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L, Forbidden Monster (Grayscale Ver.)

한동안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SML에 관심을 못 가졌더니 2018년에 Forbidden Monster 라는 반짝거리는 에디션이 나왔던 모양이다.
SML 원숭이(Sun Wukong)를 만들었던 Xinghui Creations 와 함께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꽤나 멋지다.

 

100개 에디션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녀석은 크롬도금되어 포스터 이미지보다 훨씬 화려한 모습이다.
안고 있는 늘씬한 여성 캐릭은 머리가 포켓볼의 Eight Ball 형태를 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고..
뭔가 귀엽고 비현실적인 크롬도금의 SML 캐릭터가 실사 비율이지만 머리는 당구공인 여성 캐릭터를 안고 있는 이 모습이 뭔가..
언밸런스하면서도 재밌는 조합이다.

 

이번에 내가 포스팅할 아트 토이는 저 재밌는 조합의 조형미에다가 내 칙칙한 취향을 듬뿍 얹은 거라고 보면 되겠다.
바로 
Sticky Monster Lab 의 (비교적) 최신작. 
Forbidden Monster‘의 Grayscale Version.

기존 피규어의 크롬 부분은 유광 블랙으로, 안쪽의 피규어도 회색이 되었다.
강렬한 빨간 드레스를 입었던 여자 캐릭터 역시 회색 피부에 회색 옷으로 컬러링 되었다.

오, 취향저격!

 

Sticky Monster Lab의 Official 사진들을 가지고 왔다.
이게 반짝거리는 외관이다 보니 사진의 결과물이 아무래도 조명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일단 40cm 가까이 되는 큰 사이즈라 내 책상 위에 대충 놓고 찍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일자로 쭉쭉 뻗은 LED를 기본 조명으로 달아놓은 내 방에서는 반사되는 면이 이 피규어의 멋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기본적으로 굉장히 큰 박스에 일단 놀랐고,
랩핑을 제거하려고 들어봤다가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에 다시 한번 놀랐다.

 

버전에 맞게 완전한 블랙박스에 프린트 들은 전부 그레이 컬러 원톤으로 심플하게 마감했다.
박스 한 쪽 면에는 Forbidden Monster (禁止的怪物/금지적괴물) 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앞 면에는 라인으로 그려진 Forbidden Monster가 그려져 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과하다 싶을 정도의 두툼한 스티로폼 틀에 꽉 끼워진 피규어들이 자리하고 있다.
2단으로 된 스티로폼 틀 위쪽으로는 피규어들과 부품들이.
아래쪽 단에는 피규어 베이스 플레이트가 들어있다.

 

우주복을 입은 캐릭터는 통으로 만들어져 있고,
여자 캐릭터는 머리와 왼팔이 분리되어 들어있는데 각각의 파츠가 자석으로 달라붙게 만들어져 있다.

 

너무 꼭 맞는 원피스를 입어서 그런지 우주복을 입은 캐릭터의 점으로 된 눈빛이 흔들리는 듯하다.

늘 단순하고 귀엽기만 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 같은 SML이지만
디렉터 중 누군가에게 뭔가 이런 코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 게
예전에 PLAYBOY와 협업으로 만들었던 아트토이(링크)도 살짝 선정적(?)인 느낌이 있어서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놨다가 오해를 받은 적도 있었다는..

 

도대체 머리는 왜 8 Ball 인 거지?!?

 

오랜만에 시커멓고 마음에 드는 SML 아트토이!
나중에 아크릴로 박스 만들어서 사무실에 가져다 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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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복고풍 우주복이 80년대 고전 SF 영화같은 컨셉에 딱이네요
    유후

    • vana

      vana

      그러네.. 아 잊고 있었는데 뭔가 예전에는 ‘우주복’하면 딱 저런거 생각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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