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마사루는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원제는
セクシーコマンドー外伝 すごいよ!!マサルさん
섹시 코만도 외전 : 스고이요! 마사루상 이다.
작가는 우스타 쿄스케(うすた京介).

국내에는 ‘멋지다! 마사루’ 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단 장르는 개그 만화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만화인지는 참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만화책은 7권으로 완결되었고
TV 애니메이션은 10분짜리 50화로 완결되었다.
난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고 만화책을 읽었는데
만화책의 느낌을 영상에 참 잘 살린 만화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masaru

마사루의 가장 유명한 짤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엄지척 포즈는
원츄!(I want you!) 라는 나름 마사루의 유행어, 대표 포즈.

지금은 ‘엽기 만화’, ‘병맛 만화’, ‘약빤 만화’ 등등의 세분화된 개그
만화 카테고리가 있다고 하면 90년대만 해도 대부분의 개그 만화가
예측 범주 내에 있는 개그를 선보였었다.
그래서 마사루를 처음 접했을 때는 너무 쇼킹하고 어이없고 황당한
스토리 전개에 당황했었는데 그게 나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켜 일본의 개그 만화는
마사루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된다고.

 

masaru_1

뭐 내가 마사루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까지 떠들기로 하고,

한 15년 전(?) 쯤인가 어렵사리 마사루 피규어를 하나 구했는데,
최근에 잊고 지내다가 작년(2015)에 집 정리를 하면서 눈에 띄어
찍어보았던 사진을 올려본다.

 

DSC08709

15~6년 전 피규어라고 하기엔 퀄러티도 나름 괜찮은 듯?

내가 변태라 바지를 내린 건 아니고,
만화 내에서 ‘섹시 코만도(싸움기술)’ 기술을 쓸 때 자세를 연출했다.

masaru_2

이렇게 걸어가다가 덤블링 후 가격!
( –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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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헤어 표현이나 옷의 마감도 괜찮은 편.
어깨의 노란색 차밍 포인트(만화에서 그렇게 불림)는
마사루가 외계인들을 때려눕히고 얻은 물건인데,
일반인들은 들지도 못할 무게이지만 
마사루는 한 손으로도 번쩍번쩍 든다.

 

DSC08712

옆에 있는 체중계도 구입할 때 함께 들어있던 소품인데,
어깨에 있는 노란색 차밍 포인트가 체중계나 포스 기계처럼 액정 달린
기계 옆으로 가면 액정에 ‘たスケテ(도와주세요. 인 것 같은데..
왜 첫 자만 히라가나인지는 모르겠음)’ 라고 표시가 된다.

추가로 차밍 포인트를 어깨에 차면 머리카락이 길어지고
차밍 포인트가 물에 닿으면 엄청난 김(연기?)을 내뿜는다.
(오랜만에 내용을 상상하면서 쓰는 중인데,
쓰면서도 이게 뭔 개소린가 싶네ㅋㅋㅋ)

 

글을 쓰다 보니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들기도 하지만,
막상 다시 보려고 하면 적응이 안 될지도 모르겠다.

같은 작가의 작품중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라는 것도 있는데..
그것 역시 일반인은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지만,
식상한 개그에 지치고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면
‘멋지다! 마사루’와 함께 한 번 찾아보길 추천한다.

이런 류의 개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대실망 쇼’가 펼쳐질 수도
있는데, 이 ‘대실망 쇼’라는 말이 바로 이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에
나와서 유행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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