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기타 촬영 보조 장비, edelkrone

두 번째 포스팅까지 에델크론의 모터 구동 기본 세트들의 언박싱 및 간단한 기능과 스펙을 정리해보았다. 
뭔가 잘 알아서 정리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글로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사용 전에 내 머릿속에도 정리를 좀 해보려는 욕심이긴 하지만 영상장비 쪽에는 워낙에 기본 지식조차도 없어 긴가민가 하면서 하나하나 찾아보는 중이다. 
너무 모르다 보니 뭔가 막연하지만 흥미진진하달까? 이걸 어떻게 사용해 보면 재미있을까 하는 단순한 기대감만 커져가고 있다. 

 

#1 영상 촬영에 관심 갖기, edelkrone

#2 모터 구동 슬라이더 세트, edelkrone

#3 기타 촬영 보조 장비, edelkrone

#4 비디오용 삼각대, Manfrotto

#5 잡다한 준비물, TILTA & SONY

#6 스탠드와 붐 암, AVENGER

#7 조명과 조명 액세서리, Profoto

#8 기타 촬영 보조장비 (미정)

 

구매한 제품들에서 #2 포스팅에서 소개한 녀석들을 제외하면 중요도는 조금 떨어지는 장비들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뭔가 이 edelkrone 이라는 회사의 제품들은 겉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같은데도 하나하나를 꽤 매력 있게 만들어놔서 결국에는 이것저것 다 사모을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DollyONE이나 QuickRelease ONE v2 같은 건 언젠간 사게 될 듯.
JibONE은 보기에 너무 멋지지만 내가 잘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서 패스.

 

먼저 FocusONE.
렌즈에 장착해 조금 더 부드럽고 정교한 포커스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팔로우 포커스 장치.
방송장비로 사용하는 DSLR 등에 장착된 애들을 본 적이 있지만 꽤나 투박한 기어링을 장착해서 볼품이 없었는데, 에델크론의 FocusONE은 비교적 컴팩트한데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특이하게 혼자만 하얀색 박스 패키지에 들어있던 녀석.

역시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보기와는 달리 무게는 360g 이나 되지만 123 x 95 x 75mm 의 그다지 투박하지 않은 크기.

 

에델크론 로고타입 우측에 보이는 큰 다이얼이 Control Wheel.
저 부분을 돌리면 기어 박스를 통해 렌즈 기어를 돌려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길게 늘어져 있는 저게 바로 렌즈 기어(Lens Gear).
FocusONE을 구입하면 하나만 들어있어서 다른 렌즈에 추가로 장착하려면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한다.
하얀색 부품은 Marking Disk인데 사용해 본 적이 없어 이 부품의 필요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으나 동영상 튜토리얼을 보고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이런 형태의 팔로우 포커스 장치를 사용할 경우에 원하는 초점에 정확히 다다르기 위해 마킹 디스크에 말 그대로 ‘마킹’을 하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에델크론의 FocusONE은 촬영자의 방향에 마킹 디스크가 위치하고 있어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데다가, 엄지손가락으로 마킹 디스크만 간단히 돌려 원하는 초점거리에 맞춰 마킹을 변경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사용하던 방식으로 수작업 마킹을 필요로 하는 경우를 위해 플라스틱 재질의 하얀색 마킹 디스크를 추가로 넣어준 것.

 

기본 마킹 디스크의 모습.
끝내주는 알루미늄 마감 면. 크!!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킹 디스크의 방향이 촬영자를 향하고 있는 것만이 이 제품의 장점은 아니다. 
일반적인 팔로우 포커스 장치의 마커 디스크는 렌즈와 직접 만나고 있지 않고 기어 박스를 사이에 끼우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기어에 유격이 있다면 정밀한 포커스를 맞출 수 없게 되지만 FocusONE의 경우 컨트롤 휠을 돌리면 기어 박스를 통해 마킹 디스크가 달린 0.8 pitch 기어가 렌즈 기어와 직접 맞닿아 돌아가기 때문에 훨씬 더 정밀한 조절이 가능하게 된다.

문제는,
이 제품을 장착하려면 15mm 로드가 준비되어야 한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는 점.

 

 

 

캐논 호환 배터리 LP-E6 2개와 충전기가 들어있는 Wasabi Power 충전 키트 두 세트.
7.2V, 2600mAh Grade-A의 프리미엄 셀을 사용했다고.

배터리는 많이 보던 캐논 배터리 모양인데..
충전기 모양이 너무 후지다.

 

edelkrone Controller.
에델크론 장비들을 무선으로 제어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길래 구입해봤다.
물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오디오의 볼륨 컨트롤이나 자동차 에어컨/히터처럼 수동 다이얼이 훨씬 편할 때가 있는 것처럼 여러 장비를 다뤄야 하는 촬영에는 즉시 반응하는 아날로그 버튼 컨트롤이 필요할 때가 있겠지.

 

100 x 43 x 20mm 의 귀엽고 아담한 사이즈.
그래도 역시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날카로운 그 멋이 있다.

