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 속의 레인보우 식스의 이야기를 하자면
한참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99년까지 가야 하는데,
게임방에 가면 전부 스타(StarCraft) 아니면
레인보우(Rainbow Six)를 하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나 역시도 군 기간 동안 게임 감이 떨어질 만큼 떨어져
뭔 게임을 해도 지기만 하던 때에 친한 형들이 홍대 앞 게임방에서
매일 앉아하던 게 바로 레인보우 식스.
킬 하우스에서 건물 위로 수류탄 까던 그 시절이 갑자기 생각난다.

여튼 그렇게 십몇 년이 지나도록 레인보우 식스는
꾸준히 후속작들을 이어오고 있었나 보다. 그러다 작년 말
신작 “레인보우 식스 시즈 (Rainbow Six Siege)” 가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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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PC, PlayStation 4, Xbox One 용으로 출시 되었지만,
난 역시 PS4 용.

일반 버전은 아니고 Art of Siege Edition 이라는 버전인데,
내용물은 모르겠고, 일단 내게 중요한 건 스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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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굉장히 조촐하다;

PS4용 게임 소프트
한정판 박스(;)
120페이지 상당의 영문 전술 가이드
3가지의 무기 스킨 DLC
72시간 명성 부스터
스틸북 케이스

뭐,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덴마크 산 스틸북의 퀄러티가 괜찮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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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가이드 북.
종이의 질이나 인쇄 상태가 상당히 괜찮고 꽤나 두툼하다.
무기나 맵 설명도 꽤 디테일 하고 중간중간의 아트웍도 훌륭하다.

 

그렇게 옛 추억에 잠겨 총을 한 번 쏴볼까 하고 시작하려는데,
아들이 옆에서 궁금한 듯 쳐다보고 있다.
타이틀 앞쪽의 ‘청소년 이용불가’ 마크가 눈에 들어온다.

안녕, 레인보우.

나는 당분간 디즈니 인피니티나 하게 될 운명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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