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echi, TRIO Wireless Charging Pad

최근 맥북과 애플워치 5를 구입하고 나서 주변기기 쇼핑을 하면서 느낀 점, 

‘Satechi가 제대로구나!’

제품의 마감도 사용 편의성도 모두 Satechi 제품만 한 것이 없는걸 느꼈다.
Anker와 moshi 도 좋은 기억이고, Belkin과 Nomad, Native Union은 몇몇 제품에 실패를 했었고. 
그 외의 처음 들어보는 회사들은 행여나라도 사진에 현혹돼서 구입하면 안 되는 걸로..

Satechi 는 자칫 일본 제품으로 생각될 수 있는 이름인데 사실 2005년에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미국회사다.
자연스럽게 ‘사테치..’라고 읽고 있었지만 사실 정확한 발음을 모르겠다.
그냥 막 생각해보면 SA-TECH-I 로 나눠서 San Diego 에서 설립한 Tech 제품 만드는 Innovative 브랜드 같은게 아닐까.. (뇌피셜)

어쨌든 내 기준으로 Apple 제품을 기반으로 한 여러 액세서리 기기 제작사들 중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회사이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SatechiTRIO Wireless Charging Pad.

애플워치를 사용하지 않았던 때에는 관심도 없었을 애플 휴대 3종 세트를 동시에 무선 충전하는 장치를 구입했다.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애플워치를 평상시 착용해보니 이게 꽤 재미있는 기능들이 있길래
슈이한테도 반강제로(?) 에르메스 누아르 더블 투어를 사다 주다 보니 충전 패드도 두 개가 필요하게 되었다.

 

개봉기를 작성하면서 후기부터 살짝 흘리자면,
침대 양쪽 머리맡에 올려두고 한 2주일째 사용해보는 중인데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생각보다 널찍해서 턱턱 올려놓기도 좋고,
기본 애플워치 충전기처럼 움직여 다니지 않아서 좋고,
에어팟 프로 역시 살짝 파인 홈에 쏙 들어가서 딱 맞게 올라가 있으니 좋다.

 

상자를 열어보니 막 엄청 고마운가 보다.
한국까지 직배도 해주시고.. 저도 감사합니다.

 

꺼내본 소감.
‘역시 Satechi!’

일단 스타일이 좋고 마감 상태도 훌륭해서 외관상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보다시피 가장 좌측에는 Apple Watch Series 1부터 5까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자석식 충전대가 달려있고,
가운데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AirPods 를 충전하는 홈이 파여있다.
(AirPods Pro 사이즈에 딱 맞게)
그리고 가장 우측에는 Qi를 지원하는 모든 무선기기를 충전하는 일반적인 무선 충전 패드.

 

워치 충전 스탠드는 당겨서 세울 수도 있고 그냥 눕힌 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아마도 Nightstand 모드라고 불리는 것 같다.

 

칼 같은 측면 마감.
아.. 마음이 편안해진다.

컬러나 질감도 거의 Apple의 스페이스 그레이와 동일.
코너 곡률도 일정하고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과 연결되는 부위도 너무 깔끔하다.

 

또 하나 쓸데없이 마음에 드는 점은..
애플의 매직 키보드, 트랙패드와 세로 길이가 같다.
(물론 코너 부분 곡률은 좀 다르지만)

컬러와 질감도 잘 맞춰놓고 세로 길이까지 같으니 나란히 두면 은근 세트 느낌이 난다.

 

손때묻은 키보드와 트랙패드이지만 같이 한번 놓아보았다.
디자인 컨셉 통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꽤 만족할 것 같지만,
이 세 가지를 가로로 길게 두면 너무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할 수는 없겠고.
(애플아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텐키리스 키보드 좀 내주면 안 되겠니?)

 

꼭 일렬로 두지 않더라도 꽤나 맞춰놓은 느낌이 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침대 머리맡에 두기로.
(사용 편의성이 더 중요하므로)

책상 옆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Tom Dixon x Native Union 의 Block Wireless Charger (링크)를 그냥 사용해야지.

 

함께 들어있는 충전기는 24W PD Adapter.
3가지를 동시에 충전하려다 보니 Power Delivery 가 필수였을 듯.

1m 짜리 USB-C 케이블과 UK & EU 플러그가 함께 들어있는데 끼워지는 방식이 참 신박하다.
US 타입의 11자 플러그는 90도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달려있고,
접힌 상태에서 동봉된 플러그를 끼워 넣으면 충전기와 완전히 고정되는 방식.

 

위 사진처럼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US 타입 11자 플러그가 접혀있는 채로 위쪽에서 슬라이딩으로 끼워 넣으면 된다.
(사진은 덜 끼운 상태)
완전히 끼우면 일체형 충전기처럼 보이게 된다.

변환 돼지코 등을 앞쪽에 그냥 끼워 쓰는 타입은 월플러그나 멀티탭에서 플러그를 뺄 때
앞쪽 돼지코만 빠지기도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함께 잡고 빼는 등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충전기 플러그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 고민해서 만들다니.. 칭찬해주고 싶다. 

한국형 플러그도 별도로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유럽형은 플러그 꼬다리가 얇아서 국내에서 사용하기엔 쉽게 빠져버려 그냥 사용할 수가 없다.
아쉽지만 결국엔 기본 US 플러그에 여행용 돼지코를 끼워서 사용.

 

2주일 사용해 본 후기..
제품 디자인과 마감상태는 굉장히 만족스럽고.
Apple Watch와 AirPods Pro의 충전 역시 굉장히 편하고 간단한데,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가 iPhone을 대충 충전기에 올려두면 짠! 하고 충전이 될 줄 알았더니 뭔가 충전이 되는 포인트에 딱 맞춰서 올려야 하는 점이 불만.

뭔가 기존에 사용하던 무선 충전 패드에 비해 충전되는 포인트가 좁은 건가? 하고
가지고 있는 Native Union과 Nomad, Anker, Belkin 제품들로 테스트를 해보니 위치에 맞춰 놓아야 하는 점은 큰 차이가 없는데,
이 Satechi의 TRIO Wireless Charging Pad는 뭔가 더 안 맞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다른 제품들은 스마트폰보다 살짝 큰 사이즈인 경우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그 위로 올려두는 행위가 충전 포인트를 맞추게 된 반면
이 제품은 3개를 동시에 충전하는 널찍한 사이즈 때문에 포인트에서 벗어나 잘못 올려질 가능성이 높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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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Avatar

    천안대군

    바나님덕에 애플을 써보고 싶을정도군요

    • vana

      vana

      맥을 쓴지는 정말 오래되었는데
      한 번 쓰면 벗어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뭔가 대단한 게 있어서 라기보다는 뭔가 자기 제품들끼리 사소하게 편하게 해둔 것들에 익숙해져 버려서요.
      작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쁜 하드웨어로 잘 낚아서 소프트웨어에서 사소한 편리함으로 묶어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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