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Pad mini 5 (2019)

단종된 줄만 알았던 iPad mini가 돌아왔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 전에 늘 꾸준히 루머는 돌았지만 일절 언급도 없었기에 깨끗이 포기하고 있었는데, 
올해 3월 갑작스럽게 10.5inch iPad Air 발표와 함께 Apple Pencil을 지원하는 5세대 iPad mini를 발표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사실 육아 필수품이다. 
각종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유튜브나 영상을 담아서 가지고 다니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라 우리 가족의 외출, 여행 시에는 늘 아이패드 미니 두 대가 함께했었다. 
게다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늘 무지 노트와 색연필 세트, 연필깎이 까지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녔었는데 애플 펜슬까지 지원하다니!!
으헝헝.. 

아이들이 집에서는 아이패드를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주로 식당에서 밥을 다 먹으면 아이패드 시간이 주어지므로 헤드폰을 착용하고 사용하는데 
혹시나 신형 아이폰들처럼 3.5mm 헤드폰 잭이 빠져서 나오면 어쩌나.. 했었지만 기존 iPad mini 4 의 부품 재고 소진을 위해서 그런 건지 다행히도(?)
헤드폰 잭은 그대로 달려서 출시되었다.

기존 사용 방식에서 큰 변화 없이 사용하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냥 온라인 주문을 할까.. 하다가 집에서 노는 안 쓰는 옛 아이폰 들을 싹 가져다가 포인트로 바꾸려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로 갔다. 
평일 낮이라 별로 붐비지 않겠지.. 했는데 완전히 오산이구나. 
가로수길은 늘 사람이 북적북적, 특히나 애플 스토어는..

 

그래도 역시나 친절한 직원들이 1:1로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포인트 전환도 해주고 물건들도 챙겨다 주어 전혀 불편함이 없다. 
포인트 카드가 예쁜데 기념으로 가져가시겠냐는 세심한 배려와 아이들 선물이라고 하니 작은 쇼핑백 두 개를 따로 가져다주는 디테일까지..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가격을 책정할 때는 구입 시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보상 포인트라 당황했지만, 
어차피 내가 쓰던 걸 어딘가에 중고로 팔고 하는 일을 안 해봤고 귀찮았는데 매장에서 해주니 그냥 하기로.

 

구입한 제품은 iPad mini Wi-Fi 256GB Space Gray와 같은 사양의 Gold. 
지금까지는 늘 쓰던 안 쓰던 Cellular 모델을 구입했었는데 우리 집 사용 패턴에 크게 의미가 없는 걸 깨닫고 와이파이 모델로 구입했다.

 

화살표 부분을 당겨 열게 되는 이런 포장은 늘 두근두근!
별게 없는 걸 알면서도.

 

내 생각에 아마도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iPad mini 가 내년쯤 나올 것 같다. 

그전에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부품들 재고 처리를 위해 이것저것 모아모아 내놨겠지.
203.2mm x 134.8mm x 6.1mm 로 iPad mini 4 사이즈와 완전히 같고 3D Touch 지원도 안되고 Touch ID가 달린 물리적인 홈 버튼이 달렸다(아니 요즘 세상에!!?)
iPhone Xs와 Xs Max에 쓰인 A12 Bionic 칩이 사용되어 성능은 생각보다 훌륭하겠지만 어쨌든 이 아이패드 신제품을 위한 새로운 기술은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알면서도 출시 자체가 반갑기는 하지만.
아마 애플도 이걸 노린 것 같다.

 

나아진 점들을 정리해 보자면

위에서 이야기한 A12 Bionic 칩 사용으로 쾌적한 성능.
스토리지 옵션이 256GB 까지 제공되는 점.
5,125mAh의 배터리 (아마도 mini 4 와 같은용량. 하지만 훨씬 더 오래간다고)
전면 카메라 7MP로 업그레이드
램 3GB
블루투스 5.0

특히, 생각보다 저렴한 출시 가격!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신제품을 구입했지만 계속 쓰던 것 같은 구닥다리 디자인(특히 광활한 베젤).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지 않는 점.

다른 사람들은 USB-C 충전단자나 OLED 화면을 원하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나에게 그것들은 그다지 간절하지 않다.

 

내용물은 굉장히 심플하다.
Lightning-USB 케이블 하나, 어댑터 하나.

패키지도 좀 슬림하게 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것도 원가절감의 일부인가!

 

동봉된 10W 어댑터.
거의 쓸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제조년월 2019년 4월!
우와.. 이번 달에 만들어졌다.

 

아놔.. 원래 쓰던 거 같은데?;;

 

컬러는 둘 다 살짝 다른 것 같다.
깨끗해서 그런 건가.. 아니면 새 거라 더 이뻐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iPad mini 5 컬러가 조금 더 이쁘긴 한 듯.

 

마음에 드는 거치형 케이스가 아직 안 나와서 아이들 주기에 아직 조금은 걱정이 되는데,
두껍지 않으면서 단단하게 고정되는 거치형 케이스가 빨리 나와주길.
애플 펜슬도 끼워서 보관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

 

내가 좀 삐딱하게 놓은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미묘하게 위치가 다르다.

위쪽이 iPad mini 5
아래가 iPad mini 4

 

볼륨 버튼 위치는 이 정도면 확실히 다르고.

 

삐딱한 위치를 감안하더라도 분명히 헤드폰 잭과 전원 버튼 사이의 간격은 달라 보인다.
(아래 있는 iPad mini 4는 셀룰러 버전이라 가운데 안테나 부분 컬러가 다르다)

 

Wi-Fi 버전을 기존에 안 써봐서 mini 5에 와서 바뀐 건지 셀룰러와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iPad mini 5는 마이크?로 보이는 작은 홀이 후면 센터와 상단 센터에 위치해있고
iPad mini 4는 카메라 옆과 측면 버튼 옆에 위치해있다.

 

iPad Pro 처음 나왔을 때 바로 구입해서 사용해봤던 애플 펜슬은 새로울 게 없어 기대감이 전혀 없으니 애들보고 까보라고 해야지;;
이제 아이 두 명의 취향에 맞춰 새로 셋팅해주는 일이 남았구나.
뭔가 재밌으면서도 고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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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Avatar

    달빛민트

    역시 애플 제품은 나오는 족족 구매하시는구만요!!

    • vana

      vana

      에이, 필요한 것만 구매하지.
      뭔가;; 나오는 족족 필요한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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