AAA 배터리 두 개를 사용하며 연속으로 사용 시 4.5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데,
내가 구입한 HeadONE, SliderONE PRO v2를 비롯한 모든 edelkrone motorized 장비들을 간단히 컨트롤할 수 있으며 위쪽에 달린 작은 모노톤 LCD 창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4 GHz 직접 연결이나 BLE 페어링을 통해 25m 떨어진 거리까지 컨트롤이 가능하다.
지금도 2cm 밖에 안되는 두께지만 AAA가 아니었으면 좀 더 얇아질 수 있었을 텐데.. 싶다가도 이런 리모컨 같은 건 그냥 일반적인 AAA 배터리를 사용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쩌라고)

 

 

 

케이블 하나도 뭐 이렇게 낱개 포장을 다 해주고 그러냐, 부담되게.

 

Shutter Release Cable.
SONY α7R IV 용은 USD $10.

 

Product Turntable Kit for HeadONE.
재미로 그냥 사본 건데 가장 크고 넓적한 박스.

 

이름이 턴테이블 킷이긴 하지만 구성물에 진짜 LP 레코드판(Vinyl)처럼 생긴 녀석이 둘이나 들어있다.
기본적으로는 제품 사진을 찍을 때 HeadONE 위에 끼워 제품을 자연스럽게 회전시킬 수 있는 턴테이블이다.

HeadONE에 귀속되어서만 동작하게 만들어져 구동장치가 달리지는 않았고 단순히 매트 화이트(Matt White) 플레이트 하나와 글로시 블랙(Glossy Black) 플레이트 하나, 그리고 케이블이 구성품의 전부이다.

 

HeadONE에 장착되는 아래면.
연결부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글로시 블랙 플레이트는 Acrylic Plastic, 매트 화이트 플레이트는 생소한 재료인 Delrin이라는 탄성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StandONE.
어쩌면 가장 쓸모도 많고 사용빈도도 높을 것 같은 제품이다.

 

위쪽에 삼각대 헤드를 연결하거나 SliderONE, HeadONE 등을 직접 연결해 다양한 지형에서 펼쳐 사용 가능한 미니 삼각대이다.
미니 삼각대야 뭐 워낙이나 다양해 용도에 따라 골라서 쓸 수 있기도 하지만 단순히 사진 촬영이 아니라 영상 촬영을 하기 위한 다양한 장비를 올리기에는 불안한 제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차피 구매하는 거 에델크론 제품으로 구입을 해봤다.

 

엇, 그런데 이거 물건이네!

일단 크기는 160 x 75 x 27mm로 생각보다 작다!
무게는 482g로 딱히 가볍지는 않지만 여러 장비를 올리게 될 거라면 이 정도 무게라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이 작은 녀석이 총 6.8kg까지!!! 지지할 수 있다는 것!

 

가운데 원형 마운트 위치를 중심으로 거미처럼 펼쳐지는 다리들.
CNC가공의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진 다리들은 각각의 다리의 각도를 별도로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지형에서도 원하는 각도로 카메라를 위치시킬 수 있게 된다.
물론 중요한 건 다리 각각의 힘 일 텐데, 자신있게 6.8kg을 버틴다고 한 이유가 있겠지.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초정밀 CNC 가공을 통해 조립되었기 때문에 노브(knob)나 조작 버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헐거워지지 않는 지속적인 마찰 기술(constant friction technology)을 담고 있다고 한다.

 

야외에서도 맘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스크래치에 강한 2중 코팅이 된 알루미늄 표면은 눈으로 보기에도 마감이 굉장히 뛰어나다.

 

다리 끝부분은 원형으로 만들어진 알루미늄 발로 마무리되는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실리콘 재질의 링이 끼워져있다.

 

헐거워지지 않는다더니 StandONE 제품에도 렌치 세트가 들어있다.
물론 제조사의 설명으로는 처음에 접고 펴는 강도 조절을 위해 넣었다고 하긴 하는데..

어쨌든 SliderONE PRO v2에 들어있는 그것과는 2.5mm 3mm로 툴 사이즈는 같지만 케이스 디자인은 또 다르다.
얘들 쓸데없이 이런 걸 왜 두 종류로 생산하는 거냐? 

 

이렇게 세 번째 포스팅을 마무리하다 보니..
왜 에델크론 사이트 장바구니에 DollyONE 하고 QuickRelease ONE v2가 담겨있는 거지? ㅋㅋㅋ
어쨌든 이 edelkrone이라는 회사, 영상 장비에 관심 없을 때는 알지도 못했던 회사인데 제품들을 직접 구입해서 만져보니 자꾸 뭔가 더 갖춰보고 싶게 만든다.
특히나 작은 부품들 하나까지 끝내주게 잘 깎아놓은 블랙 컬러의 알루미늄 마감과 시크하게 적혀진 화이트 로고타입이 특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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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에델크론 장비 정말 많이 구매하셨군요. 영상이 기대됩니다 ^^

    • vana

      vana

      아니요! (단호)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
      게다가 언제 찍기 시작할지도 모르고
      그냥 준비하는 재미를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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