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한 ‘Profoto B10 Plus Duo Kit’ 을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했던 잡다한 액세서리들이 내 방 책상 옆에 잔뜩이다. 
일찌감치 배송되어 쌓여 있었지만 막상 연결이 될 모체인 B10 Plus의 재고 부족으로 수입되기를 기다리며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쓰는 건지도 모르는 것 포함, 일단 기초적으로 필요할 것 같은 건 다 사보았는데..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 것 같은 기분. 

 

#1 영상 촬영에 관심 갖기, edelkrone

#2 모터 구동 슬라이더 세트, edelkrone

#3 기타 촬영 보조 장비, edelkrone

#4 비디오용 삼각대, Manfrotto

#5 잡다한 준비물, TILTA & SONY

#6 스탠드와 붐 암, AVENGER

#7 조명장비 B10 Plus Duo Kit, Profoto

#8 각종 조명 액세서리, Profoto

#9 기타 촬영 보조장비, LAOWA & Desview

 

 

Profoto Air Remote TTL-S
(TTL 뒤에 ‘-S’는 for SONY의 의미)

TTL(Through-The-Lens) 측광이란 반사된 빛의 정도를 렌즈를 통해 측정하는 카메라 기능. 
스마트폰의 Profoto APP과 연동되는 ‘Profoto Connect’라는 더 작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아직은 촌스럽게도 눈으로 보고 직접 눌러 선택하는 직관적인 제품이 좋을 것 같아 이 제품으로 구입했다. 

에델크론 장비들도 모바일 컨트롤인데, 에델크론 앱과 프로포토 앱을 왔다 갔다 하면서 세팅할 생각을 하니 상상만 해도 정신없어서..

 

카메라 핫슈에 부착해 카메라와 AirTTL 라이트를 무선으로 연결시켜 주고,
Air와 호환 가능한 Profoto 라이트 전 제품을 동기화해 자동, 혹은 수동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이다.

 

주파수 밴드 2.4GHz를 사용하고 8개의 디지털 싱크 채널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일반 리모트 컨트롤은 300m까지, TTL(Through The Lens)과 HSS(High Speed Sync)는 100m 의 작동 범위를 가진다고 한다.

 

가로 60mm x 세로 78mm x 두께 40mm 그리고 무게 88g의 작고 귀여운 사이즈.
버튼 없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Profoto Connect 에 비할 건 아니지만 뭐 상당히 정리된 디자인이다.

사실 지금 내가 구입한 것처럼 영상 촬영을 목적으로 한다면 MODEL 버튼 외에 쓸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된 거 사진촬영도 열심히 해보자..라고 결론을 냈으니..

 

다음 제품들은 프로포토의 LST(Light Shaping Tool) 몇가지.
전체 150가지가 넘는다는 프로포토의 LST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디자인도 예쁘고 사용방법도 단순해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이 방면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라이트 쉐이핑이라는 일 자체가 생소해서 LST 제품들이 이렇게 다양할 일인가? 싶었는데,
이 툴들을 가지고 만들어 내는 다양한 빛의 느낌들을 여러 유튜브 영상들로 확인해보고 나니 그저 신기하면서도 기존에 별생각 없이 보아오던 사진작가나 영상제작자들의 작품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

 

Profoto OCF Barndoor

OCF(Off Camera Flash)는 배터리형 모노 라이트로 손쉽게 들고나가 로케이션 촬영이 가능한 제품군인데,
그러다 보니 이 OCF 전용 LST들은 가볍고 휴대성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으로 앞쪽에 달린 도어의 각도를 바꿔 빛 방향과 광량을 조절하게 되는 반도어는 어느 촬영장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LST 중 하나.

 

OCF 제품이라 그런지 전용 가방이 포함되어 있다.

 

4개의 도어 각각을 조절해 빛을 제어하게 되는 일반적인 형태.
날개를 접으면 굉장히 소형화되어 가방에 쏙 들어간다.

 

내구성 강한 고무 고리 마운트와 금속 잠금장치를 통해 라이트에 고정할 수 있다.
도어를 비롯한 대부분이 가벼운 금속이나 유리섬유 재질.

 

Profoto OCF Snoot

스누트는.. 플래시의 빛 확산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선명한 직사광을 사용하고 싶을 때 쓰는 제품이라는데..
난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어쨌든 굉장히 흔히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하니 구입해 보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려나..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OCF II Snoot 도 출시된 것 같지만,
내가 구입한 건 그전 버전인 OCF Snoot.
유리섬유로 만들어졌다는 몸체는 사실 일반 플라스틱과 느낌이 같아서 마치 무슨 텀블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무게가 너무 가벼워 더 값어치 없어 보인다 ㅋㅋ

 

Profoto OCF Speedring

OCF 소프트박스 등을 장착하기 위한 장비이다.
단순히 소프트박스를 끼우기 위한 어댑터겠거니..했더니 그렇기는 한데 다른 제품들에 비해 컴팩트하고 가볍게 만들어져 있고 손쉬운 장착을 가능하게끔 해주는 장치라고 한다.

