤 갤러리에 놓여있던 Jiri Geller 의 작품인데,
나중에 수소문을 해보았지만 구입을 고민했을 때는 이미 구할 수 없는 상태였다. 

우리나라에도 Grafflex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미키 마우스를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국내에서도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Mickey in Seoul” 전시가 열렸다.

 

(source : highsnobiety)

다시 OG Slick 이야기로 돌아와서,
미키 마우스 손을 이용한 그의 다양한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있는데 바로 LA Hands.
알파벳 ‘L’ 과 ‘A’를 표현하는 손가락 제스쳐를 디자인 한 작품이다.
위 사진처럼 ’47과 함께 NBA 올스타 한정판 컬렉션으로 LA Lakers 제품을 만들기도 해서 더 유명해진 작업이기도 하다.

 

최근 ACRONYM 재킷(링크)의 구매처를 찾다가 HBX.com 에서 결국 찾아냈는데,
그 와중에 OG Slick LA Hands 작품의 미니어쳐 사이즈가 있는 걸 발견하고 함께 구매했다.

공식 제품명은
3″ LA Hands: OG Edition (Greyscale Edition)

 

완전히 공산품으로 판매되는 녀석은 아니고 500개 한정.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한정 500개라면 희소가치는 없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뭐! 좋아하는 작가이니.

내가 구입한 제품은 그중 17번째.

 

나는 이미 작년에 큼지막한 OG Slick LA Hands 조형물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었다.

작품명은
3ft LA Hands.

91.4 x 111.8 cm 의 큼지막한 사이즈.
2010년에 제작한 총 25개 에디션 중 마지막 작품.

내 요청으로 미국 쪽 갤러리에서 공수해 주셨고 한국에 도착해 집으로 가져오신 어마어마한 Wood Crate 크기에 깜짝 놀랐었다.
나중에 제주에 갤러리로 내려보낼 생각이라 보관해두긴 했는데.. 옮기느라 꽤나 고생도 했었고..

 

작품 크기만큼이나 손목 단면도 엄청나게 크다.
매트하지만 매끄러운 표면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작품.

 

어쨌든 저 3ft 작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구입하지 않았을 3″ LA Hands.
패키지는 귀엽네.

 

상자를 열어보니 상자의 안쪽 면에도 LA Hands 로 패턴을 만들어 프린트했다.
그리고 나무를 켜서 만든(?) 완충재가 어설프게 들어있고.

제품이 레진(High Impact Resin)으로 만들어져서 워낙 가볍다 보니 사실 완충재가 크게 의미 없어 보인다.

 

파우치에서 꺼내보니.. 
아 정말 작다.
1미터가 넘는 작품을 항상 보아와서 그런 건지 더더욱 귀여워 보인다.

사이즈는 대략 8cm x 8cm x 3cm 정도.

 

그레이스케일 버전이라 손목 단면이 회색.. 
내 방 조명 컬러 때문인지 팥죽색? 같은 느낌으로 보인다.

단면부는 컬러를 칠한 게 아니라 뭔가를 붙여놓은 것 같고 장갑 쪽 흰 색도 3ft 제품에 비해 조금 누래 보인다.
아.. 실망.

 

그래도 단면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조형이나 마감은 훌륭하다(다행히도).
손등의 줄무늬도 깔끔하게 도색이 되어있고.

 

어설플 거라고 예측했던 두 손이 닿는 부분 역시 깔끔하게 붙여놨구나!
이럴 거면 손목 부분도 좀 깔끔하게 도색을 해주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3ft 조형물의 손목 부분.
아.. 완전히 비교되는 도장 퀄러티.

 

손등 줄무늬도 물방울무늬 끝부분이 완전히 날카롭게 도장 처리.
흰색도 굉장히 뽀얗고.

어디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없을 정도다.

 

두 작품의 크기 비교.
같은 선상에 있는 게 아니라 정확한 비교는 안되겠지만 뒤쪽에 잔뜩 서있는 베어브릭 400%와 크기를 비교해 봐도 좋겠다.

 

조금 더 확실한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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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달빛민트

    크기, 가격, 한정 수량에 따라 퀄러티가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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