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ys, Iron Man Mark XLII Diecast (1/6)

네 번째 까보는 핫토이의 1/6 다이캐스트 시리즈.

총 11개를 주문했고 현재 7개를 받았는데, 
다 비슷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각각의 제품마다 특징이 있다 보니 
아껴서 쟁여놓고 있다가 하나씩 까보는 재미도 참 쏠쏠하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제품은

아이언 맨 마크 42 (Iron Man Mark XLII)
1/6th Scale Collectible Figure
DIECAST Movie Masterpiece Series
[MMS197D02]

앞선 여러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처음 ‘아이언 맨 3’에서 마크 42를 보곤 실망을 했었다.
나에겐 ‘아이언 맨’하면 무조건 강렬한 빨간색! 이 떠오르는데
마크 42는 기존의 아이언 맨들에 비해 금색의 비중이 너무 높잖아!
게다가 영화에서는 완전히 수난의 연속이라 부서지고 고장나고;;

그런데 어쩌다 보니 마크 42 피규어만 종류별로 10개는 될 듯.
지금은 완전히 정이 들어버렸다.

물론 뒤에는 같은 디자인에 빨간색 비중이 커진 마크 43가 나와줘서
마크 46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아이언 맨 수트가 되었지만.

 

작년(2016년) 5월에 올린 워 머신 마크 2 포스팅(링크)에 이미
등장한 바 있는 마크 42의 박스.

 

박스의 구성은 거의 같다.
앞면은 제품 고유의 프린트, 뒷면은 제작자 이름들.

역시 JC. Hong(홍진철) 이라는 한국 원형사의 이름이 많이 보이고
헤드는 KOJUN(고형준), 이소영 작품.

 

내용물 역시 비슷하다.

피규어 스탠드는 심지어 마크 3,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완전히 같고.
그래서 아예 까보지도 않았다. 떱;;

 

하지만 본체는 다르다!
일단 얼핏 봐도 파츠가 굉장히 많다.

배틀대미지 마스크 x 1
배틀대미지 숄더아머 x 1쌍
체스트 아머 x 1
배틀대미지 체스트 아머 x 1
배틀대미지 바이셉스(이두) 아머 x 1
배틀대미지 포어암 아머 x 1쌍
손가락 움직임이 가능한 핸드 파츠 x 1쌍
주먹쥐고 있는 핸드 파츠 x 1쌍
라이트업 리펄서 달린 핸드 파츠 1쌍
배틀대미지 리스트 아머 x 4
배틀대미지 미사일 파츠 포어암 아머 x 1
배틀대미지 토니 스타크 헤드 x 1

그렇다.
영화에서 얼마나 마크 42가 수난을 당했는지 너무 잘 아는 거다.
미사일 맞고, 바다에 빠지고, 추락하고, 차에 부딪히고..
막상 따지고 보면 깨끗한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던 마크 42.

 

일단 본체를 일으켜 세워보았다.
역시 이래서 다이캐스트, 다이캐스트 하는 거지.
묵직하고 견고하다.
물론 광택도 끝내주고.

 

배터리 12개를 군데군데 찾아서 끼우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가슴의 아크 리액터를 위한 배터리 3개를 등에 끼우고,
손바닥의 리펄서를 위한 배터리 3개씩을 양팔에 끼우고,
눈에 불을 켜려고 머리를 열었더니 자석에 배터리가 자꾸 붙어서
끼우기가 더 힘들다. 다른 애들은 머리 뒤쪽이나 이마에 넣더니
얘는 머리를 2단계로 열어서 정수리에 넣게 되어있다.

 

짜잔!

역시 불이 켜져야 포스가 제대로 살아난다.
원 안쪽에 역삼각형 모양으로 생긴 아크 리액터가 멋스럽다.
요즘 워낙 피규어들 퀄러티가 상향 평준화되긴 했지만
디테일은 진짜.. 핫토이가 짱인거같아. ㅠ_ㅠ 엉엉 날 가져요.

 

다이캐스트 제품이라고 해도 모두 합금 재질은 아니고
부위에 따라서 플라스틱이 적절히 사용되긴 하는데,
내 눈에만 그리 보이는 건지 모르겠지만 역시 금속 파츠가 더
반짝거리고 뽀대가 나는 것 같다.

그냥 내 방 천장에 달린 일반 LED 조명으로 대충 책상에 올려두고
사진을 찍는데, 다이캐스트 제품처럼 광택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모니터 배경화면을 원하는 컬러로 셋팅 후 반사광을 만들곤 한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금속 파츠의 어깨 부위에 오렌지색 바탕화면과
Dock Icon들이 주르륵 비치고 있다. ㅋㅋ

 

잠깐 만졌는데도 집에 있는 수많은 아이언 맨 피규어들에 비해
관절 부분에 엄청나게 신경을 쓴 걸 알 수 있었다.
심지어는 기존에 열어 보았던 다른 핫토이 제품들에 비해서도..
단지 포로포션이나 가동성이 좋은 피규어는 요즘 워낙이나 많아서
별로 놀랍지 않은데, 그걸 구현하는 방식이 굉장히 세련됐달까?

