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인스턴트 카메라인데 라이카라고 별다를 게 있겠냐.. 라는 
생각이었지만, 진짜로 별건 없었다. 

일단 카메라 이쁜 건 만족. 
계속 만족. 
사진은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기존 인스턴트 카메라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뭐 손에 익으면 좀 나아질 수 있을지도? 
하지만 그건 모든 카메라가 마찬가지고.. 

 

일단 필름을 잔뜩 샀다.

많이 찍어봐야 감이 올 것 같기도 하고
찍어보니 재미도 있어서.. 걍 이것저것 막 찍어보려고.

컬러는 한 상자에 10장짜리 필름 팩 두 개가.
흑백은 한 상자에 10장짜리 팩름 팩 한 개가 들어있다.

 

사진을 보관하는 상자도 구입했다.
이름하야 LEICA SOFORT BOX SET.

그냥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진 상자 세 개.
받아 보고는 너무 값어치 없어 보여서 깜짝 놀랐다.
그저 뚜껑의 컬러가 SOFORT의 세가지 색과 같다는 정도?

 

예전 로모 생각에 첫 롤을 굉장히 신중히 찍으려는 마음으로
접근을 했더니 셔터를 아예 못 누르겠어서 ‘에라 모르겠다’ 라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막 찍어보기 시작했다.

 

어디 돌아다니지를 않아서 전부 집에서, 차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은근 이렇게 작게 보니 그럴듯한 것 같기도;;

 

스캔을 하면서 화질이 좀 떨어지기도 했지만.

광량이 충분하면 그럴듯하게 예쁜 사진을 만들어 주는 것 같고,
실내의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찍으면 엄청 흔들리고
선예도가 뭉개지는 안타까운 결과물이 나오는 건 여느 카메라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남은 필름을 다 써보면서 좀 더 소포트와 친해지면
그래도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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