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유명한 디자이너인 카이 보이센(Kay Bojesen).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이 원숭이 목각 인형은
1951년 디자인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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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각인형에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도 어디선가 한 번 봤을 법도 한데,
1951년 디자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귀엽고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형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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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보이센(Kay Bojesen, 1886-1958)은 유명한 목각 장난감을
디자인 한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은세공사(Silversmith)로 더 먼저
유명해졌다. 
그가 디자인한 식기(http://www.kaybojesen.com/silver/)들은
현재도 영국과 덴마크 등의 공식적인 행사에 쓰이고 있을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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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보면 알겠지만, 이 제품은 1951년부터 계속 생산해오던
방식으로 제작, 판매되는건 당연히 아니고, 로젠달(Rosendahl)이란
덴마크의 회사에서 생산 및 판매를 맡아오고 있다.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제품이 돋보이는 패키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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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자이너의 다른 목각 제품에서도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한 직선과 곡선을 통해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를 표현했다는 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인 만큼 재질 역시 유럽 안전기준에
적합한 림바와 티크나무 위에 어린아이 입에 닿아도 문제없는
천연 오일을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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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어깨, 팔, 다리, 손목 등등 9군데를 틀거나 움직일 수 있어 꽤
다양한 동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양손의 형태를 보면 알겠지만
고리 형태로 되어있어 어디든 걸어두기에 좋아 전시효과도 뛰어나다.

원래의 용도가
성인의 높이에 맞춰진 행거나 옷걸이에 이 원숭이의 한쪽 팔을 걸고
나머지 한쪽 팔의 고리에 가벼운 어린아이의 모자나 옷을 걸 수 있게
높이를 낮춰주는 목적이라고 하는데,
그저 아름답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또 한번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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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팔과 다리가 몸통 쪽에 고무줄로 연결이 되어있어
관절부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롭지만 고무줄인 만큼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보면 끊어지기도 하는데 (우리 집도 한 번 끊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리페어 킷(Repair Kit)을 함께 팔고 있다.

집에 Kay Bojesen이 1934년에 디자인한 닥스훈트 강아지도
한 마리 가지고 있는데 그 작품 역시 작지만 개성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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