 

일단 아이언 맨 하면 무조건 한 번씩은 잡아보는 포즈,
리펄서 블라스트(Repulsor Blast)!

턱을 당겨두면 왠지 조금 더 그럴듯해 보인다.

 

다리는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뒷쪽 다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상체를 틀어 뒤쪽을 공격하는 느낌으로도 한 컷.

이런 포즈가 가능한 것이 굉장히 놀라운 부분 중 하나인데,
가슴을 잡아 올리면 허리 부분이 한 단계 빠지면서
허리가 좌우로 틀어지는 모습이 연출 가능하게 되는 것.

 

일반 상태.

 

한 단계 잡아 뽑은 상태.

이 상태가 되면 가슴부분과 허리부분이 꽤 많이 틀어지게 되어
다양한 포즈로 셋팅이 가능하다. 대략 좌우로 45˚ 정도?

물론 좌우로 틀어지는 것 말고도 앞뒤로 굽혀지기까지 해서
구부정한 자세를 만들 수도 있다.

 

추가로 몸통 쪽 어깨 부분(?)도 좌우로 빠져서
팔의 가동 범위를 크게 늘려주게 된다.

위 사진은 일반 상태.

 

이렇게 몸통과 어깨의 연결부위가 30˚ 정도 꺾여 나오는데
안쪽의 각도가 저만큼 꺽여 나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포즈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다리 부분 역시 굉장히 놀라운 가동 범위를 보여주는데,

무릎의 경우에는 무릎 아래에서 두 단계, 무릎 위에서 한 단계가
꺾이게 되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한 채 무릎이 깊게 접힌다.

추가로 가장 놀라운 부분이 바로 골반과 엉덩이 관절인데,
위 사진처럼 허리와 90˚ 정도를 만들 수 있다는 점!

 

위 사진처럼 꼬리뼈 부분의 버튼(말랑말랑한)을 누르면
가랑이 부분이 열리면서 다리를 완전히 꺾을 수 있게 된다.
뒷 관절이 드러나면서 뒷모습이 조금 어색해지지만
이 정도의 가동성을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

 

발목 부분에 플랩이 발의 움직임에 따라 앞, 뒤 세 단계로 움직여
부품 간의 맞물림이 거의 없고, 발 자체를 아래쪽으로 당겨 뺄 수
있어서 짝다리 형태의 포즈를 취할 때 특히 안정감을 준다.

 

배틀대미지 파츠들을 갈아끼워 보려는 중.
핫토이 공식 홈페이지 사진에서보다는 왠지 디테일이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뭐 충분히 만족스러운 퀄러티이다.

 

마크 42의 가장 익숙한 모습이라면
이렇게 비틀비틀하며 날아오는 모습이 아닐까?

 

아니면 이렇게 약간 비굴한 포즈로 공격을 받는 모습이라든지.

 

망가진 상태에서 살짝 구부정하게 양쪽 팔로
리펄서 블라스트를 조준하는 모습.

 

팔만 보면 만신창이다.

기본 숄더아머는 금속 재질인데
배틀대미지 숄더아머는 플라스틱이다.
아무래도 대미지 입은 표현을 하려니 어쩔 수 없는 듯.

 

토니 아저씨 얼굴도 상처투성이에 피 줄줄.
사진이 은근 영화 한 장면 처럼 나왔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모두 움직이는 핸드 파츠로 갈아끼우고
가면을 떼어서 들어보았다.

사실 그 손으로도 가면을 제대로 잡을 수는 없어서 양면테이프로
살짝 고정했다.

 

등에 달린 에어 플랩을 열고
미사일 런칭 포어암 아머(Missile Launching Forearm Armor)로
바꿔서 끼워본 모습.

 

에어 플랩은 위로 90˚ 정도 열리게 되는데,
열린 안쪽의 디테일도 상당하다.

 

다시 깨끗한 파츠들로 갈아끼우기.

토니 스타크 얼굴이 달린 헤드 파츠는 깨끗한 버전이 없어서
마스크 부분을 제외한 헤드 파츠는 배틀대미지 버전이다.

 

역시 개인 취향으로는 상처 난 것보다 반짝거리는 게 멋있네.

 

허리 부분의 레드-골드-실버 컬러의 디테일이 굉장히 멋지다.
깨끗한 버전의 반사광은 역시 파란색이 가장 어울리는 듯.

 

남자의 매력은 등이라더니 캬..
마크 42는 어깨와 등 부분 디자인이 특히 멋진 것 같다.

 

총 길이 304.8mm

이럴 줄 알았다면 Sideshow의 1:1 라이프사이즈 마크42(링크)를
버스트 버전 말고 전신으로 살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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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스타크 얼굴도 일반하고 대미지 버전 따로 인가요??

    • vana

      vana

      아니, 토니 스타크 얼굴달린 헤드파츠는 대미지 버전 뿐.
      하지만 아이언 맨3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거의 영화 내내 얼굴에 상처라 어색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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