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전용 랙 제작

DVD 시절에는 좋아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들만 조금씩 사 모으고 있었는데,
2007년쯤인가 슈이가 플레이스테이션3를 선물로 사주면서 함께 사준(아마도 증정용?) 고스트 라이더 영화를 혼자 보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었는지 그때부터 블루레이로 제대로 다시 모으기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지금이야 Netflix나 YouTube, 인터넷TV의 VOD만 해도 고화질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지만, 당시는 극장에서 보는 영화가 아니라면 당연하게도 좋은 화질의 영화를 소장하는 방법은 DVD를 사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물론 어디선가 DVD 화질을 넘어선 1080p 화질의 영상을 구하기라도 하면 기쁜 마음으로 하드디스크에 차곡차곡 정리해두면서 꺼내보곤 했다. 

그렇게 블루레이 사 모으기를 12-3년,
지금은 또다시 Ultra HD Blu-ray 라고 부르는 4K 블루레이 디스크로 종목이 변경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도 판매만 한다면 한정판 스틸북으로 구입을 하고 있으며 좋아하는 영화들은 해외판 스틸북을 사서 판갈이를 하기도 한다. 

블루레이 수집에 대한 단상 (새 탭에서 링크)
Blufans, Pixar “UP” Limited Gift-Set (새 탭에서 링크)
엑스맨 한정판 스틸북 (X-Men Limited Edition Steelbook) (새 탭에서 링크)
블루레이 케이스 디자인 리뷰 – 1 (새 탭에서 링크)

앞선 여러 포스팅에서 블루레이 수집에 관한 잡담을 늘어놓은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모은 블루레이가 이제 2,000장이 넘었다.

 

여유 있게 계획해 제작했던 블루레이 보관용 가구가 꽉 차다 못해 도저히 넣을 곳이 없는 지경에 이르러,
책이나 피규어들을 보관하려던 다른 장들까지 잠식해가는 걸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블루레이 렉을 추가로 제작해 들이게 되었다.

다행히 리클라이너 소파 뒤쪽에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깊지 않은 블루레이 장을 제작할 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매 칸마다 LED 조명을 설치했고 스틸북 앞면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원하는 위치에 스탠드를 끼워 넣을 수 있다. 

 

 

덕분에 칙칙한 내 방 한쪽에 있는 A/V룸이 좀 더 환해졌다. 
워낙 어두운 컬러를 좋아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시커먼 느낌이 가득했는데, 알록달록한 스틸북들이 포인트가 되기도 하는구나. 

 

 

리클라이너 소파에 가려지는 부분이 있어서 전체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꽤나 정리된 느낌. 
일단 큰 고민 없이 마음에 드는 스틸북을 잘 보이는 높이에 올려 봤는데 대부분 얼굴이 클로즈업 된 디자인이나 시리즈 간에 통일성이 있는 디자인이다.

 

Benedict Cumberbatch(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
그리고 포커스는 나갔지만 뒤쪽에 Loving Vincent, 그리고 아래쪽에 스타워즈도 보인다.

 

Back to the Future 시리즈의 일관성 있는 디자인도 좋고, 
놀란 감독의 Dark Knight Trilogy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도 너무 좋아하는 표지 디자인.

 

이 바로 아래칸 어딘가에 조커(Joker)로도 올라가 있는 Joaquin Phoenix(호아킨 피닉스)와 블랙 위도우 Scarlett Johansson(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적인 사만다 목소리 연기를 했던 영화 ‘Her’.
그리고 (연식이 드러나긴 하겠지만) 어려서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던 Tom Hanks(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big’.

 

그리고, 가장 좋아라하는 독일판 디즈니 스틸북 디자인 들.

 

 

위 사진은 2016년 1월에 블루레이 장을 활짝 열어놓은 사진인데 저 때만 해도 꽤 여유가 있어 보인다.
아래가 지금(2020년 7월) 사진.
스피커도 바뀌고 소파, 테이블도 바뀌고 은근히 조금씩 변해왔구나.

 

그러고 보면 티비도 그 사이에 두 번이나 바뀌었다.
LG OLED 8K 88inch가 언젠가 지금 하단에 달린 네모난 박스와 떨어져 출시되면 꼭 그걸로 사봐야지.

 

마지막으로 영화는 마음에 안 들지만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두 스틸북.
Batman v Superman : Dawn of Justice (배트맨 대 슈퍼맨)

그리고, 그 아래칸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UP’

 

이번에 추가한 블루레이 랙이 꽉 차고, 기존에 사용하던 장까지 모두 꽉 차면..
진짜 그만 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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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Avatar

    콜라는코카콜라

    와… 진짜 많이 모으셨네요.. 정말 vana님의 클래스는 모든 방면에서 높네요. 2000장이나 모으셨다니.. 깔끔하고 예쁘네요 ㅎㅎ

    • vana

      vana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열심히 모으고는 있었지만 꽁꽁 숨겨만 두었다가 이번에 이렇게 꺼내 놓으니 조금은 더 보람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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