 

OCF Speedring 원형을 따라 홈마다 컬러 도트가 찍혀있는데,
아직 사용해보지 못해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저 컬러 코드 방식으로 소프트박스를 빠르고 쉬운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특허 출원 중이라고..)

 

조명기구 쪽에 연결되는 부분은 다른 제품에서 보던 링 형태의 고무와 금속 레버.

 

OCF Softbox Rectangular 2×3′

소프트박스 장착을 위한 스피드 링이 나왔으니, 당연히 다음은 소프트박스.
역시나 OCF 제품인 만큼 가볍고 쉽게 휴대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제품의 크기를 생각하면) 가능한 한 최대로 작게 만들어진 전용가방 안에 함께 들어있는 소프트박스 제품.
펼쳤을 때 60cm(w) x 90cm(h) x 42cm(d) 사이즈라서 제품명에 2 x 3′(ft)로 표시된다.

 

내/외부 및 끝단이 굉장히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고 고품질 패브릭으로 만들어져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겠다.
내부 금속막대들도 예전에 막 사서 사용하던 것들과는 마감 자체가 다르고.

 

Profoto OCF II Grid & Gel Kit

입맛에 맞게 원하는 조명을 연출하고 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도구인 그리드와 젤 킷.
원래는 좀 더 다양한 컬러를 제공하는 구 버전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단종되어 구입할 수가 없었다.
장난감 찍을 때 의외로 원색적인 컬러들이 필요할 경우가 있는데 말이지.

 

구성품은

1 x OCF II Grid & Gel Holder
1 x OCF II Grid 20°
1 x OCF II Gel Half CTO
1 x OCF II Gel Full CTO
1 x Softpadded Case

 

역시 OCF 제품이라 휴대성은 끝내준다.
푹신하고 동그란 귀요미 가방에 모든 제품이 쏙 들어가 있다.

 

뒤쪽에 카메라 렌즈처럼 생긴 녀석이 Grid & Gel 홀더.
왼쪽 갈색빛 나는 두 개가 Full CTO와 Half CTO.
CTO는 ‘Color Temperature Orange’의 약자로 해질녘이나 따뜻한 실내조명 느낌을 만들거나 할 때 사용할 수 있겠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시커먼 OCF II Grid 20°는 빛 빛 확산 범위를 줄이고 명암비가 강한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만들 때 사용한다고 한다.

 

OCF II Grid 20° 는 자세히 보면 이런 모양.
잘은 모르지만 이건 뭔가 막 써보고 싶다.

 

각각의 제품들은 자석으로 홀더에 고정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사용 후 수납할 때도 알아서들 착착 붙어서 한 몸처럼 뭉치게 된다.
위 사진이 내용물을 전부 합쳐둔 모습.

 

Profoto OCF II Gel Ring

구 버전의 다양한 컬러 젤 링을 사용할 수 없으니 아쉬운 마음에 구입한 제품.
별도의 젤 시트를 구입하고 이 젤 링에 잘라 끼워 넣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컬러가 정해지면 젤링을 몇 개 사서 만들어 놓고 써도 좋겠다는 생각.

 

내부 링과 외부 링을 분리해 그 사이에 젤 시트를 잘라 넣으면 되는 단순한 구조이다.
어차피 자석으로 고정되는 형태라 OCF II Grid나 다른 젤 링과 겹쳐서 사용도 가능할 듯싶다.

 

HK Tools & Rental 에서 보내주신 잘라 쓰는 Lighting Filters.
24가지의 다양한 컬러가 큼지막한 사이즈로 들어있는 필터다.

 

내가 주문한 구형 프로포토 Gel Ring이 단종되어 구할 수 없게 되니
서비스로 잘라 쓰는 이 필터들을 보내 주시긴 하셨는데..
이 많은 걸 내가 다 쓸 일이 있으려나..

 

Profoto Sand Bag

이건 내가 주문한 LST는 아니고..
뭔가 같이 보내주셨길래 보니 샌드백이란다.

매장에서 C-Stand에 전부 하나씩 걸려있던 그 녀석인가 보다.
무거운 조명장비나 카메라를 지탱하기 위해서 무게를 더해주는 목적의 그것.

 

길쭉한 샌드백을 반으로 접어 C-Stand의 다리 등에 걸쳐두는 형태인데,
오! 꽤 잘 만들어졌다.

 

여닫히는 방향이 서로 다른 2중 지퍼에 벨크로까지 달아서 실제로 모래를 퍼다 넣어도 여기저기 모래 흘릴 일은 없겠구나.

 

이렇게 일단 프로포토 제품까지 개봉기는 다 마쳤고..
이제 진짜 슬슬 뭔가 실행에 옮겨봐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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